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10일 《우리 민족끼리》

 

분렬과 전쟁의 원흉 미국을 성토한다

- 반제민전 중앙위원회 선전국 성토문 -

 

남조선인터네트싸이트 《구국전선》(http://www.aindf.com)에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선전국이 발표한 《분렬과 전쟁의 원흉 미국을 성토한다》는 글이 게재되였다.

글 전문을 소개한다.

 

미군이 이 땅에 침략의 군화발을 내디딘 때로부터 69년이 되였다.

1945년 9월 8일, 미군의 《한국》강점사가 시작된 이날은 우리 민중의 가슴에 아물수 없는 상처를 남긴 《제2의 국치일》이다.

그때로부터 오늘에 이르는 장장 70년가까운 세월 미군에 의해 강요된 우리 민족의 불행과 고통, 재난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는 우리 민족을 둘로 갈라놓고 온갖 범죄적만행을 거리낌없이 감행해온 미제의 《한국》강점사는 미군이야말로 《해방자》가 아니라 침략자, 략탈자이며 민족분렬과 전쟁의 원흉이라는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있다.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선전국은 전대미문의 이 통탄할 사태앞에서 치솟는 분노를 금치 못하는 전국민과 함께 분렬과 대결, 북침전쟁책동으로 점철된 미군의 《한국》강점사를 엄중히 단죄규탄하기 위해 이 성토문을 발표한다. 

 

※                 ※

 

미국은 민족분렬의 원흉이다.

오래전부터 대《한》반도지배야망을 품고있던 미국은 일제의 패망과 함께 38°선분할을 고안해내고 맥아더사령부의 《일반명령 제1호》를 통하여 38°선 이남지역에 대한 군사적점령을 련합국들에 일방적으로 통지했다. 그리고 1945년 9월 8일 인천상륙을 기점으로 하여 10월말까지 이 땅을 완전히 강점했다.

미국이 전패국도 아닌 우리 나라를 분할점령함으로써 민족분렬의 비극이 강요되였고 그것이 오늘까지 지속되고있다.

미군의 《한국》강점과 포악무도한 군정통치로 이 땅에서는 정치, 경제, 문화, 군사 등 모든 분야가 미국에 예속되였다. 군정통치를 반대하는 온 겨레의 비등된 투쟁기세에 급해맞은 미국은 유엔의 간판을 달고 《단선단정》조작책동을 악랄하게 벌렸으며 폭압과 사기협잡의 방법으로 리승만친미독재《정권》을 조작하고 이 땅을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의 란무장으로 전락시켰다.

미국은 리승만독재집단과 《과도기간 잠정적군사 및 안전에 관한 행정협정》을 체결하고 미군의 《한국》강점을 《합법화》했으며 쏘련군대가 북에서 완전히 철수한 후에도 침략무력을 계속 주둔시켜놓고 남북대결을 고취했다.

미국이 대《한》반도지배전략과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이 땅을 강점하고 우리 민족에게 분렬의 고통을 덮씌운 죄악의 력사는 남북대결과 동족상쟁의 원흉으로서의 정체를 각인시키고있다.

미국은 6. 25전쟁방화자이고 오늘도 《한》반도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장본인이며 남북관계개선과 통일을 방해하는 주범이다.

미국에 의해 감행된 지난 6. 25전쟁은 우리 민족에게 막대한 인적, 물적피해를 안겨주었다. 삼천리강토가 재더미로 되고 수백만의 남북민중이 무참히 희생되였다.

미국이 주《한》미군과 본토의 미국무력은 물론 15개 추종국가 군대들, 《한국》군과 일본군국주의를 비롯한 방대한 무력을 동원해 북침전쟁을 확대했지만 참패를 당한것은 바로 그들자신이였다.

미국은 6. 25전쟁의 수치스러운 패배에서 교훈을 찾을 대신 새 전쟁도발책동을 광란적으로 벌려왔다. 

6. 25전쟁직후 국가안전보장회의 결정 170호를 통하여 《친미적인 통일》을 실현할 때까지 휴전체제를 유지하면서 이 땅의 《공산화》를 막는다는것을 최종목표로 규정한 미국은 이 땅에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륙무기들을 대대적으로 끌어들이고 주《한》미군의 무력증강을 가속화하는 한편 각종 북침전쟁연습을 더욱 확대강화했다.

북을 핵선제공격대상으로 삼고 북침전쟁기도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면서 정세를 위험천만한 전쟁국면으로 몰아갔다.

올해에 들어와서 미국의 핵전쟁도발책동은 위험수위를 넘어서고있다.

년초부터 핵항공모함과 핵전략폭격기 등 핵타격수단들을 동원해 《키 리졸브》, 《독수리》, 《을지 프리덤 가디언》과 같은 핵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며 《한》반도정세를 일촉즉발의 전쟁접경에로 치닫게 했다.

주《한》미군무력을 주력으로 하여 군부호전집단의 륙해공군과 수십여만의 민간인까지 동원된 이번 《을지 프리덤 가디언》전쟁연습은 북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노린 《맞춤형억제전략》을 처음으로 적용한 가장 위험한 핵전쟁연습이였다.

미군부가 이번 전쟁연습이 《평양점령》을 목표로 한 핵선제타격을 노린것이라고 공언한 자체가 그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전쟁도발소동이였는가 하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을지 프리덤 가디언》합동군사훈련이 막을 내린 지금 미국은 그러한 대규모실동훈련은 계속될것이라고 떠들고있다.

이것은 남북관계를 파괴하고 통일을 반대하면서 북침전쟁의 도화선에 기어이 불을 지르려는 극악한 호전적망동이다.

원래 미국은 남북관계가 개선되고 민족적화해와 단합이 이루어지는것을 달가와하지 않는 침략의 무리이다.

력사적으로도 미국은 남북사이에 관계개선과 통일분위기가 조성될 때마다 군사적긴장과 전쟁연습소동을 벌리며 정세를 의도적으로 악화시켜왔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초부터 북이 주동적인 평화제안을 내놓고 그를 위한 실천적조치를 취했을 때 이에 역행해 《키 리졸브》, 《독수리》《한》미합동군사훈련을 강행하고 최대규모의 련합상륙훈련과 련합공중훈련을 감행하는것으로 대답한것도 미국이였다. 

남과 북이 판문점에서 《리산가족》상봉문제와 관련한 합의가 이룩되던 시기에 《B-52》핵전략폭격기를 투입하고 제17차 인천아시안게임참가를 위한 남북실무회담이 진행되는 때에 《죠지 워싱톤》호핵항공모함전투집단을 끌어들인것도 미국이며 올해 8. 15를 계기로 민족적화해와 단합, 통일의 분위기가 높아지고있는 시기에 유사시 주력전투기종의 하나인 《F-15E》전투기 12대를 오산공군기지로 끌어들이며 전쟁열을 고취한것도 다름아닌 미국이다.

이 땅을 영구적으로 강점하고 대《한》반도지배야망을 실현하려는것은 미국의 변함없는 목표이다.

미국이 심각한 경제위기와 재정난으로 국방비를 삭감하면서도 주《한》미군무력증강에 박차를 가하고 해외주둔 미군무력의 60%이상을 《한》반도를 비롯한 아시아태평양지역에 집중배치하며 《미싸일방어체계》의 핵심요소인 《고고도요격미싸일》(《싸드》)을 주《한》미군기지에 배치하기로 결정한것은 북침전쟁도발의 서곡이다.

전체 국민들이여!

미군이 이 땅을 강점하고있는 한 우리 민족은 핵전쟁의 재난을 면할수 없다.

세계가 민족자주와 독립, 평화의 길로 나가고있는 때에 아직까지 미국의 속지로 남아있으면서 전쟁의 위험을 안고있는것은 최대의 수치이다.

모두다 미국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기 위한 반전평화투쟁에 적극 분기하자!

민족의 평화와 안전을 우리 힘으로 지켜내자!

침략과 전쟁의 온상인 주《한》미군을 몰아내고 치욕의 강점사를 끝장내기 위한 범국민적투쟁을 힘차게 전개하자!

보수당국의 친미사대와 동족대결정책을 단호히 끝장내자!

이 땅에 외세없고 사대매국이 없는 자주와 평화의 새 세상을 기어이 안아오자!

자주와 평화,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 의연히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지만 승리는 미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굴함없는 투쟁을 벌리는 우리 국민에게 있다.

반제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선전국은 민족의 안전과 평화를 바라는 전국민이 하나로 결집해 미국의 새 전쟁도발책동을 분쇄하고 주《한》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결사항전에 총분기하리라는것을 굳게 확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