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4일 로동신문

 

장하다 어머니조국을 빛내인 미더운 아들들이여!

2014년 아시아축구련맹 16살미만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우리 선수들 귀국,평양시민들 열렬히 환영

 

【평양 9월 23일발 조선중앙통신】 로동당시대를 빛내이는 체육성과들이 련일 창조되고있는 격동적인 시기에 국제축구무대에서 이룩된 또 하나의 쾌승이 온 나라를 들끓게 하고있다.

지난 9월 6일부터 20일까지 타이에서 진행된 2014년 아시아축구련맹 16살미만 선수권대회에서 우리의 나어린 남자축구선수들이 지역의 강팀들을 누르고 어머니조국에 영예의 우승컵을 안아왔다.

수많은 축구전문가들과 애호가들,보도계의 이목을 집중시킨 이번 대회에서 우리 선수들은 조별련맹전을 승리적으로 결속한데 이어 준결승경기에서 오스트랄리아팀을 5:2로 누르고 결승경기에 진출하였다.

남조선팀과 대전한 우리 선수들은 우승을 노리는 상대를 강의한 공격정신과 단결력,대담하고 기발한 전술로 통쾌하게 타승함으로써 오각별찬란한 공화국기를 높이 휘날렸다.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밑에 체육강국으로 기세차게 솟구쳐오르는 우리 나라의 참모습을 남김없이 보여준 이들의 승리는 조선속도창조의 불길드높이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워가는 군대와 인민의 투쟁을 크게 고무하고있다.

아시아청소년축구계의 패권을 잡고 2015년에 진행되는 국제축구련맹 17살미만 월드컵경기대회 참가자격을 획득한 미더운 축구선수들이 23일 조국의 품에 안기였다.

이날 수도 평양은 선군조선의 위용을 과시한 우리의 장한 축구선수들이 도착한다는 소식에 접하여 떨쳐나선 수많은 시민들의 환영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지고있었다.

평양역으로부터 동성다리,천리마거리,만수대거리 등에 이르는 연도는 손에손에 기발과 꽃다발,고무풍선을 들고나온 각계층 근로자들과 청소년학생들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

《위대한 김정은동지 따라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앞으로!》,《승리의 신심드높이 강성국가건설의 모든 전선에서 비약의 불바람을 세차게 일으켜나가자!》 등의 구호판들이 평양역구내에 나붙어있었다.

또한 《2014년 아시아축구련맹 16살미만 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하고 돌아오는 선수들을 열렬히 환영한다!》라는 구호판이 세워져있었다.

우리 팀이 아시아청소년축구계의 패권을 쥐였다는 보도가 전해진 때로부터 수도시민들은 미덥고 자랑스러운 축구선수들을 맞이할 시각을 기다리고있었다.

역구내에 렬차가 도착하자 환영의 꽃바다가 펼쳐졌다.

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장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최룡해동지,국가체육지도위원회 부위원장인 내각부총리 겸 국가계획위원회 위원장 로두철동지,국가체육지도위원회 위원인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비서 김양건동지,리룡남대외경제상,오금철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부총참모장,관계부문 일군들이 선수들을 맞이하였다.

체육인들과 근로자들,청소년학생들,가족들이 조국을 빛내인 그들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주고 꽃다발을 안겨주면서 경기성과를 축하해주었다.

무한한 기쁨과 감격에 휩싸인 선수들을 태운 뻐스가 평양역광장을 출발하였다.

연도에서는 《장하다!》,《환영!》,《축하!》 등의 함성이 터져오르고 환희의 꽃물결이 세차게 설레이였다.

선교구역 근로자들의 취주악과 노래소리가 울려퍼지는 속에 선수들이 탄 뻐스가 환영의 파도를 헤가르며 거리를 누벼나갔다.

백절불굴의 투쟁정신으로 혁혁한 위훈을 세우고 조국의 품에 안긴 축구명수들을 연도에 늘어선 중구역,평천구역의 각계층 근로자들이 열광적으로 환영하였다.

강의한 정신력과 집단의 단결력,높은 기술로 남조선팀과의 결승전에서 통쾌한 득점장면들을 펼치는 그들의 모습을 TV화면으로 보며 온 나라 인민의 가슴속에 일렁이던 격정의 파도이런가 뻐스의 앞길에 꽃보라가 뿌려지고 환영의 꽃바다,기쁨의 춤바다가 펼쳐졌다.

고향집어머니가 첫걸음마 떼여주듯이 국제무대에 당당히 나설수 있도록 안아키워주시고 그 사랑의 힘으로 싸워이긴 아들들에게 오늘은 이토록 크나큰 영광을 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러 그들모두는 격정의 눈물을 걷잡지 못하였다.

《당이 안겨준 담력과 배짱,사랑과 믿음으로 우리는 이겼습니다.가장 값높은 영예의 금메달,인민의 축하의 인사를 받으셔야 할분은 바로 경애하는 원수님이십니다.》

이것은 비단 팀의 승리를 이끈 연광무책임감독만이 터치는 심장의 목소리가 아니였다.

아직은 첫걸음에 불과한 나어린 체육인들을 개선장군마냥 떠받들어주는 어머니당의 은정에 석탄공업성,금속공업성,채취공업성,경공업성의 정무원들과 중구역,평천구역,보통강구역의 군중들도 격정을 금치 못해하였다.

국제경기마다에서 이룩되고있는 자랑찬 성과도,온 나라에 타번지는 체육열풍도 당의 령도가 안아온 빛나는 결실임을 다시금 절감하며 선수들과 군중들은 끝없는 기쁨과 흥분을 함께 나누었다.

어디 한번 안아보자,손이라도 잡아보자며 서로서로 키돋움을 하고 어깨성을 쌓으며 열렬히 마중하는 사람들의 얼굴마다에서 선수권대회 전기간 조국의 존엄과 명예를 걸고 함께 싸워온 정답고 고마운 마음을 읽으며 선수들은 사랑하는 인민들에게 뜨거운 답례를 보내였다.

우리 선수들의 혁혁한 경기성과에 고무되여 일터마다에서 혁신을 창조한 자랑안고 연도에 달려나온 김정숙평양제사공장,평양326전선공장,평양베아링공장의 로동자들이 세계축구의 패권자로 우뚝 올라설 래일을 축복하며 중학시절의 꽃나이에 조국의 영예를 세계에 떨친 나어린 축구강자들에게 전투적인사를 보내였다.

모란봉구역,대성구역,서성구역 군중들이 늘어선 천리마거리로 들어서는 새 세대 축구강자들의 심장은 더 세차게 들먹이였다.

지난 세기 제8차 세계축구선수권대회에서 아시아력사상 처음으로 8강에 진출하여 천리마조선의 기상을 떨친 전세대와 새 세기 제3차 세계청년녀자축구선수권대회에서 우승한 축구팀을 비롯하여 주체체육의 승리의 전통을 이어가는 나어린 축구선수들의 긍지와 자부심이 온 거리를 뜨겁게 달구었다.

축구선수들과 환영군중들의 가슴마다에는 우리 당의 손길아래 최근년간 눈부신 발전을 이룩하고있는 주체체육의 경이적인 성과들이 안겨왔다.

지금 이 시각도 또다시 세계력기계를 놀래운 엄윤철,김은국선수들을 비롯한 우리 선수들의 련이은 우승소식을 생각할수록 온몸에 새힘과 용기가 북받쳐오른다고 하면서 그들은 당의 품에서 자란 체육인들이 정말 장하다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김종태전기기관차련합기업소 로동자 윤희준은 박영관선수가 넘겨준 공을 한광성선수가 잡아 멋있게 득점하는 장면이 참으로 통쾌하였다고 기쁨을 토로하였다.

최성혁선수가 남조선팀의 방어수가 놓친 공을 꼴문대로 강하게 차넣을 때에는 너도나도 얼싸안고 《이겼다!》고 환성을 터쳤다는 김일성종합대학 학생 주정혁의 말에도 조선청년의 본때와 기개를 만방에 떨친 선수들에 대한 부러움이 한껏 실려있었다.

시민들의 환영은 만수대거리에서 절정을 이루었다.

살림집들의 베란다와 창가들에서,거리에서 수많은 사람들이 승리자의 웃음 함뿍 담고 꽃물결에 실려오는 선수들에게 손을 흔들며 열렬한 축하와 환영의 꽃보라를 뿌려주었다.

김형직사범대학,조선체육대학 청년대학생들이 목청껏 부르는 《축하합니다!》,《잘 싸웠습니다!》의 웨침소리가 수도의 하늘가에 메아리쳐갔다.

뻐스가 인민극장앞을 지나자 대동강구역의 청년학생들이 그들을 뜨겁게 환영하였다.

선수들은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의 동상을 높이 모신 만수대언덕에 올랐다.

약동하는 젊음으로 비약하는 조선의 휘황찬란한 미래를 축복해주시는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숭엄한 영상을 우러러 그들은 꽃다발들을 진정하고 삼가 인사를 올리였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받들어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앞으로의 국제경기들에서 공화국기를 더 높이 휘날림으로써 우리 나라를 체육강국으로 빛내이는데 이바지해갈 충정의 맹세가 그들모두의 심장마다에 차넘쳤다.

새 세대 축구강자들을 축하하여 수도 평양에 펼쳐진 이날의 화폭은 당의 체육강국건설구상을 빛나게 실현함으로써 나라와 민족의 존엄을 더 높이 떨치려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필승의 기상과 혁명적열의를 힘있게 과시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