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4일 로동신문

 

론 평

미국의 남조선강점은 백해무익하다

 

얼마전 미국과 남조선사이에 전시작전통제권전환에 관한 회담이 진행되였다.미국과 괴뢰군부의 호전광들은 여기에서 다음해로 예정된 남조선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를 2020년이후로 연기할데 대한 문제를 집중적으로 론의하였다.미국이 연기리유로 내든 구실이라는것을 보면 우리의 《핵과 미싸일위협》이 증대되고있는데 남조선이 그에 대응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지 못하였다는것이다.

우리의 《위협》때문에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를 미루어야 한다는 미국의 주장은 우리를 걸고 미군을 남조선에 영원히 못박아두려는 교활하고 비렬한 술책이다.

미국은 남조선영구강점명분을 만들기 위해 억지를 쓰고있다.

지난 시기 미국은 남조선에 대한 군사적강점을 랭전의 론리로 합리화해왔다.말하자면 남조선에 미군을 주둔시키는것이 쏘련의 《남하》를 막기 위해 필요하다는것이였다.이와 함께 우리의 《남침》을 억제하기 위해 남조선에 미군이 남아있어야 한다는 소리도 하였다.그런데 그러한 주장의 구실은 이미 없어졌다.

이전 쏘련은 존재하지 않고 랭전은 종식되였으며 우리 주변나라들과 미국사이에는 전략적동반자관계가 수립되였다.

미국이 떠들어대는 우리의 《남침위협》설도 통하지 않게 되였다.조선반도에 위협이 있다면 그것은 남으로부터의 북침위협이다.미국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에 핵무기를 비롯한 숱한 무장장비들을 배치하고 우리에게 핵위협공갈을 가하고있으며 괴뢰들을 북침도발에로 내몰고있다.세계가 이것을 인정하고있다.

남조선 각계에서는 사회적으로 많은 문제들을 산생시키고있는 남조선강점 미군을 철수시켜야 하며 북남사이의 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풀어야 한다는 목소리들이 세차게 울려나오고있다.

미국내에서도 미군의 남조선주둔이 불필요하며 하루빨리 남조선에서 철수하여야 한다는 주장이 확대되고있다.

현시점에서 미군이 더이상 남조선에 남아있을 명분이 없게 되였다.

미국이 조급성에 사로잡혀 남조선에 대한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 연기문제를 들고나오는것자체가 미군의 남조선주둔구실이 더는 없다는것을 스스로가 인정한것으로 된다.

미국은 엄연한 현실을 애써 외면하며 어떻게 해서나 우리를 걸고들어 남조선을 영구강점하려 하고있다.그것이 군사적힘으로 세계를 제패하려는 저들의 전략실현에 부합되는것이기때문이다.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을 내세우고있는 미국은 조선반도를 그것을 실현하기 위한 주요발판으로,관건적지대로 보고있다.미국은 조선반도를 틀어쥐는것으로써 동북아시아에서 군사전략적우세를 차지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을 지배하며 나아가서 세계제패를 위한 전환적국면을 마련하려 하고있다.

미국은 동북아시아에서 저들의 군사전략적우세를 보장하는데서 남조선강점 미군이 주도적역할을 할수 있다고 여기고있다.이로부터 미국은 수단과 방법을 다하여 남조선을 계속 타고앉으려 하고있다.바로 이때문에 미국은 그것을 합리화하기 위해 우리를 거들며 전시작전통제권전환연기를 떠들고있는것이다.

미국이 우리를 위협의 가해자로 몰아붙이면서 미군의 남조선주둔의 명분을 세워보려는것은 그야말로 남의 집에 뛰여든 강도가 집주인을 보호하기 위한것이라고 떠드는 식의 파렴치한짓이 아닐수 없다.

미국은 전시작전통제권을 내들고 남조선을 영구강점하며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고 대륙으로 진출하려 하고있다.이것은 그 누구도 부정할수 없는 사실이다.이번에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이 전시작전통제권전환문제를 놓고 론의를 진행한것과 관련하여 주변의 안보정책 및 군사전문가들이 존재하지도 않는 《북조선위협》설을 걸고 벌리는 미국의 음모는 결국 중국과 로씨야를 제압하기 위한 군사전략의 산물이라고 규탄하면서 남조선주둔 미군이 철수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있는것은 우연한것이 아니다. 남조선강점 미군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의 평화의 파괴자이며 전쟁의 불구름을 몰아오는 근원이라는것은 더 론할 여지가 없다.

미국은 타산을 잘못하고있다.남을 희생시켜 제 리속을 챙기려는 미국의 강도적수법은 오늘과 같은 밝은 세상에서는 절대로 통하지 않는다.더우기 우리의 《위협》을 떠들면서 불순한 목적을 달성할수 있다고 생각하는것은 그야말로 망상이다.

우리 공화국에 대한 침략야망을 실현해보려는 미국의 그 어떠한 시도도 절대로 허용하지 않으며 미제의 남조선강점을 종식시키기 위하여 끝까지 투쟁해나가려는 우리의 원칙적립장은 조금도 변함이 없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의 대미적개심은 그 어느때보다 높다.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포기하지 않는 한 언제든지 한번은 미국과 맞서싸워야 하며 싸우면 반드시 승리한다는것이 우리 군대와 인민의 각오와 의지이다.만일 미국이 또다시 전쟁을 일으킨다면 우리의 무자비한 보복타격에 남조선강점 미군은 뼈도 추리지 못할것이다.

미국에 있어서 남조선강점은 백해무익하다.

미국은 유사시 남조선강점 미군전멸이라는 치욕을 당하기 전에 하루빨리 남조선에서 침략무력을 철수시켜야 한다.이것은 미국자체를 위해서도 좋을것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