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1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구차스러운 궤변,반통일적흉심

 

죄지은자 변명이 구차스러운 법이다.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참가를 위해 인천에 나가게 되여있던 우리 응원단의 앞길을 가로막은 죄악으로 하여 안팎으로 얻어맞는 동네북신세가 된 괴뢰들이 지금 그 격으로 놀아대고있다.

얼마전 우리 올림픽위원회가 남조선당국의 방해책동에 의해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응원단을 파견하지 않는다는데 대해 밝히자 《유감》이니,《외곡주장》이니 뭐니 하고 발뺌을 하던 괴뢰들이 그 책임에서 벗어나보려고 계속 유치한 오그랑수에 매달리고있다.지난 2일 괴뢰당국은 우리 응원단에 대한 《환영립장을 유지》한다고 하면서 응원단파견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속에도 없는 소리를 잔뜩 늘어놓았다.4일에도 괴뢰통일부 당국자는 《환영한다는 립장》에 《변함이 없다.》느니,《화해,협력에 이바지하는 긍정적효과》니 하고 너스레를 떨었다.우리 응원단파견을 고의적으로 망쳐놓은 괴뢰당국자들이 이제 와서 바빠맞은 나머지 그와 관련하여 하루가 멀다하게 계속 말장난을 하며 부산을 피우고있는것은 그들의 시꺼먼 속을 빤히 들여다볼수 있게 한다.저들은 우리 응원단파견에 무척 관심이 있는데 우리때문에 문제가 해결되지 못하였다는 불순한 여론을 조성하려는것이다.괴뢰패당이 아무리 요사를 떨어도 우리 응원단이 인천으로 나갈수 없게 한 저들의 비렬한 처사의 내막을 가리울수도 없고 정당화할수도 없다.

우리 응원단이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참가할수 없게 된것과 관련하여 지금 남조선에서는 다 마련되였던 잔치상이 당국의 온당치 못한 처신때문에 깨지게 되였다는 불만과 비난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있다.경기대회가 진행되는 인천시의 각계는 물론 남조선정치권에서도 반발기운이 나타나고있다.새정치민주련합은 응원단문제와 관련한 당국의 부당한 태도는 아시아경기대회의 성공적개최와 북남관계개선을 가로막는것으로서 청와대가 운운하는 《통일대박》론에 대한 회의심만 자아낸다고 비난했다.지어 《새누리당》내에서도 응원단이 올것이라는 기대가 허물어졌다고 개탄하면서 불만을 터치는 일들이 벌어지고있다.지금 남조선언론들은 우리 응원단파견이 파탄된데 대해 아쉬움을 표시하면서 《국제관례》를 구실로 북의 자존심을 건드린것은 남조선당국이라고 평하고있다.그리고 북을 탓하기에 앞서 당국은 무엇을 했는가고 따져묻고있다.

한 언론은 우리를 걸고드는 보수당국의 처사를 이렇게 비난하였다.

《우리는 이미 여러차례 북응원단을 경험했다.민중은 그들에게서 뜨거운 동포애를 느꼈다.응원단문제 하나 해결하지 못하면서 〈통일대박〉을 웨치는것은 어리석은짓이다.》

현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괴뢰당국이 이제 와서 아닌보살을 하면서 《환영립장》이니 뭐니 하는것은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또다시 망쳐놓은 저들의 추악한 반통일적죄악을 가리우고 민심의 분노를 피해보려는 구차한 궤변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인천아시아경기대회에 대한 우리 응원단파견이 성사되였더라면 그것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의 열풍을 다시한번 일으키는 중요한 계기가 될수 있었다.현실적으로 남조선언론들은 《남을 뜨겁게 달구었던 북응원단》,《남북관계개선에 한몫한 응원단》,《미녀응원단의 덕을 톡톡히 본 부산아시아경기대회》 등으로 지난 2002년 부산아시아경기대회와 2003년 대구세계대학생체육경기대회당시의 분위기를 전하면서 우리 응원단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참가를 고대하는 각계의 민심에 대해 널리 보도하였다.

남조선의 괴뢰보수패당은 바로 이에 위구를 느꼈다.그들은 우리 응원단의 경기대회참가로 6.15의 열풍이 다시 휘몰아치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았다.그렇기때문에 《대남정치공작대》니,《남남갈등조장》이니,《미인계》니 하는 허튼수작을 늘어놓으면서 우리 응원단의 앞길에 음으로양으로 장애물을 가로질렀다.

괴뢰당국이 겉으로는 우리 응원단의 경기대회참가를 《환영》하는듯이 냄새를 피우면서 실지로는 그것을 얼마나 악의에 차서 반대했는가 하는것은 남조선의 한 방송보도를 통해서도 잘 알수 있다.

그에 의하면 괴뢰국방부는 최근 우리 응원단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참가를 반대한다는 내용의 《정신교육》을 전체 사병들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괴뢰군부는 《정신교육》자료에서 북의 응원단파견은 《국론분렬을 획책하기 위한 화전량면전술》,《대남심리전의 일환》이라고 악의에 차서 헐뜯었는가 하면 북응원단은 화해협력의 사절이 아니라 《미인계를 앞세운 대남선전의 선봉대》라고 터무니없이 걸고들었다.

이에 대해 전하면서 방송은 《국방부는 장병들을 대상으로 북응원단을 로골적으로 비판하였다.현 〈정권〉의 이런 이중적인 자세를 놓고 남북관계개선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는 지적이 잇달으고있다.》고 보도하였다.

우리 응원단을 《환영》한다고 한 괴뢰통일부 당국자자체도 며칠전 응원단파견을 위한 실무회담을 《먼저 요구할 계획이 없다.》느니,《부정적인 영향이 완전히 없을것이라고 단언하기도 어렵다.》느니 하는 고약한 수작을 늘어놓았다.

현실이 이러할진대 괴뢰패당이 아무리 노죽을 부리여도 우리 응원단의 인천아시아경기대회참가를 가로막은 반통일적범죄의 책임에서 과연 벗어날수 있겠는가.지금 남조선 각계는 괴뢰당국은 《북응원단참가를 고의로 파탄시켰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고 한목소리로 단죄하고있다.

우리 응원단파견을 한사코 가로막으면서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를 사사건건 망쳐놓는 괴뢰보수패당의 반민족적죄악은 그 무엇으로써도 감출수 없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