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8일 로동신문

 

《자력갱생은 우리 인민의 자랑스러운 투쟁전통이며 인민생활향상
대진군을 추동하는 위력한 무기입니다.》 김정은

 

부강조국건설의 길에 나래치는 자력갱생의 혁명정신

 

동해기슭에 자리잡은 송도원국제소년단야영소,

희한한 전변으로 세상의 시선을 모으고있는 이곳에 그저는 지날수 없는 뜻깊은 창조물이 있다.

급강하물미끄럼대!

동해명승의 바다물빛같기도 하고 내 조국의 맑은 하늘빛같기도 한 유난히 푸른색에 곡선미도 아름다운 급강하물미끄럼대는 누구나의 가슴을 뿌듯하게 하는 《대동강》이라는 우리 상표와 더불어 빛을 뿌린다.

그것은 우리 힘과 우리 기술,우리의것을 자랑하고있다.설사 줌안에 드는 바늘 한쌈지일지라도 내 나라의 제품은 우리의 민족적자존심을 충만시켜준다.

국내산 급강하물미끄럼대!

우리의 힘과 기술로 물미끄럼대를 제작할데 대한 경애하는 최고사령관동지의 전투적과업을 높이 받들고 인민군대에서는 급강하물미끄럼대를 단숨에의 정신으로 만들어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그것을 보아주시고 급강하물미끄럼대를 우리 나라에서 처음으로 제작하였는데 잘 만들었다고,정말 멋있다고 하시면서 원가를 적게 들이면서도 기술적으로 완벽하게 만든것이 마음에 든다고 만족을 표시하시였다.

지금 자력으로 경제강국에로 치달아오르고 세상이 우러러보는 사회주의문명국을 건설하기 위한 거창한 창조와 변혁의 길에서 우리 힘,우리 기술에 기초한 새로운 제품들이 수많이 개발생산되고있다.급강하물미끄럼대는 그중 하나이다.

하지만 온 나라 일군들과 각지의 생산자대중이 국내산 급강하물미끄럼대에 그처럼 관심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되새겨보는것은 무엇때문인가.

무릇 한가지에서 열백가지를 헤아릴수 있다.

국내산 급강하물미끄럼대에서 사람들이 너나없이 받아안는 충격은 자못 크다.

지금 전국각지에 물놀이장들이 일떠서고있다고,급강하물미끄럼대를 비롯한 각종 물놀이기재들을 많이 생산하여 보내주어야 한다고 하시면서 여러가지 질좋은 물놀이기재들을 만들자면 설계를 다양하고 특색있게 하며 원자재들을 국산화하기 위한 투쟁을 힘있게 벌려야 한다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가르치심은 모든 사람들의 가슴속에 자력의 억척기둥을 다시금 높이 세워주고있다.물미끄럼대제작을 통해서도 제힘을 믿고 달라붙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이 다시금 실증되였다고 하신 우리 원수님의 뜻깊은 말씀은 남을 쳐다보지 않으며 남보다 더 우월하게 만들어내는 투쟁정신,투쟁기풍이야말로 혁명의 요구이고 위대한 변혁의 비결이며 당이 바라는 창조와 건설의 기준임을 아로새겨주고있다.

이 땅에 빛나는 모든 력사적창조물들은 누구의 선사품이나 남을 쳐다보며 남의 힘을 빌려 이룩한것이 아니다.하나하나가 다 우리가 제힘을 믿고 제손으로 창조하고 건설한것이다.힘들었지만 보람이 크며 떳떳하고 자랑스러운 그 자력의 길에서 우리는 가질것을 다 가진 인민으로 되였다.

우리에게는 민족적재보가 다 있다!

이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우리 인민의 가슴에 새겨주신 크나큰 민족적긍지이고 자부심이며 높은 민족적자존심이다.

언제인가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가극 《꽃파는 처녀》에서 나오는 한 노래를 감상하시고 깊은 감명속에 말씀하시였다.

얼마나 좋소.우리의 민족음악이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노래에 넘치는 민족적정서를 음미하시면서 이 혁명가극은 민족의 자랑이고 슬기이고 재부라고 절절하게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말씀을 계속하시였다.

지난날 우리가 제대로 없고 풍부하지도 못했을 때에는 남을 쳐다보았지만 지금은 있을것도 다 있고 가지고있을것도 다 있는데 왜 남을 쳐다보겠는가.훌륭한 민족적재보를 가지고있는데 왜 남을 쳐다보겠는가.우리 민족사에서 지금처럼 있을것도 다 있고 재보적인것을 다 가지고있은 때가 있었는가.

한편의 노래를 두고 시작된 위대한 장군님의 말씀은 재보적인것을 다 가진 조국의 현실과 민족의 당당한 존엄에로 이어졌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자기의것을 아끼고 사랑하고 내세울줄 모르며 그것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하여 노력하지 않는 사람은 참다운 애국자로 될수 없다.》

우리에게는 민족적재보가 다 있다.

로동당시대의 모든 민족적재보는 우리 당과 인민의 위대한 애국정신의 산물이다.그것은 자기의것을 아끼고 사랑하고 내세우며 더욱 발전시키는 당과 인민,혁명의 전로정을 애국의 일념으로 걷는 진정한 혁명가들만이 거둘수 있는 창조의 고귀한 열매이다.

한평생 주체의 기치를 높이 드시고 우리 식으로 우리의것을 빛나게 창조하도록 이끄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은 절세의 애국자들이시였다.

우리 수령님께서 제일 배격하신것이 무엇이며 제일 귀중하게 여기신것이 무엇이였는가.

1970년대 우리 나라에서 채탄기와 굴진기의 첫 시제품이 나왔을 때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것을 보시고 무척 기뻐하시였다.시험적으로 만든것으로서 아직은 성능이 그닥 좋지 못하였고 외형도 투박하였지만 수령님께서는 우리 힘으로 만든 채탄기와 굴진기를 더없이 귀중히 여기시였다.

《대단하구만! 대단해.》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러시며 대견함을 금치 못하시였다.

새 채탄기는 우리 나라의 실정에 알맞아 그 어떤 불리한 작업조건에서도 잘 돌아갔다.채탄기가 석탄생산에서 은을 낸다는 보고를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못내 만족해하시면서 수입채탄기보다 더 신뢰성있으면 그것은 큰 성공이라고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며 새 채탄기들을 더 만들라고 기계공장로동계급을 고무해주시였다.

몇해후 이번에는 우리 식의 쌍원통채탄기와 종합굴진기가 생산되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그 설비들도 주의깊이 보아주시고 이것은 기계공업부문에서 또 하나의 대단한 혁신이라고 높이 평가하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큰일을 했다고 하시면서 어려운 고비를 넘기며 채탄기를 끝끝내 완성해놓았기때문에 온 나라의 탄부들이 혜택을 입게 되였다고 만시름을 놓으신듯 환히 웃으시였다.

후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일부 일군들이 수입병에 걸려 다른 나라에서 만든 종합채탄기를 넘겨다본데 대하여 지적하시면서 사실은 우리 로동계급이 만든 종합채탄기가 다른 나라에서 만든 종합채탄기보다 못하지 않습니다라고 다시금 긍지높이 말씀하시였다.

모든 일에서 사대를 철저히 배격하시고 우리의것을 사랑하고 귀중히 여기시며 항상 우리의 힘과 기술을 믿으신분이 바로 우리 수령님이시였다.기계를 하나 만들고 성냥 한가치를 만들어도 제손으로 남보다 더 좋게 만들며 바로 그렇게 모든것을 자력으로 해나가는것이 우리 수령님께서 일관하게 요구하신 창조방식,혁명방식이였고 변함없는 생활신조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도 그러하시였다.

유명한 련하기계!

오늘 무인화에로 돌입하는 조선의 새 세기 기계공업의 력사는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면서 자력으로 최첨단을 돌파하도록 정력적으로 이끄신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애국정신과 민족적자존심을 뜨겁게 전한다.

고난과 시련속에서 우리가 CNC화를 시작할 때 과연 누구의 뒤받침이 있어서 그처럼 대담하고 크게 비약의 걸음을 내짚었던가.기어이 우리의 힘과 기술,우리의 손으로 후손만대의 번영과 행복을 위한 터전을 닦으시려는 절세위인의 강철의 의지와 불같은 애국헌신으로 하여 이 땅에 최첨단돌파의 새시대가 열리게 되였고 경제와 문화,국방의 모든 분야에서 세상에 자랑할만 한 재보를 이룩하게 되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높이 모시여 오늘 새로운 창조와 전변의 기적을 이룩하고있는 우리 조국의 현실로 하여 세계에 또다시 세찬 파문이 일고있다.

일약 위성제작 및 발사국으로 도약하고 강력한 전쟁억제력을 과시한 세기적사변으로부터 또 하나의 사회주의선경을 철령아래에 펼친 전변에 이르기까지 지난 몇해어간의 기적과 변혁들을 통해서도 세상사람들은 조선의 힘이 어디에 있는가를 똑똑히 깨달았을것이다.

내 조국의 밤하늘에 황홀경의 절정을 펼치는 우리의 힘과 기술로 개발한 축포탄으로부터 아이들이 즐겨먹는 꽈배기에 이르기까지,온 나라 인민이 좋아하는 《철쭉》상표 양말로부터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는 우리의 운반로케트와 원쑤들을 공포에 몰아넣는 위력한 무장장비들에 이르기까지 그 모든것의 하나하나에 깃들어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의 손길에서 가슴벅차게 받아안는것이 바로 절세위인의 숭고한 자력의 신념이고 우리의것에 대한 사랑이며 그것을 더욱 빛내여나가시려는 드높은 민족적자존심이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따라,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따라 우리가 걸어온 혁명의 길이 가르치고있고 생활이 엄숙히 보여주고있다.자기 힘을 믿으면 세상에 없는것도 만들어낼수 있고 자기 힘을 믿지 못하면 부저가락도 남에게 구걸하게 된다는것을.

제힘을 믿고 달라붙으면 못해낼 일이 없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급강하물미끄럼대를 보아주시며 주신 가르치심은 천만군민의 심장에 더욱 거세찬 애국의 불길을 지펴올리였다.

절세위인들의 슬하에서 혁명하고 창조하는 법을 배운 우리 인민은 영원히 자기 땅에 발을 붙이고 눈은 세계를 보면서 자기의 힘과 기술로 눈부신 진보와 문명의 새 력사를 펼쳐나갈것이다.

본사기자 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