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0일 로동신문

 

대결광신자들에게 차례질것은 수치스러운 파멸밖에 없다

 

[정세론해설]

총포사격도발보다 더 엄중한 적대행위

 

남조선괴뢰들의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이 극도에 달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은 이른바 《풍선작전》의 명목밑에 삐라살포용포까지 끌어들이며 우리에 대한 도발적인 심리모략전에 발광적으로 매달리고있다.이러한 속에 어중이떠중이들을 내몰아 삐라살포행위에 더욱 열을 올리는 괴뢰당국의 망동으로 가뜩이나 위기에 빠진 북남관계는 최악의 국면에 몰리우고있다.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는 우리에 대한 가장 로골적인 적대행위로서 지체없이 중지되여야 한다.

반공화국삐라살포는 우리에게 총포탄을 쏘아대는것보다 더 엄중한 도발행위이다.지금까지 괴뢰들은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의 한 고리로서 삐라살포행위에 대대적으로 매달려왔다.

일반적으로 심리전이라고 하면 비군사적인 전쟁행위의 한 형태로 간주되고있다.상대방을 교란시킬 목적으로 감행되는 심리전은 과학기술이 급속히 발전하는 오늘날 침략행위의 보조적인 수단이 아니라 기본수단으로 되고있다.

허위와 날조,기만과 위협공갈 등으로 일관된 심리전은 사람들을 정신적으로 무장해제시키는데서 물리적폭발력보다 더 엄중한 파국적후과를 미치고있다.

남조선괴뢰들이 막대한 자금을 탕진하면서 반공화국심리모략전에 집요하게 매달리는것도 이때문이다.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는 대결정책의 산물이며 북침전쟁도발기도의 뚜렷한 표현으로서 남조선괴뢰들이 북남관계개선을 달가와하지 않으면서 새 전쟁도발에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는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극히 무모한 도전행위이다.

괴뢰들의 삐라살포소동은 우리 인민들이 생명처럼 귀중히 여기는 신성한 최고존엄과 사회주의제도에 대한 악선전,비방중상으로 일관되여있다.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은 힘에 의한 군사적위협공갈만으로는 우리를 결코 어째볼수 없다는것을 알게 되자 천만군민의 일심단결을 해치기 위해 비렬하게도 심리모략전에 악착스럽게 매달렸다.

리명박역적패당은 《천안》호사건을 조작하고 그것을 구실로 삐라살포와 《대북방송》을 재개하는 등 이전에 쌍방의 합의에 따라 중지되였던 비방중상행위들을 고스란히 재현시키였다.또한 《대화의 문을 닫아매고 군사연습,삐라살포 등으로 북을 압박》해야 한다고 고아대면서 그것을 《대북전략》으로 내걸고 북남관계개선에 엄중한 장애를 조성하며 조선반도의 정세를 전쟁의 문어구로 바싹 몰아갔다.이러한 망동이 골수에 꽉 들어찬 《체제통일》망상으로부터 출발한것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괴뢰보수패당이 그 무슨 《급변사태》라는것을 운운하면서 우리의 최고존엄을 모독중상하는것도 성차지 않아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고 피눈물속에 잠긴 우리 인민에게 총부리를 내대고 인간쓰레기들을 내몰아 삐라살포놀음에 광기를 부린것은 천추만대를 두고 씻지 못할 최악의 민족반역행위이다.

남조선에서 《정권》은 바뀌였지만 괴뢰통치배들의 대결야망은 조금도 달라진것이 없다.그것은 삐라살포와 같은 동족에 대한 악랄한 비방중상행위가 현 괴뢰집권세력에 의해 묵인되고 적극 조장되고있는 사실을 놓고도 그렇게 말할수 있다.

우리는 북남사이에 비방중상을 중지하는것을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의 개선을 위한 중대한 문제로 보고 참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그러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신뢰조성》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통일의 기초》를 쌓아야 한다고 외워대던 남조선당국자들은 과연 어떻게 처신했는가.

그들은 우리의 주동적인 노력을 《진정성이 보이지 않는다.》느니,《화전량면전술》이니 하고 모독하고 외면하였을뿐아니라 《심리전을 통한 북의 정권교체나 정권붕괴로 대응》해야 한다고 반공화국대결의 독기를 내뿜으면서 북침전쟁불장난소동과 함께 삐라살포놀음에 더욱 미쳐날뛰였다.

남조선당국자가 집권 1년을 계기로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에 미쳐돌아가는 인간쓰레기들을 자기 집에 끌어들여 환대를 하고 추어올리는 놀음을 벌린것을 놓고도 삐라살포가 과연 누구에 의해 저질러지고있는가를 충분히 짐작할수 있다.

비방중상의 중지에 관한 북남고위급접촉합의를 유린하고 란폭하게 짓밟고있는 장본인도 남조선당국이다.

지난 2월 14일에 있었던 북남고위급접촉때 남측대표는 《신뢰조성이 〈대통령〉의 의지》라느니 ,《비방중상을 하지 않을테니 지켜봐달라.》느니 하며 너스레를 떨었다.하지만 그것은 저들의 대결적본색을 가리우기 위한 한갖 기만극에 지나지 않았다.

북과 남이 합의하고 발표한 공동보도문의 잉크가 채 마르기도 전에 괴뢰군부패거리들은 《〈대북심리전〉은 비방중상과 무관계》하고 북남고위급접촉에서도 론의되지 않았다는 얼토당토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반공화국심리모략전을 본격적으로 추진할것이라고 공언하였다.

더욱 엄중한것은 남조선당국의 삐라살포행위가 미국상전과 야합한 반공화국《인권》모략소동이 절정에 달한것과 때를 같이하여 더욱 악착스럽게 감행되고있다는것이다.

허위와 모략,날조로 일관되여있는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는 신성한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용납 못할 도전이며 비방중상중지에 관한 북남합의에 대한 공공연한 파기행위이다.

남조선당국은 입이 열개라도 비방중상중지에 관한 북남합의를 뒤집어엎은 저들의 책임에 대해 변명할 여지가 없으며 응당한 대가를 치르어야 한다.얼마전 북남고위급접촉 우리측 대표단은 대변인담화를 통해 그 무슨 《풍선작전》이라는 간판을 단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가 남조선당국의 배후조종하에 더욱 엄중한 단계에 이른 사실을 폭로하고 그에 대해 경종을 울리였다.이것은 남조선당국자들의 대결자세와 《대화》타령사이에 어느것이 진짜이고 가짜인가를 신랄히 까밝힌 너무도 정당한 규탄이고 충고이다.

그런데 괴뢰들은 그에 응당 귀를 기울일 대신 저들의 책임을 회피하면서 삐라살포행위를 계속할 도전적인 움직임을 보이고있다.

청와대패거리들은 《비방중상중단합의를 준수》해왔다느니,《집회,결사의 자유를 제한할 법적근거》가 없다느니 하고 강변하는가 하면 괴뢰군부것들은 《사실무근》이니 뭐니 하고 발뺌을 하는 추태를 부리고있다.이것은 사실상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를 더욱 조장하고 부추기는 용납 못할 망동이다.

범죄적인 삐라살포행위로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지어 전쟁위험까지 몰아오는 장본인들이 마치도 북남관계문제에 왼심이라도 쓰는듯이 《대화》를 운운하는것은 실로 어불성설이 아닐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대화》에 대해 떠들기 전에 속에 품은 칼부터 꺼내놓고 상대방에 대한 모든 적대행위를 시급히 중지하여야 한다.

북남관계를 개선하자면 기만적인 언사보다 진실한 행동이 선행되여야 한다.극도의 대결망동인 삐라살포행위를 중단하는것이야말로 파괴된 북남관계를 복구하기 위한 첫걸음으로 될것이다.

박철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