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세월》호와 함께 침몰하는 반역《정권》

 

남조선에서 돈벌이에 눈이 어두운 재벌과 그와 결탁된 부패무능한 집권세력에 의해 《세월》호침몰사고가 일어난 때로부터 적지 않은 시일이 지났다.당시 괴뢰집권세력은 당장 사건의 진상을 밝히고 사고재발방지를 위한 조치들을 취할것처럼 큰소리를 치면서 민심을 기만하였다.하지만 지금까지 진상조사는커녕 《세월》호침몰사건의 해결을 위한 온전한 법안조차 만들지 않고있다.오히려 괴뢰보수패당은 《〈세월〉호특별법》에 인민들의 요구가 반영되는것을 한사코 반대하면서 남조선사회를 극도의 혼란속에 빠뜨리고있다.이로 하여 현 괴뢰집권세력에 대한 인민들의 분노는 무섭게 치솟고 도처에서 항의투쟁이 전개되고있다.

지금 남조선 각계는 《〈세월〉호특별법》이 여당의 반대로 《국회》에서 채택되지 못하고있는것과 관련하여 집권자가 직접 나서서 사태를 해결할것을 강하게 요구하고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조선집권자는 《립법활동에 개입할수 없다.》는 당치않은 궤변을 늘어놓으면서 그를 회피하고있으며 《세월》호참사유가족들과 만나는것도 끈덕지게 거부하고있다.얼마전 《새누리당》패거리들을 청와대로 불러들인 남조선집권자는 《국회》가 정상적으로 운영되지 못하는것에 대해 《답답하다.》느니 뭐니 하면서 로골적인 불만을 표시하였다.여기에서 그는 《〈세월〉호특별법》에 대한 양보는 없으며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부여할수 없다고 독기어린 망발을 늘어놓으면서 《새누리당》이 단독으로라도 《국회》를 가동시키라고 부추겼다.

남조선에서 《〈세월〉호특별법》제정과 관련하여 여야대결이 극도에 달하고 커다란 정치적혼란이 빚어지게 된 주되는 원인은 괴뢰보수패당이 《세월》호침몰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 내용을 《특별법》에 쪼아박을데 대한 각계의 요구를 한사코 반대했기때문이다.그런데 이번에 남조선집권자가 또다시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줄수 없다고 못박으면서 《새누리당》을 단독《국회》운영에로 내몬것은 민심의 요구에 한사코 엇서나가려는 그의 반역적기질과 파쑈적본색을 명백히 드러내보인것이다.

집권자의 입김을 받고 살기가 오른 《새누리당》패거리들은 지금 《국회》독판치기를 해서라도 어떻게 하나 저들의 립장을 반영한 《〈세월〉호특별법》을 처리하려고 발광하고있다.

야당이 반대해도 단독《국회》를 열어 《〈세월〉호특별법》을 빨리 처리해야 한다는 남조선집권자의 발언내용이 공개되자 각계는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다.

하다면 남조선집권자와 《새누리당》이 《세월》호침몰사건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권과 기소권을 주는데 대해 어째서 그처럼 집요하게 반대하고있는가 하는것이다.한마디로 말하여 그것은 뒤가 켕기는자들의 발뺌질이라고 해야 할것이다.

《세월》호침몰사건과 관련하여 반드시 해명해야 할 문제들은 수두룩하다.사건발생초기 괴뢰당국에 의한 탑승자전원구조조작보도와 항해관제소의 교신기록조작,집권자의 조문조작 등은 그 대표적실례이다.특히 《세월》호침몰사건의 기본혐의대상이라고 하는 청해진해운회사의 실제소유자인 유병언의 체포를 위해 방대한 력량이 동원되였지만 왜 끝내 체포하지 못했으며 많은 시간이 흐른 뒤에 그가 어떻게 되여 죽음을 당하고 변사체로 발견되였는가 하는 문제,사건당일 남조선집권자는 구조에는 관심이 없이 7시간동안 도대체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였는가 하는것도 밝혀내야 한다.하기에 남조선 각계는 《세월》호침몰사건과 관련한 당국의 발표는 모두가 조작이라고 하면서 사건의 진실을 철저히 해명할것을 주장하고있다.

이러한 상태에서 수사권과 기소권을 가진 진상조사위원회가 발족되는 경우 그 수사의 칼날이 어디로 향할것이며 기소대상이 누구로 될것인가 하는것은 명백한것이다.더우기 유병언과 같은 사건의 핵심관계자들이 청와대와 《새누리당》을 비롯한 집권상층부와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있어 보수집권세력은 불안감을 금치 못하고있다.

이런데로부터 괴뢰패당은 저들에게 유리한 《〈세월〉호특별법》을 만들어 위기를 모면하려고 발악하고있는것이다.

하지만 남조선인민들은 그것을 용납하려 하지 않는다.지금 남조선 각계는 《새누리당》의 전횡에 격분을 금치 못하면서 보수《정권》을 폭로단죄하는 대중적투쟁을 끊임없이 이어가고있다.민심을 등지고 반역행위만을 일삼는 《새누리당》과 청와대가 난파선이 되여 침몰하는것은 시간문제이다.

본사기자 리성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