주체103(2014)년 9월 11일 로동신문

 

사설

불타는 애국의 열정을 안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를 힘있게 벌리자

 

가을걷이철이 왔다.

당의 호소를 받들고 온 나라가 사회주의농촌테제발표 50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의 알곡생산목표점령을 위한 줄기찬 투쟁을 벌려 맞이한 가을걷이계절이다.백년왕가물을 이겨낸 사회주의협동벌에서 구수한 낟알향기 풍기고있는 곡식이 우리를 기다리고있다.

지금이야말로 불타는 애국의 열정을 안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에 떨쳐나 올해농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총돌격전을 벌려야 할 때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올해에 경제건설과 인민생활향상을 위한 투쟁에서 농업을 주타격방향으로 확고히 틀어쥐고 농사에 모든 힘을 총집중하여야 합니다.》

올해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전투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알곡고지를 기어이 점령할 결사의 각오로 심장을 불태우며 힘찬 투쟁을 벌려왔다.

천리혜안의 예지와 통찰력으로 우리 농업의 현 실태와 발전전망을 꿰뚫어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를 마련해주시고 력사적인 서한을 보내주시였으며 농업전선을 사회주의수호전의 전초선,제1제대 제1선참호로 내세워 온 나라 협동벌이 알곡증산투쟁으로 세차게 끓어번지도록 현명하게 령도하시였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사랑과 믿음에 보답할 한마음을 안고 분발해나선 우리의 농업근로자들과 지원자들은 질좋은 유기질비료를 많이 생산하여 논밭을 걸구었으며 수확고가 높은 품종들로 단지모,이른 큰모를 비롯한 앞선 모기르기방법을 널리 도입하고 모내기를 최적기에 질적으로 끝내는 혁신을 창조하였다.주체농법의 요구대로 소식재배,겹재배 등 우월한 재배방법과 기술을 대대적으로 받아들여 례년에 없는 불리한 자연기후조건에서도 농사를 안전하게 지었다.

오늘 백년왕가물을 이겨내며 곡식이 알차게 익어가고있는 전야를 바라보면서 우리 인민은 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따라 한마음한뜻으로 떨쳐나선 천만군민의 불타는 충정과 애국의 열정은 하늘을 이긴다는 철리를 다시금 새겨안고있다.

지금 농업부문앞에는 2백 수십일간을 하루와 같이 살며 투쟁하여 이룩해놓은 귀중한 열매를 나라의 쌀독에 가득 채워넣어야 할 영예롭고도 중요한 과업이 나서고있다.

일찌기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곡식을 논밭에서 제때에 실어들여 털지 못하여 많은 알곡을 잃어버리고있다고 가슴아파하시면서 그 극복방도를 가르쳐주시였다.경애하는 원수님을 혁명의 진두에 높이 모시고 살며 투쟁하는 오늘의 벅찬 시대에 이런 현상이 절대로 나타나지 않도록 최대로 각성을 높여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하는것은 어버이수령님의 후손,위대한 장군님의 전사,제자들인 우리의 마땅한 의무이고 도리이다.

올해농사의 마지막영농전투인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잘하는것은 단순한 경제실무적인 사업이 아니라 당의 사상관철전,당정책옹위전이다.식량문제를 결정적으로 풀어 인민들의 식탁에서부터 사회주의만세소리,로동당만세소리가 울려나오도록 하려는것은 우리 당의 드팀없는 의지이며 확고한 결심이다.

애국헌신의 구슬땀을 아낌없이 바쳐 가꿔온 곡식을 한알도 허실없이 나라의 쌀독에 채워넣는가 못 채워넣는가 하는것은 전적으로 우리모두가 가을철의 순간순간을 어떻게 맞고보내는가에 달려있다.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는 올해농사의 마지막돌격전이다.당이 제시한 알곡고지점령을 위한 투쟁에서 승리자의 영예를 지니자면 애써 지은 낟알을 알심있게 거두어들여야 한다.

올해 우리의 투쟁은 인민의 아름다운 리상과 꿈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한 보람찬 투쟁이며 영광스러운 조선로동당창건 70돐을 빛나게 장식할 대축전장과 잇닿아있는 승리자의 진군이다.

전당,전국,전민이 떨쳐나 올해농사를 빛나게 결속하기 위한 최후돌격전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적기에 질적으로 해제껴야 한다.

적기보장은 주체농법의 중요한 요구의 하나이다.올해에 왕가물이 지속되면서 농작물의 생육이 떠진 조건에서 가을걷이적기를 옳바로 정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선다.벼,강냉이 등 곡식들의 여물기과정에 대한 조사를 잘하여 수확적기를 정확히 선정하고 일정계획을 바로세워 이삭이 여무는족족 가을하는 원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변덕스러운 자연기후현상으로 언제 우박과 서리가 내릴지 예측할수 없는 조건에서 가을걷이를 적기에 와닥닥 해제끼는것이 가지는 중요성은 더욱 크다.

가을걷이와 낟알털기를 동시에 내밀어야 한다.가을한 곡식을 제때에 털지 못하고 한동안 쌓아두면 숨쉬기에 의한 영양물질소비로 천알무게가 줄어들고 들짐승피해까지 입어 정보당 1t까지의 소출이 감소된다는것은 안악군 오국,강서구역 청산협동농장을 비롯하여 해마다 알곡생산계획을 수행하고있는 단위들에서 이미전에 찾은 교훈이다.예상수확고가 그대로 실수확고로 되게 하자면 실정에 맞는 각종 이동식 및 소형탈곡기들을 대대적으로 생산리용하여 이삭이 익는족족 가을과 낟알털기를 동시에 진행하여야 한다.

가을걷이를 질적으로 하는데 알곡증산의 중요한 예비가 있다.최근년간 산골농사에서 장훈을 부르고있는 대관군의 경험은 강냉이밭 한평에서 한이삭이 허실될 때 정보당 450kg정도의 낟알을 잃게 되므로 그 대책을 철저히 세우는것이 알곡증수의 큰 예비로 된다는것을 확증해주고있다.가을과 운반,낟알털기의 모든 공정들에서 농기계들을 적극 동원리용하는것과 함께 누구나 주인답고 깐진 일본새를 발휘하여 낟알허실을 철저히 막아야 한다.

농업부문 일군들이 비상한 각오를 가지고 분발해나서야 한다.도,시,군,농장일군들은 자기들의 역할에 따라 올해농사가 성과적으로 결속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이 결정된다는것을 깊이 자각하고 인민군대의 지휘관들처럼 절대성,무조건성의 원칙에서 빈틈없이 작전하며 완강하게 실천해나가야 한다.

자력갱생의 혁명정신을 생명선으로 틀어쥐고나갈 때 기적이 창조된다.농장일군들은 우를 쳐다보며 도움을 바랄것이 아니라 자기 단위의 농사결속을 자기가 끝까지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피타게 사색하면서 뛰고 또 뛰여야 한다.모내기때처럼 밤잠을 잊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작전을 전투적으로 하고 대중의 앞장에서 혁신의 돌파구를 열어나가야 한다.전력,연유,농기계들을 효과있게 리용하기 위한 빈틈없는 대책을 세워 적은 투자로 큰 실리를 얻게 하여야 한다.

농업부문 분조장들에 대한 우리 당의 기대와 믿음은 참으로 크다.분조장들은 당에서 전국농업부문분조장대회를 마련해준 깊은 뜻을 언제나 잊지 말고 농촌의 선구자,기수가 되여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에서도 한몫 단단히 하여야 한다.분조관리제의 요구대로 매일 로력조직과 총화평가사업을 정확히 하고 분조의 맏형,맏누이가 되여 분조원들의 생활을 따뜻이 돌보아줌으로써 그들의 주인된 자각과 생산열의를 더욱 높여주어야 한다.

우리 당은 농업근로자들에게 나라의 쌀독을 맡겨주었다.한포기의 곡식을 베여들이고 한줌의 낟알을 털어내도 알뜰하고 깐지게 하는 사람이 우리 당이 바라는 참다운 애국농민이다.농업근로자들은 애국의 뜨거운 마음을 안고 모든 가능성을 동원하여 자기가 맡은 포전의 낟알을 한알도 허실없이 거두어들여야 한다.남들이 실적을 올린다고 하여 조급성을 앞세우면서 채 익지 않은 낟알을 베여들이거나 말끔히 털지 못하는 현상을 없애야 한다.농기계운전수,운전공들은 자기들의 두손에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성과의 열쇠가 쥐여져있다는것을 명심하고 기대수리정비를 깐지게 하여 매일 계획을 넘쳐 수행하여야 한다.

창조와 혁신의 가장 큰 예비,기적창조의 근본열쇠는 대중의 정신력을 발동시키는데 있다.도,시,군당위원회일군들은 선전선동력량과 수단을 총집중시켜 협동벌이 결사관철의 정신과 애국의 열정으로 부글부글 끓게 하여야 한다.당이 부르는 전투장마다에서 조선속도창조열풍을 세차게 일으켜가는 인민군군인들처럼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를 전격적으로 최상의 질적수준에서 내밀도록 사상사업을 립체적으로,공세적으로 벌려야 한다.실적을 따지기 전에 먼저 농업근로자들의 집집을 찾아 밥가마뚜껑부터 열어보면서 뜨거운 정을 쏟고 이른새벽 첫 이랑을 타며 이신작칙하여야 한다.농촌당일군들은 관리일군,작업반초급일군들이 신심을 가지고 전투를 결패있게 지휘하도록 이끌어주며 후방사업에 힘을 넣어 농장원들의 열의와 기세를 더욱 돋구어주어야 한다.근로단체조직들에서는 사회주의경쟁을 실속있게 조직하고 단계별총화평가사업을 구체적으로 하여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에서 집단적혁신의 불길이 세차게 타오르게 하여야 한다.

한해농사는 량곡수매를 깨끗이 끝내는 사업으로 결속된다.수매량정성과 해당 단위들,농촌들에서는 량곡수매와 운반조직을 빈틈없이 짜고들고 보관관리를 잘하여 귀중한 낟알이 허실되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온 나라가 가을걷이전투를 힘있게 지원하여야 한다.

국가적인 보장대책을 앞세워야 한다.지금 들끓는 협동벌에 절실히 필요되는것은 전력이다.농기계와 부속품을 생산하고 수리를 하자고 해도 전력이 보장되여야 한다.전력공업부문의 일군들은 나라의 긴장한 전력사정에 맞게 전력보장대책을 합리적으로 세워 다 지어놓은 곡식을 잃어버리는 현상이 나타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이동식탈곡기와 각종 농기계부속품생산을 맡은 단위들에서 생산을 힘있게 다그쳐 농촌에 속히 보내주어야 한다.해당 단위들에서는 계획된 연유를 어떤 일이 있더라도 빠른 시일안에 무조건 보장해주어야 한다.밥술을 뜨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나라의 쌀독을 함께 책임졌다는 관점을 가지고 떨쳐나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를 진심으로 도와야 한다.

우리 당은 사회주의협동벌에서 뜻깊은 올해농사를 성과적으로 결속하였다는 승리의 소식을 기다리고있다.

모두다 나라의 쌀독이 넘쳐나야 집집에 웃음꽃 피여나고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이 활기에 넘쳐 전진하게 된다는것을 명심하고 가을걷이와 낟알털기전투에서 혁신을 이룩함으로써 농업전선에서 승리의 만세소리가 높이 울려퍼지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