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7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실현할수 있는 애국애족적방안
민족분렬의 장기화로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정치체제가 존재하고있는 특수한 현실적조건에서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확정하고 그것을 실현해나가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이다.이 복잡하고도 어려운 문제의 해결은 민족성원 누구에게나 접수될수 있는 통일방안을 전제로 한다. 조국통일운동의 탁월한 스승이신 위대한 수령 위대한 령도자 《우리 민족의 절박한 요구와 나라의 현실에 비추어볼 때 조국통일을 빨리 실현할수 있는 최선의 방도는 하나의 민족,하나의 국가,두개 제도,두개 정부에 기초한 련방제방식의 민족통일국가를 창립하는것이다.》 련방제방식은 겨레의 지향과 념원에 맞게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실현할수 있는 유일한 방도이다. 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이룩하는것은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숙망이다. 우리 나라의 북과 남에는 현재 서로 다른 제도가 존재하고있다.이런 조건에서 제도의 단일화를 전제로 하는 통일은 그 실현방법이 어떠하든지 어느 일방이 다른 일방을 먹는것으로 되는것만큼 어느측에도 접수될수 없다.접수될수 없는것을 강요하려 한다면 불피코 불신과 대결을 격화시키고 나아가서는 반드시 전쟁을 불러오게 되여있다.동족이 근 70년간 갈라져 살아온것만도 가슴터지는 일인데 자기의 제도만을 고집하여 전쟁의 화를 불러들인다면 그처럼 수치스러운 자멸행위는 없을것이다. 련방제방식은 통일적인 련방국가안에 서로 다른 두개의 제도를 그대로 두는 방식이기때문에 통일과정에 충돌할 리유가 없고 따라서 전쟁위험이 없는 가장 평화적인 통일방식이다. 우리 민족에게는 조국통일을 위한 가장 합리적방도인 련방제통일방안이 있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한 나라안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할수 있다는데 기초한 독창적인 방안이다.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에는 북과 남 량측의 리해관계가 공정하게 고려되여있다.련방제방식으로 통일을 이룩해야 한다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는 날로 높아가고있다.누가 누구를 먹거나 먹히우지 않는 공존의 원칙에서 조국통일을 자주적으로,평화적으로 가장 빨리 실현할수 있게 한다는데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의 현실성과 공명정대성,합리성이 있다. 련방제방식은 민족의 화해와 단합으로 조국통일을 이룩할수 있게 하는 애국애족의 방안이다. 우리 민족의 통일위업은 본질에 있어서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혈연적뉴대를 강화하여 민족적단합을 실현하는 위업이다. 우리 민족은 비록 외세에 의하여 서로 다른 제도에서 살아오고있지만 수천년을 내려오면서 하나의 혈통을 이어받고 같은 언어를 사용하며 한강토에서 살아온 하나의 민족이다.그 어떤 힘도 유구한 력사를 통하여 형성발전된 단일한 조선민족을 갈라놓을수 없으며 우리의 민족성을 말살할수 없다.이러한 민족적공통성을 기초로 하여 북과 남은 얼마든지 화해와 단합을 실현하고 하나의 민족,하나의 통일국가안에서 공존할수 있다.이러한 가능성을 보지 않고 외세공조에 의한 체제통일을 주장하는것은 동족대결과 충돌을 격화시키자는것이며 그것은 력사와 후대들앞에 용서받을수 없는 매국반역적죄악으로 된다. 련방제를 실시하는것은 민족공동의 리익에 완전히 부합되는것이다. 련방제를 실시하면 북과 남사이의 호상리해를 더욱 촉진하고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강화할수 있으며 외세에 의한 나라의 분렬을 끝장낼수 있다. 련방제를 실시하고 민족적단합을 이룩하면 조선반도에서의 긴장상태를 가시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에도 크게 이바지하게 된다. 결국 련방제는 조선민족이 둘로 영원히 갈라지는것을 막고 민족대단결의 원칙에서 나라를 평화적으로 통일하기 위한것이며 조선에 대한 외세의 침략과 간섭을 막고 우리 민족의 완전한 자주독립을 보장하기 위한것이다. 어버이수령님께서 밝혀주신 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북과 남의 모든 계급,계층들과 각당,각파가 다같이 사상정치적,지역적,계급적리익을 초월하여 하나의 민족으로서 화해와 단합을 이룩하고 대립과 의견상이를 극복하면서 민족공동의 번영과 조국통일위업의 완성을 위하여 힘과 지혜,정력을 다 바칠수 있게 하는 애국애족적이고 합리적인 통일방안이다. 북과 남은 이미 력사적인 6.15공동선언을 통하여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의 공통점을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이것은 북과 남이 민족공동의 통일방도를 확정하는 길에서 이룩한 커다란 성과이다. 6.15공동선언의 채택이후 반세기이상 얼어붙었던 분렬의 장벽에 파렬구가 열리고 북남관계가 불신과 대결의 관계로부터 화해와 단합의 관계로 전환되여 우리 민족의 조국통일운동이 활성화되였던 경이적인 현실은 비록 북과 남의 사상과 제도는 달라도 민족공동의 리익과 목적을 위하여 투쟁한다면 그 어떤 문제도 능히 해결할수 있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할수 있다는것을 다시금 실증해주었다.그것은 전적으로 민족공동의 리익을 무엇보다 중시하고 그에 기초하여 나라의 통일을 자주적으로,평화적으로 실현하기 위해 투쟁해온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시종일관한 노력의 결과이다. 북남관계가 악화일로를 걸어온 최근년간의 비극적사태를 통하여 남조선 각계층을 비롯한 온 겨레는 련방제방안의 정당성과 애국애족적성격을 더욱 똑똑히 새기고있으며 민족이 살길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기치따라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하는데 있다는것을 확신하고있다. 련방제통일방안의 실현으로 민족의 밝은 미래를 열어나가려는 우리 민족의 의지는 그 무엇으로도 꺾을수 없다. 우리 민족이 세기를 이어 세계의 유일한 분렬민족으로 남아있는것은 민족성원들의 의사도 아니며 옳바른 조국통일방도가 없기때문임은 더우기 아니다. 이제 더이상 남의 식 통일방안을 모방할것도,그 무슨 다른것을 들고나올 필요도 없다. 련방제방식이야말로 나라의 통일을 온 민족의 의사와 요구,리익에 맞게 공명정대하게 실현할수 있게 하는 조국통일방안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사상과 리념,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뛰여넘어 련방제통일을 실현하기 위해 적극 떨쳐나서야 한다. 라설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