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1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에서 벗어나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북남사이의 대결상태가 하루빨리 해소되고 긴장완화와 관계개선의 새로운 국면이 열리기를 기대하고있다.특히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당국이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철회하고 《5.24조치》의 해제와 금강산관광재개와 같은 실천적인 행동조치들로 북남관계개선의 출로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하고있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자들은 말로는 그 무슨 《남북관계완화》와 《대화》에 대하여 떠들면서도 실지 행동에 있어서는 우리 공화국을 적대시하며 대결을 고취하는 망동을 계속하고있다.최근 괴뢰호전광들이 내외의 한결같은 반대규탄에도 불구하고 도발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한것은 그 대표적실례이다.현실은 괴뢰집권세력이 아직까지도 동족을 해칠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면서 북남대결정책에 계속 매달리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은 북남관계악화의 근원이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의 채택은 민족적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의 새로운 력사를 펼쳐놓았다.북과 남은 우리민족끼리정신에 기초한 대화와 협력과정을 통해 지난 시기에는 상상도 할수 없었던 사변적성과들을 련이어 이룩하였다.그러나 남조선에서 《잃어버린 10년》이니 뭐니 하며 대결정책을 들고나온 극우보수적인 리명박《정권》의 출현으로 북남관계는 파국상태에 빠지기 시작하였다.괴뢰보수패당은 《비핵,개방,3 000》이라는 극단적인 대결정책에 《상생,공영》의 보자기를 씌우면서 그 실현에 피눈이 되여 날뛰였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로골적으로 부정하며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에 무거운 차단봉을 내리고 외세와 야합하여 반공화국대결소동에 기승을 부린 리명박역적패당의 망동으로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위한 투쟁의 길에서 마련된 귀중한 성과들이 모조리 짓밟히고 북남관계는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현 남조선당국이 들고나온 《신뢰프로세스》라는것도 본질에 있어서 리명박역도의 반통일적인 《비핵,개방,3 000》과 조금도 다를바 없다.현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인 《신뢰프로세스》는 《신뢰》의 간판밑에 대결책동을 합리화하고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정치군사적공세를 강화함으로써 우리를 그 무슨 《변화》에로 유도하여 체제통일야망을 실현하기 위한 불순한 각본이다.괴뢰패당은 선행《정권》과 마찬가지로 《북에 끌려다닌 남북관계》를 되풀이하지 않겠다고 고아대면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거부하고 외세와의 반공화국대결공조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있다.그 무슨 《북핵위협》을 떠들며 반공화국핵소동을 끈덕지게 감행하는 한편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악랄하게 헐뜯는 《인권》모략소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다.한편 미국과 함께 북침핵선제공격을 노린 전쟁연습소동에 계속 열을 올려 조선반도에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초긴장상태를 조성하고있다.얼마후 인천에서 진행되는 제17차 아시아경기대회에 우리 응원단이 참가하지 못하게 된것도 북남관계개선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는 괴뢰패당의 반통일적인 《대북정책》의 필연적산물이다.

현실은 남조선당국의 《대북정책》이 북남관계를 개선하기는 고사하고 그를 엄중히 해치는 기본요인이라는것을 보여주고있다.남조선 각계는 물론 해내외의 온 겨레가 괴뢰들의 동족대결책동을 준렬히 단죄규탄하면서 시대착오적인 《대북정책》을 철회하고 북남관계개선에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도 바로 이때문이다.

대결정책의 철회는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첫걸음이다.

남조선당국의 대결정책은 외세의 대조선침략정책에 철저히 복종되는 종속물에 불과한것으로서 우리 민족에게 백해무익하다.괴뢰들이 외세의 침략적리익을 위해 대결정책에 매달리면서 북남관계를 해치는것은 용납 못할 민족반역행위이다.남조선에서 대결정책이 철회되지 않는 한 파국에 처한 현 북남관계에서 달라질것이란 아무것도 없다.남조선당국자들이 북남사이의 신뢰와 대화를 진실로 바란다면 반통일적인 대결정책을 포기하는 실제적인 행동에 나서야 한다.

력사적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비롯한 북남합의들을 존중하고 그 리행에 나서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요구이다.이미 마련된 북남합의들을 무시하면서 《대화》와 《협력》을 운운하는것은 어불성설이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성실히 리행해나가는것은 북남관계에 조성된 현 난국을 타개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는 길이다.대화를 하여도 북남선언들을 리행하기 위한 대화를 하고 회담을 하여도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실질적으로 가시기 위한 회담을 하여야 한다.

북과 남의 정치군사적대결을 조장하고 격화시키는 온갖 장벽들을 제거하고 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조성하는것은 현실적인 문제이다.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을 가로막는 반통일적인 《5.24조치》를 철회하고 금강산관광재개의 문을 열어야 한다는것은 남조선 각계의 주장이다.남조선당국은 각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하며 《5.24조치》의 해제와 금강산관광재개라는 실천적인 조치로 북남관계개선의 장애를 스스로 거두어야 한다.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해소하는데서 주인은 전체 조선민족이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해치면서 반통일대결정책에 악랄하게 매달리는 괴뢰보수패당의 반민족적망동을 준렬히 폭로단죄하며 그것을 민족단합의 힘으로 단호히 짓부시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투쟁을 계속 힘차게 전개해나가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반통일세력의 동족대결책동을 짓부시며 조국통일위업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한 투쟁에 신심드높이 떨쳐나서야 한다.

남조선괴뢰들이 시대의 요구와 온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면서 한사코 대결정책을 고집하는것은 파멸의 운명을 재촉하는 어리석은짓이다.력사와 민족은 괴뢰패당의 반통일적죄악을 절대로 용서치 않을것이다.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