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1일 로동신문

 

선군혁명사에 빛나는 백두산녀장군의 영웅적위훈

 

항일의 녀성영웅 김정숙동지에 대한 절절한 그리움으로 뜨거운 9월은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가슴마다에 백두산녀장군에 대한 다함없는 경모의 정을 더해주고있다.

주체24(1935)년 9월 김정숙동지께서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신것은 일찌기 혁명의 길에 나서시여 총대와 함께 력사에 전무후무한 녀성혁명가의 영웅서사시를 아로새기신 불멸의 생애에서 가장 의의깊은 사변이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처창즈의 하늘에 높이 휘날리는 붉은기앞에서 무기를 수여받으시며 혁명이 승리하는 날까지 손에서 총을 놓지 않으실 신념의 맹세를 다지신 때로부터 항일혁명전쟁의 전기간 빛나는 전투위훈을 세우시였다.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김정숙동무는 조국의 광복과 우리 혁명의 승리를 위하여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쳐 싸운 열렬한 혁명가였습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항일대전의 나날에 시난차전투,서강전투,장백현 20도구전투,반절구전투,쌍산자전투,대홍단전투,올기강전투,백초구전투를 비롯하여 수백회에 달하는 전투들에 참가하시여 특출한 무공을 떨치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원쑤격멸의 피어린 격전장마다에서 혁명의 사령부옹위의 총성을 울리시였다.

위기일발의 순간 경애하는 수령 김일성동지를 한몸으로 막아나서시며 적들을 무자비하게 쓸어눕히신 대사하치기전투를 비롯하여 잘루목전투,홍기하전투,홍두산전투,만강부근전투 등은 수령결사옹위를 삶의 전부로,드팀없는 신조로 간직하신 친위전사의 영웅적위훈을 길이 전하고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수많은 전투들에서 무비의 담력과 출중한 지략,백발백중의 사격술,뛰여난 용감성과 희생성을 발휘하여 승리의 돌파구를 열어놓으시였다.

조선인민혁명군에 입대하여 처음으로 참가하신 처창즈유격구방위전투에서부터 명성을 떨치시였다.

주체24(1935)년 10월에 있은 처창즈유격구방위전투는 불과 100여명의 유격대원들과 반일자위대,청년의용군 대원들이 무려 1만여명에 달하는 일제의 《토벌》력량과 싸워 승리한 전투이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이 전투에서 정황에 따라 적의 약한 고리를 재빠르게 포착하시고 적들을 수세에 몰아넣을수 있는 명안을 내놓으심으로써 전투승리에 크게 기여하시였다.

김정숙동지의 령활한 지략은 그후 적들의 무모한 공격전술을 역리용하시여 순간에 무리죽음을 안긴 내도산일대에서의 전투들을 비롯하여 많은 전투장들에서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백두의 녀장군 김정숙동지께서는 백발백중의 신묘한 사격술로 항일전의 크고작은 전투들에서 빛나는 전과를 이룩하시였다.

주체25(1936)년 8월 무송현성전투때 싸창을 량손에 쥐시고 순식간에 10여명의 적병을 쓸어눕히시였으며 주체26(1937)년 2월 홍두산전투에서 근 40명의 적을 명중탄으로 잡으신 사실은 항일대전사에 특기할 전투일화로 되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바로 이러한 사격술로 내도산전투,안도현 2도강부근전투 등 원쑤들과의 결전에서 혁혁한 위훈을 세우시였다.

무비의 용감성과 희생성으로 원쑤들에게 무리죽음을 주고 전투승리에 크게 공헌하신 김정숙동지의 무훈은 주체27(1938)년 춘기대반격전에서도 뚜렷이 발휘되였다.

이 전투에서 김정숙동지께서는 희생된 전우들의 복수를 위하여 용맹을 떨치시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금반지표창을 수여받으시였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주체28(1939)년 6월 올기강전투에서도 창격전을 벌리시여 백두산녀장군으로서의 영웅적기개를 남김없이 떨치시였다.

총탄이 비발치는 전투장으로 다시 달려가 신입대원이 잃어버렸던 총을 찾아주시고 포연탄우속에서도 탄약상자를 이고 고지에 오르시였으며 전투를 치르고있는 동지들의 식사보장을 위하여 끓는 죽가마를 이고 달리신것과 같이 김정숙동지의 혁명적동지애와 고결한 희생정신을 전하는 가슴뜨거운 전투일화들을 우리 인민들은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김정숙동지께서는 여러 전투들에서 능숙한 함화로 적들을 와해시켜 전투승리에 크게 이바지하시였다.

대담무쌍한 대적정치사업으로 적군을 와해시켜 전투승리를 이룩하신 마의하부근전투,함화를 들이대여 적들을 제압하신 신태자전투는 적군와해사업의 능수로서의 김정숙동지의 슬기와 용맹을 잘 보여주고있다.

하기에 유격대원들과 인민들은 김정숙동지를 《백두의 녀장군》,《항일의 녀성영웅》으로 사랑과 존경을 담아 부르게 되였으며 국내외의 각지에서는 《빨찌산녀장군》,《항일녀장군》의 무훈담을 전하는 새라새로운 전설들이 날개돋힌듯 퍼져나갔다.

항일의 혈전만리,눈보라만리에 수놓아진 백두산녀장군의 불멸의 위훈은 세기를 이어 높이 날리는 선군의 붉은기에 력력히 어려있으며 후손만대가 영원히 추억하고 끝없이 전해갈 위대한 혁명업적으로 주체의 선군혁명사에 별처럼 빛나고있다.

태양의 빛발이 되시여 주체혁명위업의 완성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백두의 전설적영웅 김정숙동지의 숭고한 모습은 천만의 심장속에 길이 간직될것이며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령도따라 강성국가건설의 최후승리를 앞당겨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을 힘있게 고무추동할것이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