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19일 로동신문

 

론 설

선군조선의 만년재부-백두산녀장군의 혁명유산

 

선군의 총대를 앞세우고 강성번영하는 백두산대국,

태양조선의 존엄과 기상을 만방에 떨치며 세기의 꿈과 리상을 실현해나가는 우리 조국의 빛나는 모습우에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의 자애로운 영상이 빛나고있어 인민의 마음 격정에 젖는 9월이다.

김정숙동지의 서거 65돐이 다가올수록 우리 군대와 인민의 마음은 항일의 군복을 입으신 젊으신 모습으로 영생하시는 어머님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과 사무치는 추억으로 더더욱 뜨겁게 설레이고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비록 서른두해라는 길지 않은 한생을 보내시였지만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위대한 공적을 아로새기신 탁월한 녀성혁명가이시였으며 나라와 민족의 천만년미래를 위하여 불멸의 혁명유산을 남기신 조선의 위대한 어머님이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언제나 자기자신보다도 조국과 인민,동지들을 먼저 생각하였으며 조국의 자주독립과 인민의 자유와 해방을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쳤습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한평생 조국과 인민,동지들을 위하여서는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시였지만 자제분들을 위해서는 한푼의 돈도 재산도 남기신것이 없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일찌기 10대의 나이에 총을 잡고 혁명에 나서시여 항일의 불바다,피바다를 헤쳐오시며 동지들을 위하여 고생이란 고생은 다하시였다.그러나 조국개선의 그날에 지니고계신것이란 총과 군복,배낭과 작식도구뿐이였다.

나라가 해방되였어도 김정숙동지께서는 자기자신보다도 새 조국건설과 인민들의 생활을 먼저 생각하시며 언제나 검박하고 수수하게 생활하시였다.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 개선의 단상에 오르실 때에도 새옷을 지어드리지 못하고 해방된 조국땅에서 맞는 어버이수령님의 탄생일에조차 생일상을 변변히 차려드리지 못하여 늘 아픈 마음을 안고계신 어머님이시였다.아드님께 어쩌다가 옷 한벌을 마련해주실 때에조차 위대한 수령님께서 입으시던 낡은 옷을 뜯어 만들어주신 그이이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생애의 전기간 자신을 위해서는 더더욱 천 한쪼박,옷 한벌도 여유를 두지 않으시였다.조국에 개선하신 후에도 간혹 옷감이 생기면 그것을 댁으로 찾아오는 혁명가유자녀들과 남조선인사의 딸,인민들에게 주시고 자신께서는 무더운 여름날에도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락하산천으로 옷을 해입으시였다.겨울은 겨울대로 온전한 외투도 없이 지내시였다.조국에 나오실 때 입으셨던 솜을 둔 반외투는 항일대전시기의 녀전우에게 주시고 다음해 겨울에야 낡은 보위색군복외투를 뜯어서 물감을 들여 외투를 마련하신 어머님이시였다.

이처럼 조국과 인민,동지들을 위하여서라면 자신을 초불처럼 불태우시며 모든것을 바쳐오신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 가장 귀중한 혁명유산을 남겨주시였다.그것은 항일의 그날로부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소중히 지니고계시던 권총이였다.

세상에는 유명무명의 인간들이 많은 유산을 남겼고 그중에는 물질적으로 값진 재보도 허다하다.하지만 항일혁명투쟁시기에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표창으로 수여받으신 권총,미래의 선군조선을 이끌어나가실 위대한 령장 김정일동지께 남기신 김정숙동지의 권총처럼 그 가치를 다 헤아릴수 없는 그렇듯 고귀하고 소중한 재부는 세상에 없다.

김정숙동지께서 유산으로 남기신 권총,그것은 곧 우리 조국과 인민의 억년재부로 되는 수령결사옹위의 총대이고 선군혁명의 총대였으며 최후승리의 총대였다.

이 총은 백두산녀장군께서 위대한 장군님께 남기신 유산이였을뿐아니라 우리 조국과 인민,후손만대에 물려주신 더없이 고귀한 혁명재부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령결사옹위의 총대를 유산으로 물려주시여 수령을 옹위하고 수령의 사상과 령도를 충정으로 받들어나가는 만년초석을 마련해주시였다.김정숙동지께서는 항일의 혈전만리를 헤쳐오시는 나날에 위대한 수령님을 옹위하고 수령님의 사상과 령도를 충정으로 받드는 길에 조국의 해방이 있고 혁명의 승리가 있다는것을 사무치게 체험하시였다.

사령관동지를 모시고 싸우는 우리 전사들에게 있어서 사격술을 높이는것은 우리 민족의 운명을 책임지신 장군님을 보위하는 숭고한 사명이라고 하시며 꾸준히 훈련하여 백발백중의 명사격술을 소유하신분이 김정숙동지이시였다.하기에 김정숙동지께서는 대사하치기,홍기하와 같은 무수한 항일의 격전장들에서 만번중 단 한번의 실수도 없이 위대한 수령님을 보위하여 전설적인 백두산호위장군으로 명성을 떨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해방직후 정세가 복잡할 때에도 언제나 총을 놓지 않으시고 어버이수령님을 옹위하는 방탄벽이 되시였으며 어리신 장군님께 수령님께서 건강하셔야 우리 나라가 굳건하고 부강해지며 인민들이 더 잘살게 된다는 억척의 신념을 심어주시였다.

주체35(1946)년 5월 5일 어버이수령님을 모시고 정로사(당시) 일군들의 야유회가 진행될 때에 자신도 총을 쏘겠다고 하시는 어리신 장군님께 그럼 쏘아보라고 하시며 다정히 이르신 김정숙어머님의 말씀은 오늘도 우리 인민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이제 크면 어머니가 산에서 싸울 때 쓰던 권총을 넘겨주겠다.

그 권총은 아버지장군님을 지켜드린 권총이란다.…이 권총을 차고…아버지장군님을 지켜드리는데서 1등충신이 되여야 한다.

김정숙어머님의 이 당부를 심장에 새기시였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기쁘실 때에도,슬프실 때에도 그 권총을 보고 또 보시며 어버이수령님을 더 잘 받들어모실 맹세를 다지고 또 다지시였다.어머님이 못 견디게 그리우실 때마다 권총을 소제하시며 어머님앞에서 다지신 맹세에 자그마한 티가 앉지 않았는가를 총화하시고 충정의 마음을 정화하군 하시였다.

김정숙어머님의 혁명유산을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조국과 민족의 귀중한 재부로 받아안았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어떤 풍파속에서도 수령결사옹위의 총대를 억세게 틀어쥐고 승리와 영광을 떨쳐왔다.

조선의 위대한 어머님께서 물려주신 혁명유산이 천만군민의 심장속에 간직되여있기에 백두밀림과 해방된 조국땅에서 울려퍼진 수령결사옹위의 총성은 이 땅우에 영원히 메아리치고있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는 선군혁명의 총대를 유산으로 물려주시여 조국의 부강번영과 후손만대의 행복을 위한 튼튼한 담보를 마련해주시였다.

총대우에 나라의 해방도,민족의 번영도 있다는것이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따라 혁명을 해오면서 지니신 김정숙동지의 드팀없는 신념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시면서 다지신 이 총 한자루를 백자루로 알고 잡으며 이 총알 한알을 백발로 알고 원쑤를 쏘겠습니다라는 맹세에는 이런 확고한 신념이 비껴있었다.하기에 김정숙동지께서는 백두의 전장을 주름잡으시며 왜놈들을 무리로 쓸어눕히시고 광범한 대중을 항일무장투쟁에로 불러일으키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총대우에 조국의 부강번영도,후손만대의 행복도 있다는 철리를 변함없이 간직하시고 새 조국건설시기에도 위대한 수령님의 령도를 충직하게 받들어오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새 조국건설구상을 높이 받들고 공장과 농촌들을 쉬임없이 찾으시면서도 정규적혁명무력건설에 로고를 바치시였다.

이 나날에 김정숙동지께서는 위대한 수령님의 로선과 의도를 높이 받들고 인민군대의 군종,병종들을 조직하는 사업에 커다란 심혈을 바쳐오시였으며 인민군대의 피복과 장구류생산단위들에도 불멸의 자욱을 새기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마음속에 우리 수령님의 총대중시사상을 깊이 심어주시고 어서 커서 아버님을 도와 미국놈들을 쳐부시고 지구상의 모든 제국주의자들과 싸워이기며 우리 나라를 더욱 발전시켜 온 세상 사람들이 우러러보게 하여야 한다고 간곡히 당부하신 김정숙동지이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 남기신 혁명의 총대를 고귀한 유산으로 깊이 간직하시였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의 선군혁명사상을 심화발전시키시여 독창적인 선군정치를 펼치시고 우리 나라를 무적필승의 군사강국으로 강화발전시키시였다.

어버이수령님의 선군사상의 필승불패성을 웅변으로 실증해주는 김정숙동지의 혁명유산을 그 무엇에도 비길수 없는 최대의 재부로 가슴뜨겁게 받아안았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우리 당의 선군정치를 충정으로 받들며 강성국가건설의 영웅서사시를 수놓아가고있다.

참으로 김정숙동지는 위대한 장군님을 선군조선의 태양으로 받들어올리신 위대한 조선의 어머님이시였다.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께서 남기신 혁명유산은 백두에서 시작된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게 하는 우리 조국과 인민의 영원무궁한 재부로 빛나고있다.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 남기신 총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혁명위업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쳐오신 어머님의 빛나는 한생이 그대로 집대성되여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바로 그 총을 틀어쥐시고 반제민족해방혁명의 가장 첨예한 대결장에서 수령결사옹위의 모범을 창조하시고 숭고한 조국애와 인민애,뜨거운 동지애의 빛나는 귀감을 보여주시였으며 필승의 신념과 무비의 용맹으로 가렬처절한 격전장들마다에서 백두산녀장군으로 혁혁한 무공을 떨치시였다.

해방후에도 항일의 그날처럼 언제나 권총을 소중히 지니시고 위대한 수령님의 건당,건군,건국위업에 불멸의 공헌을 하시였으며 언제나 인민들과 고락을 같이하시고 인민들의 생활을 따뜻이 보살펴주시였다.

하기에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김정숙동지의 한생을 회고하시며 나는 그가 단 하루라도 잘 먹고 잘 입고 편안하게 살았다면 더 말하지 않겠다고,일생동안 고생만 시키다가 먼저 보낸것이 제일 가슴아프다고 만사람의 심금을 울리는 말씀을 하신것이 아닌가.

한생의 거의 전부를 총과 함께 보내신 김정숙동지의 불멸의 업적이 그대로 슴배여있는 력사적증견물,그 권총은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이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혁명정신을 따라배우도록 힘있게 추동하고있으며 자기 령도자와 혁명위업에 무한히 충직하자면 어떻게 하여야 하는가를 말없이 가르쳐주고있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우리 당과 국가,군대의 최고령도자로 높이 모신 크나큰 긍지와 자부심을 간직하고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고있다.

미제를 비롯한 제국주의자들과 그 추종세력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두리에 천겹만겹으로 뭉쳐 강성국가건설에로 나아가는 우리의 힘찬 발걸음을 막아보려고 사상문화적공세와 고립압살책동에 더욱 악랄하게 매달리고있다.

하지만 백두산3대장군께서 우리 조국과 인민앞에 남기신 위대한 혁명유산들이 있고 천리혜안의 예지와 특출한 령도력을 지니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선군혁명령도가 있기에 우리 군대와 인민은 로동당만세소리,사회주의만세소리가 끝없이 울려퍼지는 주체의 강성국가를 반드시 일떠세울것이다.

김룡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