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5일 로동신문

 

신념의 강자들을 키운 위대한 품

 

혁명적신념은 한번 택한 혁명의 길을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끝까지 가는 혁명가의 굳센 의지이고 어떤 바람이 불어도 변하지 않는 지조이며 고결한 량심이다.

혁명은 곧 신념이고 의지이며 배짱이다.

저 멀리 《ㅌ.ㄷ》에서 닻을 올린 조선혁명이 시대와 세계의 각광을 받으며 폭풍쳐달려온 격동의 나날들은 령도자와 인민의 위대한 신념과 의지로 만난을 헤쳐온 성스러운 년대기들이다.억천만번 원쑤와 싸워이기려는 백절불굴의 신념으로 달아오른 이 땅,조선속도를 창조하며 힘차게 내달려 강성국가건설위업을 기어이 성취하려는 천만군민의 비상한 신념이 경이적인 현실을 펼쳐가는것이 오늘 선군조선의 모습이다.

대지를 박차고 광활한 우주에 진입하는 위성의 기상으로 노도쳐 전진하는 강대한 선군조선의 무진막강한 위력의 원천은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누가 최후에 웃는가 보자,주체의 선군혁명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 령도자와 천만군민의 억척불변의 신념에 뿌리를 두고있다.

 

* *

 

인간이 한생을 값있고 고결하게 산다는것은 말처럼 헐한 일이 아니다.

참된 인간은 생의 순간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

무릇 사람들은 신념이 굳세고 의리에 밝은 인간을 사랑하며 신념과 의리를 저버린 인간을 변절자로,배은망덕한 쓰레기로 경멸한다.

한번 나선 혁명의 길에서 절대로 탈선하지 말아야 할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혁명앞에 다진 맹세를 끝까지 지키는 신념보다 더 귀중하고 고결한것은 없다.

송죽같은 절개와 완강한 실천력,인간으로서의 도리를 소중히 여기는 성실성과 아름다움이 곧 혁명가들의 생명으로 되기때문이다.

혁명을 위하여 필요하다면 목숨도 서슴없이 내대야 하고 때로는 죽기보다 더 고통스러운 일도 겪어야 하는 혁명가들에게 있어서 한번 먹은 마음을 변치 않는 신념보다 더 귀중한것은 없다.

인간의 미덕이며 혁명가의 고결한 인격인 신념을 두고 많은 사람들이 동서고금의 력사를 통해 론하기도 하고 또 귀중한 인생의 총화에 기초하여 이러저러한 글들을 남기였다.

하지만 어버이장군님처럼 혁명적신념에 대하여 그렇게 명석한 대답을 준 철학가,령도자는 없었다.

혁명적신념,음미해볼수록 어버이장군님의 위대한 신념의 세계가 천만군민의 심장의 벽을 울리며 안겨온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온 나라 전체 인민이 수령님께서 지니시였고 우리 당에 의하여 계승되는 신념과 배짱을 그대로 닮는다면 우리는 적들의 그 어떤 도전도 짓부시며 반드시 이 땅우에 사회주의강성대국을 건설하고 주체혁명위업을 완성할수 있습니다.》

여기에 어버이장군님께서 지니시였던 혁명적신념의 세계를 보여주는 하나의 감동깊은 이야기가 있다.

오래전 여름 위대한 수령님께서 력사적인 외국방문의 길에서 돌아오신 후 위대한 장군님과 담화를 나누신적이 있었다.

혁명가들이 죽을 때에도 버리지 말고 베고 죽어야 할것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가 담화의 요지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단호한 선언이 장내에 절절하게 울리였다.

수령님,저는 그것이 혁명적신념이라고 생각합니다.살아도 혁명적신념을 지켜 싸우고 죽을 때에도 그것을 베고 죽는것이 혁명가의 인생관입니다!

그 말씀을 들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혁명가의 특질에 대한 아주 멋진 정식화라고,이 정식화는 우리가 이번에 여러 나라들에 대한 방문과정에 찾은 교훈을 한마디로 집약한것이라고 하시며 크게 만족해하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제일 사랑하신것은 무엇이며 사랑하신 인간은 과연 어떤 인간이였던가.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자신의 마음속에 기둥으로 높이 세운 혁명적신념을 가장 열렬히 사랑하시고 믿으시였다.

위대한 혁명생애의 나날 자신의 혁명적신념에 자그마한 금이라도 가지 않았는가 날마다 채찍질하시며 가슴속의 더운 피를 끓이군 하신분이 우리 장군님이시다.

신념이 굳세고 어떤 역경속에서도 변하지 않는 인간,의지가 꺾이지 않고 굽어들지 않는 인간을 우리 장군님께서는 열화같이 사랑하시였다.

언제인가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의 가슴에 이런 신념의 기둥을 세워주시였다.

사람은 신념을 가져야 어떠한 역경속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기의 립장을 고수할수 있으며 혁명적지조를 지켜나갈수 있습니다.자그마한 난관과 시련앞에서도 자기의 사상적립장을 지키지 못하고 동요하는 사람은 결코 신념을 가진 사람이라고 말할수 없습니다!…

어느해인가 한 일군이 엄중한 과오를 범하고 비판을 받았는데 의기소침해있은적이 있었다.

그러한 일군에게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항일무장투쟁시기에 있었던 하나의 심각한 교훈적인 사실에 대하여 들려주시였다.

항일유격대의 한 전사가 용서받을수 없는 과오를 범하여 처벌을 받고 다른 부대로 호송되게 되였다.그런데 그를 호송하던 사람들이 적들과 조우하게 되였다.치렬한 전투가 벌어졌다.전투과정에 그를 호송하던 사람들이 모두 희생되였다.처벌받은 사람은 그 기회에 적의 편으로 넘어가든가 아니면 민가로 내려갈수 있었다.그러나 그는 그렇게 한것이 아니라 마지막까지 적을 족치고 다시 빨찌산부대로 돌아왔다.…

그때의 상황을 그린듯이 방불하게 들려주시면서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혁명가란 신조가 있어야 한다고,그 전사는 죽어도 빨찌산대오에서 죽으면 죽었지 적에게는 넘어가지 않는다는 신념이 확고했기때문에 부대로 다시 돌아왔다고,우리 사람들에게도 이런 신념이 있어야 한다고 그루를 박아 말씀하시였다.

한번 심장으로 틀어잡으면 고동이 멈추어질 때까지 심장과 함께 살아있는 영원한것,시대의 추세와 세월의 눈비,동란의 폭풍우와 격랑속에서도 동요를 몰라야 하는 혁명적신념에 대한 참으로 귀중한 가르치심이였다.

혁명이라는 대하속에는 오직 당과 령도자에 대한 혁명적신념의 물결만이 세차게 굽이치고 흘러야 한다.

혁명적신념을 목숨으로 지키는 열혈혁명가,이 부름은 오늘 우리 시대의 영예가운데서 가장 고귀한 영예,칭호가운데서 가장 값높은 칭호이다.

일단 혁명의 대하속에 뛰여든 사람이면 누구를 막론하고 값없는 물거품이 되지 말아야 한다는것이 어버이장군님의 간곡한 유훈이다.

혁명적신념과 관련하여 어버이장군님께서 남기신 말씀이 오늘도 우리 천만군민의 피를 끓게 한다.

우리의 신념이란 당과 령도자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이다.우리의 신념을 굳게 해주는 거대한 원천은 우리에게 위대한 수령이 있고 위대한 당이 있다는 자부심이다.당과 수령을 따르는 우리의 신념은 앞에서도 한마음이고 뒤에서도 한마음이며 바로누워서도 한마음이고 돌아누워서도 한마음이여야 한다!

어버이장군님께서 자주 들려주신 항일혁명투사 최희숙동지의 최후에 대한 이야기는 오늘도 우리모두에게 혁명적신념의 심원한 원리를 가슴깊이 새겨주고있다.

원쑤들에게 두눈을 빼앗기고도 혁명의 승리가 보인다고 조선혁명가들이 지니고있는 백절불굴의 신념을 영용하게 과시한 최희숙동지,

질겁한 적들은 혁명가의 심장이 어떻게 생겼기에 그처럼 지독한가를 보자고 하면서 악착스럽게 달려들어 그의 심장을 도려냈다.

하지만 적들은 혁명가의 심장이 얼마나 뜨겁게 고동치는가를 알수 없었으며 혁명적신념은 더욱 꺾을수 없었다.

위대한 수령님만을 굳게 믿고 혁명의 승리를 확신함으로써 세상이 다 아는 신념의 인간으로 그 이름 빛나는 최희숙동지의 고결한 생애는 오늘도 만사람의 심장을 격동시키며 천만의 신념의 강자들을 키워내는 교과서로 되고있다.

가렬처절한 전화의 나날 어버이수령님께 전쟁만 이기면 복구건설은 문제로도 되지 않는다고 크나큰 힘을 드린 신포향,종파놈들이 어쩌고저쩌고 해도 우리는 수령님만을 지지한다고 인민의 신념을 대변한 태성할머니,캄캄한 밤 전쟁의 란리통에 김일성장군은 왜 찾아가는가고 물으시는 수령님께 김일성장군님을 찾아가야 살길이 열리고 그것이 우리가 전쟁에서 이기는 길이라고 말씀올린 법동농민…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신념의 군상으로 천만의 철의 대오앞에 숭엄히 서있는가.

이런 아름다운 신념의 강자들의 대오가 무성한 숲을 이루게 하여 조선혁명의 천하지대본인 일심단결의 력사가 더 성스럽게 흐르게 하려는것이 우리 당의 의도이다.

생은 누구에게나 한번밖에 없다.

추악한 과거때문에 뼈저린 후회를 남기지 않기 위하여,그 어떤 변명으로도 벗어날수 없는 치욕의 력사를 남기지 않기 위하여 신념이라는 궤도에서 추호도 탈선하지 말아야 하는것이 혁명가의 참된 생이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혁명은 순수 지식이나 말로 하는것이 아니라 신념으로 한다고 말씀하시였다.

보석도 닦아야 빛이 나듯 끊임없는 수양과 채찍질을 떠난 인간의 신념을 론할수 없다.

깨끗한 순간순간이 합쳐져야 한생이 빛난다.

언제인가 어버이장군님께서 하신 말씀이 오늘도 우리 천만군민의 심장을 쾅쾅 높뛰게 한다.

사람은 천번중에 단 한번도 변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보통때는 좋다가도 어려울 때 달라지는것은 배신이다.신념이 없고 의리를 버리는자는 례외없이 변절자로 굴러떨어진다.

사람들의 혁명적신념은 그들의 말에 의해서가 아니라 실지 사업과 생활과정에서 나타나며 평화적시기가 아니라 엄혹한 시련의 시기에 더욱 뚜렷이 나타나고 검증된다.

오직 당과 령도자만을 믿고 따르며 어떤 역경속에서도 자기의 혁명적지조를 꿋꿋이 지켜내고 혁명위업수행에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치는 변함없는 충정,바로 이것이 어버이장군님께서 우리 혁명전사들에게서 바라신 혁명적신념이다.

언제인가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사람이 혁명적신념만 확고하면 비록 죽음이 닥쳐온다는것을 알면서도 동요하거나 주저앉지 않는다고 하시면서 한 일군이 불치의 병에 걸렸다는 진단을 받고서도 깨끗이 최후를 마친 이야기를 들려주시였다.

인민군대에 복무했던 한 일군은 병원에서 불치의 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그는 현대의학으로는 고칠 가망이 없다는것을 알자 병원에서 퇴원하였다.그는 가족모임을 하고 충정의 결의를 다지였다.그러자 안해와 자식들도 눈물을 감추고 직장에 출근하였고 본인도 평시나 다름없이 태연하게 하루의 결근도 없이 일을 잘하였다.그는 당창건기념일에 즈음하여 하신 어버이수령님의 보고까지 다 듣고 다음날에 숨을 거두었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바로 이런 동무가 당의 충직한 혁명전사이며 신념의 인간이라고 말씀하시였다.

태양가까이에 있어도,멀리에 있어도 오직 태양만을 향하는것이 해바라기의 본능이다.

인간세상은 천태만상이며 사람마다 살아가는 구체적인 방식과 취미도 천갈래,만갈래이다.

하지만 어느때,어느 시기에나 인간세상에는 불변의 진리가 있다.

사람은 천번중 단 한번도 변심을 품지 말아야 한다는것이다.

혁명적신념은 거꾸로 달아매고 모로 눕혀놓아도 혁명가의 이름을 더럽히지 않는 송죽같은 절개이며 부서져도 빛을 잃지 않는 옥과 같은 불변의 단심이다.이와 배치되는 배신과 변질은 대세와 추세에 따라 변하는 반역이며 믿음과 의리를 저버리는 배은망덕이다.

혁명적신념이 확고하지 못한 사람은 유혹과 고통앞에서 무기력하고 나약해져 자기의 모습과 형태를 변화시키고 근본을 잊어버리게 되며 지조를 팔고 배신의 길에 굴러떨어지게 된다.

수십년전의 일이지만 잊지 말아야 할 교훈적인 이야기가 있다.

항일무장투쟁시기 10여년세월 산에서 싸우다가 일제가 패망하기 직전에 적에게 투항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이다.

그도 처음에는 항일을 하겠다고 맹세를 다지고 산에서 풀뿌리로 주린 창자도 채우고 가랑잎을 깔고 한지에서 자면서 대오를 따라다닌 사람이였다.허나 혁명승리에 대한 신념이 흐려져 시련과 난관앞에 동요하였던것이다.

결국 눈앞의 승리를 보지 못한채 영영 저주와 증오를 받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되였던것이다.

그 실례는 바람따라 돛을 다는 인간,동상이몽하는 간신들은 례외없이 망하여 력사의 시궁창에 처박혀지고만다는 심각한 교훈을 년대와 년대를 이어가며 주고있지 않는가.

력사의 반동들과 결사전을 하는 오늘의 강성국가건설대전은 혁명가의 생명으로 되는 신념을 검증하는 준엄한 전투마당이다.

혁명가는 인생의 시작문도 잘 열어야 하지만 인생의 마감문도 잘 닫아야 한다.

한생토록 혁명적신념을 목숨보다 더 사랑하는 인간,죽을 때 혁명적신념을 베고 죽는 인생의 최우등졸업생,이런 참된 인간을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께서 각별히 사랑하신다.

적들의 개소리에 넋을 잃고 기를 펴지 못하는것이나 부닥치는 애로앞에 무릎을 꿇거나 뼈심들여 맡은 일을 패기있게 해내지 못하는 사람은 현상이 다를뿐 본질에 있어서 신념을 버린 배신자라고 할수 있다.

절해고도에 홀로 있어도 경애하는 원수님만을 생각하며 우리 원수님에 대한 그리움의 노래를 목메여부르는 사람,밀려드는 적의 대군앞에서도 눈섭 하나 까딱하지 않고 대중을 이끌어 원쑤격멸의 함성이 진감하게 하는 사람,

바로 이런 사람들이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후손이고 전사,제자들이며 격동의 김정은시대와 더불어 아름답게 찬양될 고결한 인간들이다.

어버이장군님의 슬하에서 혁명가의 신념을 배우고 경애하는 우리 원수님과 중중첩첩한 시련의 언덕도 무수히 헤쳐넘으며 그 길에서 원수님과 생사고락을 함께 한 우리 천만군민이 날로 더욱 뼈에 사무치게 절감하게 되는 위대한 진리가 과연 무엇이던가.

그 어느때보다도 혁명적신념을 열화같이 간직하고 순결한 량심과 의리로 우리 원수님을 받들어모시는 길이 자기들의 운명을 지키는 길이고 성스러운 강성국가건설위업이 더 승승장구하게 하는 길이라는것이다.

사나운 폭풍도 격랑도 이 세상 어느 민족도 지닌적 없는 가장 훌륭한 사상감정으로 자기의 령도자를 절대적으로 믿고 따르는 우리 천만군민의 이 철의 신념과 의지를 절대로 꺾지 못한다.

본사기자 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