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침략군의 남조선강점은 최대의 인류사적죄악
1945년 9월 8일은 우리 겨레의 가슴속에 원한의 상처를 남긴 비극의 날이다.바로 이날 미제침략군이 우리 조국의 절반땅을 강점함으로써 민족분렬의 력사,치욕의 력사가 시작되였고 우리 겨레에게 헤아릴수 없는 불행과 재난이 들씌워졌다.그 저주로운 날이 없었다면 조선민족은 애당초 북과 남이라는 말도 몰랐을것이며 조선반도가 전쟁위험이 가장 짙은 세계최대의 열점지역으로 되지도 않았을것이다. 우리 겨레는 한두해도 아니고 반세기가 훨씬 넘는 기나긴 세월 남조선을 타고앉아 주인행세를 하면서 온갖 범죄적만행을 일삼고있는 미제에 대한 치솟는 증오로 가슴끓이고있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은 우리 민족의 자주적발전에 대한 지향과 권리를 무참히 짓밟은 용납 못할 자주권유린행위였다. 8.15해방후 우리 민족은 일제식민지통치의 후과를 청산하고 뛰여난 창조적지혜와 능력을 총발동하여 부강번영하는 자주독립국가를 일떠세우기 위해 한결같이 떨쳐나섰다.그러나 우리 민족의 지향과 열망은 동북아시아지역에서 패권적지위를 수립하기 위해 미쳐날뛰던 미제에 의해 짓밟히고말았다. 일찍부터 아시아침략에서 차지하는 조선반도의 전략적중요성을 간파해온 미국은 일제의 패망이후 조성된 정세를 리용하여 우리 나라의 38°선이남지역을 제멋대로 일본군의 그 무슨 《무장해제》를 위한 작전지역으로 설정하고 남조선을 군사적으로 강점하였다.일제를 대신하여 남조선에 기여든 미제는 《군정》을 선포하고 저들의 손때묻은 주구를 내세워 친미괴뢰정권을 조작하였으며 정치,군사,경제,문화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식민지지배체계를 구축하였다.미국이 괴뢰들을 부추겨 조작해낸 각종 불평등한 조약과 협정들에 의하여 남조선에 대한 미국의 지배와 예속이 정당화되고 침략자들에게 무제한한 특혜와 특권이 부여되였다.그리하여 남조선은 자주권을 완전히 상실한 미국의 식민지로 전락되였다. 침략적인 대외전략의 실현을 위해 한 나라,한 민족을 서슴없이 희생시킨 미국의 범죄적책동으로 하여 대대로 하나의 피줄을 이으며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우리 겨레가 외세에 의해 인위적으로 북과 남으로 갈라지고 대결을 강요당하며 통일적발전을 심히 억제당하였다.남조선을 비법적으로 강점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주독립의 꿈을 짓밟고 참을수 없는 불행과 고통을 들씌워온 미국의 반인륜적범죄는 그 무엇으로써도 정당화될수 없는 가장 악랄한 주권침해,자주권유린행위이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사는 극악한 살인마,파렴치한 날강도들의 피비린 죄악으로 얼룩져있다. 미국은 남조선강점 미군을 평화와 안전을 위한 그 무슨 《억제력》으로,남조선인민들의 《보호자》로 광고하고있다.하지만 그것은 미국이 남조선에서 군림해온 지난 69년의 력사가 보여주는바와 같이 새빨간 거짓말이다. 미국은 남조선인민들의 존엄이나 생명같은것은 안중에도 두지 않는다.미제침략군은 남조선인민들을 식민지렬등인으로,략탈의 대상으로밖에 여기지 않는다.이 야수들에게 있어서 남조선녀성들은 한갖 성노리개일따름이다.동두천녀인삭발사건,윤금이살해사건,미군장갑차에 의한 두 녀중학생학살사건 등 세상을 경악케 한 미제침략군의 치떨리는 야수적만행들이 그것을 말해주고있다.최근에도 남조선에서는 미제침략군이 지하철도에서 20대 녀성을 집단적으로 성추행한 사건,식당주인에게 흉기를 휘두른 사건,서울 한복판에서 주민들에게 총을 마구 란사한 사건을 비롯하여 각종 범죄행위를 저지른것이 폭로되였다. 그뿐이 아니다.미국은 남조선의 도처에 침략군의 기지를 건설하고 전쟁연습소동을 미친듯이 벌려 인민들의 삶의 터전을 빼앗고 농경지를 황페화시키는 등 생명을 앗아가고 환경을 파괴하고있다. 장구한 인류력사에는 강점군에 의한 범죄행위가 수없이 기록되여있다.하지만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처럼 한 나라,한 민족의 운명을 그처럼 악랄하게 롱락하고 인민들에게 그토록 잔인하고 악독하게 불행과 고통을 강요한 야만의 무리는 없었다.미제침략군이 남조선에 남아있는 한 인민들의 불행과 재난은 결코 가셔질수 없다. 미국의 남조선강점은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고 핵전쟁위험을 고조시키면서 조국통일의 길에 커다란 장애를 조성하는 반통일적범죄행위이다. 지난 세기 50년대에 전조선에 대한 지배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조선전쟁을 도발하고 우리 겨레에게 참혹한 전쟁의 재난을 들씌운 미국은 전후에도 정전협정을 체계적으로 유린하면서 침략무력을 끊임없이 증강하고 핵무기까지 끌어들이며 전쟁연습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왔다.미국은 그 누구의 《핵,미싸일위협》에 대해 요란히 떠들면서 그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괴뢰들과 함께 북침련합작전태세를 강화하면서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기를 극도로 증대시키고있다.얼마전에도 미국은 남조선에서 괴뢰호전광들과 함께 북침핵선제공격각본인 《맞춤형억제전략》에 따른 대규모적인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연습을 감행함으로써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르는 일촉즉발의 긴장상태를 조성하였다.이것은 침략적인 대조선전략을 실현하기 위해 조선반도의 평화를 악랄하게 유린하면서 우리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짙게 몰아오는 미제의 호전적정체를 다시금 똑똑히 드러내보여준다. 남조선괴뢰들을 북침전쟁도발에로 내모는 미국의 범죄적망동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을 조장하고 조국통일을 가로막는 엄중한 장애로 되고있다.미국이 남조선괴뢰들과 야합하여 북침전쟁연습소동에 광분할 때마다 북남관계는 최악의 위기상태로 치닫고 이로 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자주통일을 위한 우리 겨레의 투쟁이 시련과 난관에 직면하는 악순환이 되풀이되고있다. 미제침략군의 남조선강점이야말로 최대의 인류사적죄악으로서 더이상 지속되여서는 안될 용납 못할 범죄이다. 지금 북과 남의 온 민족은 신성한 우리 조국의 절반땅을 강점하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유린하면서 온갖 만행을 일삼고있는 침략자 미제에 대한 끓어오르는 분노를 금치 못하고있으며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의 철수를 강력히 주장하고있다.민족적불행과 고통의 화근인 미제침략군무리를 남조선에서 몰아내지 않고서는 나라의 평화도 자주통일도 이룩할수 없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굳게 단합하여 남조선에서 미제침략군을 내몰기 위한 투쟁을 더욱 과감히 벌려나감으로써 평화와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고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앞당겨 성취하여야 할것이다. 김향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