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8일 로동신문

 

박근혜의 망발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정면도전

 

론 평

대결에 미친 정치매춘부의 추태

 

속담에 굽은 지팽이는 그림자도 굽어 비친다는 말이 있다.이번에 괴뢰집권자가 유엔무대에서 놀아댄 꼬락서니가 그것을 보여준다.

박근혜는 유엔총회에서 그 무슨 《기조연설》이라는것을 하면서 외세의 턱밑에 붙어사는 더러운 요물단지,동족대결에 명줄을 건 반역아로서의 추악한 정체를 다시금 낱낱이 드러내놓았다.그의 장광설은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헐뜯고 동족대결을 고취하며 반공화국공조를 구걸하는것으로 일관되였다.

박근혜는 《핵포기》니,《인권》이니 하면서 여론을 어지럽혔는가 하면 범죄적인 체제통일야망도 감추지 않았다.현 괴뢰집권자에게 제 집안에서보다 밖에 나가 동족대결에 더욱 광기를 부리는 악습이 있다는것을 모르는바가 아니다.

그러나 그가 유엔무대에 직접 나서서 극단적인 반공화국대결망언을 서슴없이 내뱉은데 대해 우리는 특별히 엄중시하지 않을수 없다.

박근혜가 우리의 핵억제력을 《국제평화에 대한 심각한 위협》으로 매도하며 그 무슨 《핵포기결단》이니,《경제지원》이니 뭐니 하는 넉두리를 늘어놓은것부터 놓고보자.

누구에게나 명백한바와 같이 조선반도의 핵문제발생의 근원은 미국과 그에 추종한 남조선괴뢰들의 북침핵전쟁책동에 있다.

미제와 남조선괴뢰들이 핵무기로 우리를 항시적으로 위협하면서 핵전쟁도발책동에 광란적으로 매여달리지 않았다면 조선반도의 핵문제는 애당초 생겨나지도 않았을것이다.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침략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는 도발자들에게 자위적핵억제력으로 맞서는것은 너무도 당연한 권리행사이다.만약 우리에게 강위력한 핵억제력이 없었다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 대하여 생각이나 할수 있겠는가.

이 엄연한 현실을 괴뢰집권자가 굳이 외면하면서 마치 우리의 핵이 그 무슨 《위협》으로 되는듯이 아부재기를 친것은 미국의 식민지하수인으로서의 자기의 가련한 처지에 대해 그대로 실토한것외 다른것이 아니다.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에 대해서는 모르쇠를 하면서 그에 대응한 우리의 핵억제력은 《위협》으로 된다는 박근혜의 나발이야말로 누구에게도 납득될수 없고 리치에도 맞지 않는 황당무계한 궤변이다.

가관은 이번에 미국집권자도 입에 올리지 못한 우리의 핵에 대해 박근혜만이 쫄딱 나서서 시비질하며 《핵포기결단》따위를 운운한것이다.그가 체면도 수치도 모르고 미국이 말 못하는 고민까지 대변하여 상전의 환심을 사보려 하였지만 비굴하고 구차한 식민지괴뢰의 그 가련한 처사는 사람들의 조소만을 자아냈다.

그런데도 괴뢰집권자가 우리에 대한 《경제지원》을 떠벌인것을 보면 그가 현실과는 완전히 동떨어진 과대망상증환자라는것을 어렵지 않게 짐작할수 있다.

지금 남조선에서는 정치적혼란과 경제위기,인민생활파탄으로 들려오는것은 아우성뿐인데 그 누구를 위한다니 가소롭기 짝이 없다.

괴뢰집권자는 《대통령》감투를 따기 위해 실현불가능한 기만공약으로 인민들을 속여넘기던 그 본새로 우리를 어째보려는것 같은데 제코도 못 씻는 주제에 남의 부뚜막걱정은 하지 않는것이 좋다.

박근혜가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를 걸고들며 반공화국대결소동을 벌려놓은것은 우리 천만군민의 치솟는 증오와 분노를 불러일으키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은 신성한 인권에 대하여 말할 체면도 자격도 없다.남조선을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시키고 《유신》독재부활로 사람 못살 인간생지옥,인권불모지로 만든 장본인이 과연 누구인가.악명높은 《보안법》의 칼날을 휘둘러 진보적정당,단체들과 통일애국세력을 철창속에 가두고 언론을 《정권》의 어용나팔수로 만들었으며 생존의 권리와 자유를 위한 인민들의 투쟁마저 가차없이 탄압하고있는것이 바로 현 괴뢰집권세력이다.

괴뢰집권자는 말끝마다 《북인권》이 어쩌니저쩌니 하는데 그렇듯 인권에 관심이 있어 수백명의 어린 생명들이 바다에 수장되여 죽어갈 때 7시간동안이나 얼굴도 내밀지 않고 왼땅을 보고 청와대를 찾아온 《세월》호참사 유가족들은 들여놓지조차 않고 쫓아버렸는가.

그런 인권유린의 왕초가 도리여 인민사랑의 화원인 우리 공화국의 현실을 파렴치하게 외곡하며 볼썽사납게 놀아댔으니 이 얼마나 비극인가.

박근혜가 《인권》문제를 걸고 감히 우리의 존엄과 체제를 헐뜯은것은 북남관계개선을 철저히 부정하며 우리와 끝까지 대결하겠다는 공공연한 선언이다.

남조선집권자가 《도이췰란드통일이 새로운 유럽의 주추돌》이니 뭐니 하면서 저들이 추구하는 통일이 《새로운 동북아의 초석》이 될것이라고 떠벌인것도 스쳐지날수 없다.바로 여기에 안팎이 다른 박근혜의 간특하고도 교활한 속심,체제통일야망이 그대로 비껴있다.

지금은 파국에 처한 북남관계가 개선되느냐 마느냐 하는 매우 첨예한 시기이다.온 겨레의 시선은 긴장완화와 평화를 위한 동족의 노력을 무시하고 반공화국대결정책을 한사코 고집하는 남조선당국자들에게로 쏠리고있다.

바로 이런 때에 괴뢰집권자는 우리에 대한 전례없는 도발적악담으로 대화와 북남관계개선이 아니라 대결과 북남관계파국을 선택하였다.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이 동족에 대한 체질적인 거부감과 극도의 적대의식에 사로잡혀 유엔무대에서까지 반공화국대결망발을 거침없이 내뱉은 박근혜의 처사는 북남관계의 파국이 왜 심화되고있으며 대화와 협력이 왜 이루어지지 못하고있는가 하는것을 명백히 말해주고있다.

박근혜는 세치밖에 안되는 혀바닥으로 엄청난 재앙을 불러오고있다.

괴뢰들이 외세를 등에 업고 반공화국대결에 계속 기승을 부린다면 그것은 자멸을 촉진하는 비참한 결과밖에 가져올것이 없다.

박근혜패당은 우리와의 정면대결을 선포한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될것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