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7일 로동신문
박근혜의 반통일대결망동은 온 겨레의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성명
지금은 극도로 악화된 북남관계를 수습하고 조선반도에 평화와 안정이 이룩되기를 절절하게 바라는 온 겨레의 지향에 맞게 북남정치인들이 응당한 역할을 해야 할 책임적인 시기이다. 이러한 때에 유엔총회에서 한 박근혜의 연설은 내외의 경악과 분노를 자아내고있다. 박근혜는 유엔총회 제69차회의에서 한 그 무슨 《기조연설》이라는데서 우리의 핵을 악랄하게 걸고들면서 《국제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이니 뭐니 하고 줴쳐댔는가 하면 《핵을 포기하는 결단》을 내리면 《경제발전을 지원하겠다.》는 가소롭기 그지없는 망발을 내뱉았다. 뿐만아니라 우리의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거들며 《국제사회의 우려》니,《필요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느니 하고 기염을 토하였으며 지어 누구나 경멸하는 인간쓰레기들에 대해 국제사회가 관심을 돌리고 필요한 지원을 해야 한다는 넉두리까지 늘어놓았다. 괴뢰들이 지금까지 우리의 핵문제와 《인권》문제를 여기저기 들고다니며 반공화국모략소동에 악랄하게 매달리였지만 집권자가 직접 유엔무대에서 극악한 망발질을 해댄것은 처음이다. 이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가뜩이나 위태로운 북남관계를 완전히 파국에로 몰아넣는 극히 위험천만한 도발행위이다. 박근혜가 그 누구의 《핵포기결단》을 운운한것은 우리 핵의 성스러운 사명과 위력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수도 없는 한갖 식민지주구의 가소로운 수작질에 불과하다. 우리의 핵은 미국의 가증스러운 침략과 핵위협으로부터 민족의 운명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영구적인 평화와 안정,번영을 담보하는 자주와 정의의 강위력한 보검이다. 초보적인 식견이라도 있다면 우리가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이 제거되지 않는 한 절대로 핵을 포기하지 않을것이며 더우기 괴뢰따위가 《핵포기》를 입이 닳도록 떠들어대여도 지나가는 개짖는 소리만큼도 여기지 않는다는것쯤이야 알아야 할것이다. 이번에 오바마도 언급하지 못한 우리의 핵에 대해 유독 박근혜가 여기저기서 뺨맞을줄 알면서도 상전에게 잘 보이려고 중뿔나게 나서서 온갖 아양을 떨며 입을 추하게 나풀거리는 가련한 몰골에 역겨움을 금할수 없다. 박근혜가 우리에게 그 무슨 《경제지원》이니 뭐니 하는데 이야말로 소가 웃다 꾸레미 터질 일이다. 오늘 우리는 주체적인 병진로선을 틀어쥐고 자립경제의 강력한 토대우에서 사회주의강성국가의 령마루를 향해 폭풍쳐 비약하고있다. 제코도 씻지 못하여 안팎으로 뭇매를 맞고있는 박근혜는 그 누구의 경제에 대해 운운할것이 아니라 쓰러져가는 남조선경제를 걱정하고 생활고에 아우성치는 제 집안이나 돌아보아야 할것이다. 박근혜가 우리의 《인권》문제에 대해 이러쿵저러쿵 시비질해나선것은 인권에 대한 초보적인 상식도 리해도 없는 황당무계한 정신병자의 넉두리이다. 우리 공화국에는 《인권》문제자체가 존재하지 않는다. 지구상에 유일하게 세금이 없고 무상치료,무료교육을 실시하는 나라,인민대중의 정치적권리와 자유가 완전히 보장되고 국가가 인민생활을 전적으로 맡아 돌보아주는 나라가 바로 우리의 사회주의제도이다. 이러한 인민을 위한 제도를 허물어보려고 제국주의반동들이 우리의 《인권》문제를 조작하고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에 전례없이 광분하고있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여기에 박근혜패당이 돌격대로 나서서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는것은 우리의 높은 존엄과 불패의 위력에 극도로 전률하여 그에 앙심을 품고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자는것외에 다름이 아니다. 박근혜가 감히 그 누구의 《인권》에 대해 운운하는것은 철면피의 극치이다. 《유신》독재부활과 독선,반인민적악정으로 남조선을 세계최악의 인권페허지대로 전락시킨 장본인이 바로 박근혜이다. 동족이 사는 공화국에 왔다가기만 해도 《보안법》에 걸어 감옥에 처넣고 생사람을 《간첩》으로 몰아 쇠고랑을 채우며 초보적인 정치적자유와 권리마저 무참히 짓밟고있는 곳이 오늘의 남조선이다. 수백명의 어린 생명들이 바다에 수장되여 죽어가는데도 명색이 《대통령》이라는 박근혜가 7시간동안이나 종적을 감추고 딴장을 보아 내외여론의 조롱거리가 되는가 하면 청와대앞에서 진상규명을 피타게 웨치는 《세월》호유가족들의 절규마저 그 책임과 후환이 두려워 오늘까지 매정하게 외면하여 민심의 저주와 규탄을 받고있다. 지금 괴뢰들이 서울에 그 무슨 유엔《북인권사무소》를 내온다 어쩐다 하고 고아대고있는데 그것이 바로되려면 누구도 보호해주지 않는 남조선인민들의 비참한 인권유린실상부터 파헤치고 만천하에 고발해야 할것이다. 박근혜는 이번 유엔연설에서 얼토당토않은 《세계평화공원조성》이요 뭐요 하며 요설을 늘어놓았는데 북남사이의 첨예한 군사정치적대결상태를 해소하지 않고 어떻게 분계선지역에 《평화공원》을 건설할수 있으며 설사 건설한다 해도 누가 이 위험한 곳에 오겠다고 하겠는가. 분렬의 장벽을 없애고 통일의 활로를 열어나가려면 제 애비가 이 나라 강토를 인위적으로 갈라놓아 짐승들조차 오갈수 없게 만든 세상에 유일무이한 콩크리트장벽을 허물어버려야 하며 이미 10.4선언에서 합의한 서해평화협력특별지대를 설치하는 문제부터 리행해나서야 한다. 이번에 박근혜는 지금까지 자기가 떠들어온 《신뢰》니,《관계개선》이니 하는것들이 새빨간 거짓이며 《흡수통일》의 개꿈을 꾸고있다는것을 낱낱이 드러내놓았다. 그는 《도이췰란드통일이 새로운 유럽의 주추돌》이니 뭐니 하면서 《흡수통일》을 로골적으로 운운하였는데 과연 누구에 의해 통일이 이루어지겠는지 알고나 있는가. 할애비처럼 섬기는 미국이 피를 흘리면서까지 저들을 지켜주리라고 생각한다면 그보다 더 큰 오산은 없을것이다. 괴뢰패당이 《흡수통일》에 환장이 되여 정 대결과 전쟁을 바란다면 우리는 우리의 방식으로 조국통일의 최후승리를 이룩할수밖에 없으며 그러한 만단의 준비가 되여있다.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한자들은 징벌을 면할수 없으며 우리의 정의의 징벌은 자비를 모른다는것을 구태여 숨기지 않고 말한다. 박근혜의 이번 악담은 자기의 흉악한 본심을 드러내고 우리와의 정면대결을 선포한것으로 된다. 암닭이 울면 집안이 망한다고 하였다. 유엔무대에 가서까지 독기서린 치마바람을 일구며 동족을 악의에 차서 헐뜯고 가는 곳마다 불집을 일으키는 박근혜의 망동이 초래할것은 민족의 불행과 재난밖에 없다. 이쪽저쪽에 요사를 부리며 민족의 리익을 팔아먹는 정치매춘부,대결광녀의 추태에 세상사람들은 환멸을 느끼고 침을 뱉고있으며 이러한 추물을 끼고돌아야 화만 당하게 된다는것이 박근혜의 이번 유엔행각을 통해 여실히 드러났다. 우리는 박근혜패당의 이번 대결망동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모독하고 민족의 지향과 요구를 거역하는자들은 그가 누구이든 온 겨레의 저주와 규탄을 면치 못할것이다. 주체103(2014)년 9월 26일 평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