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4일 로동신문

 

사설

북남공동선언의 기치따라 자주통일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자

 

력사적인 10.4선언의 발표로 삼천리강토가 커다란 감격과 환희로 끓어번지던 그때로부터 7년이 되였다.

돌이켜보면 분렬사상 첫 북남수뇌상봉으로 6.15공동선언이 발표되였던 평양에서 또다시 세계를 격동시키는 민족화합의 장이 펼쳐지고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이 높이 울려퍼진것은 우리 민족끼리 뜻과 힘을 합치면 이 세상에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을 실증한 력사적쾌거였다.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이 채택됨으로써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서는 전환적국면이 열리게 되였다.

지난 7년간은 우리 민족이 류례없이 엄혹한 시련속에서 북남공동선언의 소중함을 심장으로 절감하고 그것을 철저히 고수하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투쟁을 벌려온 나날이였다.

6.15를 살려야 민족이 살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도 앞당길수 있다는것이 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으로부터 북남공동선언을 고수하기 위한 실천투쟁속에서 확증된 진리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새 세기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며 평화번영의 리정표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철저히 리행하기 위한 투쟁을 적극 벌려나가야 할것입니다.》

북남선언들은 조국통일과 관련한 력사적인 문건에 생애의 마지막친필을 남기신 어버이수령님의 생전의 념원을 실현하여 온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시기 위해 자신의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숭고한 도덕의리와 애국애족의 의지,바다보다 넓은 덕망의 결정체이다.

7년전 10.4선언을 통하여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한것은 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의 조국통일3대원칙을 불변의 지침으로 하여 전진하는 시대의 흐름을 반영한것이다.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확고히 서서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평화,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위한 넓은 길을 열어놓았다는데 10.4선언이 가지는 거대한 실천적의의가 있다.

이 땅우에 우리민족끼리리념따라 전진하는 민족사의 새시대를 펼치시고 나라의 자주적통일과 평화번영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의 불멸의 업적은 후손만대에 길이 빛날것이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에 의하여 개척되고 승승장구해온 자주통일위업은 오늘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에 의하여 빛나게 계승되고있다.불패의 선군정치로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을 쳐갈기고 민족의 자주권과 존엄을 굳건히 수호해주시는 절세의 위인을 조국통일의 구성으로 받들어모신것은 우리 겨레의 더없는 긍지이며 행운이다.나라일의 크고작은 중대사들을 돌보시는 그처럼 바쁘신 속에서도 떠나간 남측의 6.15관계자들과 조국통일에 공헌한 인사들을 잊지 않으시고 화환과 조전도 보내주시며 그들의 삶을 값높이 빛내여주시는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열렬한 사랑의 세계는 온 겨레의 다함없는 매혹과 흠모를 불러일으키고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마련해주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선언들을 고수리행하여 이 땅우에 기어이 세계가 부러워하는 통일되고 번영하는 강국을 일떠세우려는것이 그이의 확고한 신념이며 의지이다.경애하는 원수님의 현명한 령도를 받들어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조국통일위업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과 애국유산을 견결히 고수하고 더욱 빛내여나가는 바로 여기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할수 있는 결정적담보가 있다.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리행하기 위한 투쟁은 그를 부정하며 전면백지화하려는 내외반통일세력과의 치렬한 대결을 동반하고있다.남조선의 친미보수세력은 력사적인 북남공동선언들을 그 무슨 《북의 적화통일전략의 산물》 등으로 모독하면서 그 리행을 악랄하게 방해해나섰다.리명박패당은 《천안》호사건을 구실로 이미 이룩된 북남합의를 통채로 뒤집어엎고 대결시대를 고스란히 되살리였으며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사업들에 차단봉을 내리드리웠다.이로 말미암아 북남선언들의 리행은 전면중지되고 나중에는 《6.15의 옥동자》로 불리우던 금강산관광마저 파탄되였다.리명박패당에 이어 권력의 자리를 차지한 현 괴뢰집권세력도 그 무슨 《신뢰프로세스》와 《통일대박》,《드레즈덴선언》을 운운하며 기만적인 《대화》놀음으로 겨레의 통일지향에 도전해나서고있다.그것은 사실상 북남공동선언에 전면배치되는 《체제통일》야망의 산물에 지나지 않는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북남관계개선의 길을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의 주동적이며 성의있는 노력은 시종일관 계속되였지만 정세는 의연히 첨예하고 긴장하다.남조선괴뢰당국이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반공화국핵소동과 미국과의 대규모적인 북침합동군사연습,무력증강책동,미국미싸일방위체계가담책동 등은 정세를 전쟁접경의 최극단에로 몰아가고있다.최근 반공화국《인권》소동을 유엔무대에까지 확대한 괴뢰당국의 천하무도한 망동은 그들이 입아프게 떠들어대는 《신뢰》와 《대화》타령이 체제대결흉심을 가리우기 위한 한갖 면사포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지난 7년간은 북남선언들을 부정하면 북남관계가 파국에 처하고 우리 민족에게 재난밖에 차례질것이 없다는 심각한 교훈을 새겨주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정세가 엄혹하고 반통일세력의 발악적인 공세가 강화될수록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어야 한다.

북남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는것은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첫걸음이다.남조선에서 《정권》이 바뀔 때마다 그 무엇을 들고나오며 이미 이룩된 민족적합의를 뒤집어엎고 반통일장벽을 덧쌓는 악습을 뿌리뽑아야 한다.북남선언들은 최고의 북남관계문건으로서 그 무엇도 그우에 올려놓거나 그것을 대신할수 없다.전민족적판도에서 북남선언들을 지지옹호하고 적극 리행하기 위한 분위기를 고조시켜야 한다.온 겨레는 북남선언들의 리행을 외면하면서 《신뢰》와 《대화》를 떠들고있는 반통일세력의 기만적책동에 경각성을 높이고 온갖 대결기도를 철저히 분쇄해버려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관통되여있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을 철저히 구현하고 외세를 배격하여야 한다.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을 떠나 북남관계문제를 외부에 들고다니며 반공화국공조를 구걸하는것은 수치스러운 사대매국행위이다.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발전에 백해무익하며 외세에 어부지리를 주는 시대착오적인 대결정책을 버려야 한다.남조선에서 반공화국삐라살포와 비방중상 등 대결과 긴장격화의 화근은 하루빨리 제거되여야 한다.해내외의 각 정당,단체들과 인민들은 사상과 제도,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뛰여넘어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아래 굳게 단결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앞당기기 위한 투쟁을 거족적으로 벌려나가야 한다.온 겨레는 외세의존과 동족대결을 추구하는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추호도 용납치 말아야 한다.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내외호전광들의 북침전쟁도발책동을 단호히 저지파탄시켜야 한다.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단체들이 련대련합하여 조국강토에 핵전쟁의 불구름을 서슴없이 몰아오는 미국과 남조선괴뢰들의 위험천만한 군사적공모결탁과 북침전쟁도발소동을 준렬히 단죄규탄하고 철저히 짓부셔버려야 한다.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을 몰아내고 핵전쟁의 근원을 송두리채 들어내기 위한 투쟁을 강력히 전개해나가야 한다.

북남공동선언을 고수리행하기 위한 투쟁은 겨레의 숙원을 성취하기 위한 정의의 애국투쟁이며 이 투쟁에서의 승리는 조국통일의 주인으로서의 사명과 본분을 자각한 우리 민족의것이다.겨레의 지향과 요구는 민족을 등진 정상배들의 롱락물이 될수 없으며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로 나아가는 시대의 전진은 그 무엇으로도 가로막을수 없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현명한 령도가 있고 민족의 앞길을 밝히는 북남선언들이 있는 한 자주통일위업의 승리는 확정적이다.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높이 거족적인 통일애국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새 국면을 열어나가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