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은 인권에 대하여 말할 자격을 상실하였다

 

세계적으로 미국만큼 《인권》과 《인도주의》에 대하여 열심히 떠드는 나라는 없다.그들은 《인권》과 《인도주의》를 위한 일이라면 그 무엇이든 《두려움없이 맞받아나아갈것》이라느니 뭐니 하며 마치 저들이 《인권》의 수호자,《인도주의》의 체현자인듯이 선전하고있다.《인권보장은 인간재생과 인간존엄을 위한 인도적조치》라느니 뭐니 하는 귀맛좋은 소리들은 미국의 인권론자들의 입에서 늘쌍 울려나왔다.

그러나 《인권의 모범》,《인권옹호국》으로 자처하며 쩍하면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걸고들어 《재판관》행세를 하여온 미국은 요즘 꿀먹은 벙어리행세를 하고있다.

얼마전 미국의 미주리주 퍼구슨시에서 한 흑인청년이 백인경찰의 총에 맞아 사살되고 이에 대한 항의시위에 떨쳐나선 주민들에게 경찰들이 총을 겨누고 최루탄과 연막탄을 사용하면서 무자비하게 탄압하였다.최근에는 다른 도시에서 경찰이 흑인청년을 또 쏘아죽이는 류혈사건이 발생하였다.

이것은 미국이야말로 인종과 피부색때문에 차별과 멸시를 당하고 주민들이 언제 총에 맞아죽을지 몰라 공포에 떨어야 하는 암담한 인권유린국가이라는것을 세상사람들에게 보여준다.

미국신문 《로스안젤스 타임스》를 비롯한 여러 출판보도물들은 흑인살해사건으로 미국의 인권기준이 국제언론계의 도마우에 올랐다고 비평하였다.

해마다 다른 나라들의 《인권실태》에 대해서는 곧잘 점수를 매기던 미국집권자들이 입이 얼어붙어 침묵을 지키고있지만 국제사회는 미국의 인권실태에 대한 정확한 평가를 내리고있다.미국은 인권불모지,이것은 세계공동의 평가이며 공정한 판결이다.

미국의 한심한 인권형편에 대하여 까밝혀볼 필요가 있다.

《유엔인권선언》에는 생명과 신체의 안전에 대한 권리가 보장되여야 한다고 지적되여있다.

그러나 미국에서처럼 인간생명이 허술하게 취급되고 수시로 침해당하는 나라는 없다.미국사회에서는 인간존중의 정신이 아니라 심심풀이로 사람을 총으로 쏘아죽이는 살인풍조가 차넘치고있다.미국에서 총기류에 의한 살인사건은 보통현상으로 되고있다.미당국의 발표에 의하면 매일 평균 265명이 총에 맞고 그중 87명이 목숨을 잃고있다.

인권에서 중요한것은 또한 사회의 모든 성원들에게 차별없이 정치적자유와 권리를 보장할뿐아니라 로동과 휴식의 권리,교육과 의료봉사를 받을 권리를 보장해주는것이다.그런데 미국은 물질생활을 포함한 사회생활에서 사람들에게 혹심한 차별을 두고있다.

미국은 지구상에서 빈부의 차이가 가장 심한 나라이다.인구의 0.02%에 불과한 사람들이 미국자산의 60%를 차지하고있다.

가난한 사람들과 피부색이 검은 사람들은 인간이하의 대우를 받고있으며 그들의 인권은 무참히 유린당하고있다.

《만민평등》,《인권옹호》를 입버릇처럼 웨치는 미당국자들이 자기 나라의 처참한 인권상황에 대해서 눈을 감고 입을 다물고있는것은 그들이 부르짖는 《인권》의 구호가 사람들을 기만하고 세계지배야망을 가리우기 위한 한갖 위장물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에 있어서 《인권문제》는 다른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패권주의를 실현하기 위한 도구로 되고있다.

그들은 《인권옹호》의 몽둥이를 들고 세계도처에서 주권국가의 자주권과 다른 민족들의 인권을 마구 짓밟고있다.

미국은 지난 시기 침략무력을 파견하여 작은 나라들을 덮칠 때에도,주권국가를 침공하여 그 나라 국가수반을 랍치해갈 때에도 《민주주의수호》,《인권옹호》의 구호를 들었다.

그들은 《인권에는 국경이 없다.》느니,《인권은 주권우에 놓인다.》느니 하고 떠들면서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무력침공을 서슴없이 감행하고있다.

미국이 해마다 《년례인권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는것은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 대한 내정간섭을 일삼기 위한 건덕지를 잡자는데 있다.

미국이 《평화의 수호자》로 자처하면서 자기의 가치관과 《인권기준》을 다른 나라들에 강요하며 《인권옹호》의 몽둥이를 마구 휘두르기때문에 주권국가들의 자주권이 유린당하고있다.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도 미국의 《인권옹호》몽둥이의 희생물로 되였다.

사실들은 미국이야말로 세계제패를 위하여 다른 나라와 민족들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며 수많은 사람들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우고있는 최대의 인권유린국이라는것을 똑똑히 보여주고있다.

가소로운것은 미국이 우리 나라에 《인권문제》라도 있는듯이 사실을 외곡날조하여 우리 공화국을 중상모독하고있는것이다.미국이 우리 나라의 《인권문제》를 입에 올리는것자체가 존엄높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참을수 없는 모독이며 주제넘은 행동이 아닐수 없다.

인권은 사회적인간의 자주적권리이며 인간의 자주적권리를 원만히 보장하는 사회가 진정한 인민적사회이다.인권에서 가장 중요한것은 사람들의 자주적권리를 존중하고 보호하는것이다.

우리 공화국은 인민대중이 국가와 사회의 주인으로 되고있으며 모든것이 인민대중을 위하여 복무하는 인민대중중심의 참다운 사회주의제도이다.우리 나라에서와 같이 모든 사람들이 꼭같이 동등한 정치적권리와 자유를 누리며 사회와 집단을 위하여 성실히 일하며 행복하게 생활하고있는 나라는 없다.

우리 인민은 나라의 자주권을 빼앗긴 인민은 상가집 개만도 못한 신세에 처하게 된다는것을 지난날의 피눈물나는 식민지노예살이의 체험을 통하여 뼈저리게 체득하였다.하기에 오늘 우리 인민은 우리의 생명이고 생활이며 삶의 요람인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에 대한 남다른 긍지와 자부심에 넘쳐 그와 운명을 같이할 드팀없는 의지를 안고 자주적이며 창조적인 생활을 하고있다.이러한 우리 나라에 대해 미국이 《인권문제》를 운운하는것은 너절하고 비렬한짓이다.미국이 우리 나라의 《인권문제》를 운운하는것은 전략적으로 중요한 위치에 있는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을 감행하기 위한 구실을 마련하기 위한것이다.

우리에게는 미국의 《인권》공세가 절대로 통할수 없다.미국이 우리 나라에서도 사회적혼란이 일어나기를 기다리고있지만 그것은 마른하늘에서 비가 오기를 기다리는것만큼 어리석고 부질없는짓이다.

미국은 남의 나라를 넘겨다보기 전에 저들의 한심한 인권문제에나 신경을 써야 한다.

《인권문제》로 허세를 부리던 미국의 위신은 이미 새 세기에 들어와 세계의 면전에서 여지없이 땅바닥에 떨어졌다.제2차 세계대전후 유엔인권에 관한 위원회가 설립된 이래 여기에 틀고앉아 이 기구를 좌지우지해오던 미국은 유엔경제사회리사회산하의 유엔인권에 관한 위원회 성원국선거에서 떨어져 처음으로 성원국자리를 떼우고 쫓겨났다.

미국이 국제사회가 저들을 어떻게 보는지도 모르고 《인권옹호》의 간판을 내들고 계속 《인권재판관》행세를 하려들다가는 큰코를 떼울수 있다.

미국은 별로 맥도 추지 못하는 《인권몽둥이》를 그만 휘둘러대야 한다.인권에 대하여 말할 자격을 상실한 인권락제생 미국에는 국제인권재판정의 피고석이 제격이다.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