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9월 2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전쟁을 몰아오는 위험한 공모결탁

 

얼마전 남조선언론이 폭로한데 의하면 미국과 괴뢰들이 전시작전통제권의 전환시기를 또다시 연기하기로 협의하였다고 한다.

기존합의에 따르면 미국은 다음해까지 괴뢰들에게 전시작전통제권을 넘겨주게 되여있다.

그런데 지난 4월 오바마의 남조선행각시 괴뢰집권자가 그 전환시기를 다시 연기해달라고 구걸하면서 재연기문제가 제기되였다.저들이 독자적인 선제타격체계인 《킬 체인》과 미싸일요격체계를 구축하는 2020년까지 미국이 전시작전통제권을 행사해달라는것이다.

이런 외세의존적이며 친미굴종적인 태도는 내외의 비난과 항의규탄을 불러일으켰고 괴뢰들은 세계의 면전에서 미국의 전쟁머슴군,식민지노예로서의 추악한 진면모만을 낱낱이 드러냈다.

이번에 전시작전통제권전환시기를 연기하기로 한것은 괴뢰군의 통수권을 미국에 무한정 내맡겨두려는 기도의 발로이다.미국에 언제까지나 군사적으로 의존하여 동족을 해치려는 괴뢰호전광들의 흉악한 음모가 바로 여기에서 명백히 드러나고있다.

남조선의 력대 반역통치배들치고 외세의존에 환장하지 않은자들이 없지만 현 괴뢰당국자들처럼 돌려주겠다는 군통수권조차 받지 않겠다고 나자빠지면서 상전의 바지가랭이를 붙잡고 북침전쟁도발책동에 광분한 역적배는 찾아볼수 없다.

지금 괴뢰들이 미국과 함께 추진하고있는 련합사단창설놀음을 놓고도 상전을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치려는 남조선당국의 흉심을 잘 알수 있다.

최근 괴뢰국방부가 밝힌데 의하면 미국과 괴뢰호전광들은 그 무슨 《련합방위태세의 강화》를 위해 다음해까지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2사단의 주력과 괴뢰군 기갑려단을 통합하여 남조선미국련합사단을 내오기로 하였다.괴뢰군부호전광들은 련합사단의 창설목적이 군사분계선부근에 있는 《북의 장거리포를 타격하고 특수임무를 수행》하는데 있다고 내놓고 떠벌이고있다.련합사단이 조직되면 사단장은 미군이,부사단장은 괴뢰군이 맡아 최전연일대를 작전지역으로 하여 평상시에는 련합훈련을 진행하고 유사시에는 통합되여 하나의 지휘체계에 따른 작전을 벌린다고 한다.

미국은 신속기동무력창설전략에 따라 남조선강점 미2사단을 이미 스트라이커장갑차 등을 배비한 신속기동무력으로 개편하고있는 상태이다.여기에 괴뢰군의 기갑무력까지 배속되면 군사분계선일대에 위험한 통합기동무력이 출현하게 된다.

이것은 괴뢰들이 북침공격력을 강화하기 위해 미국과의 군사적공모결탁에 갈수록 열을 올리고있다는것을 말해준다.

미국은 지금까지 련합군사령부를 통하여 괴뢰군을 움직여왔다.그런데 련합사단을 내오는것으로 괴뢰군을 미군의 단일한 지휘하에 두고 아무런 거침도 없이 북침전쟁도발에로 내몰수 있게 되였다.미국이 저들의 북침전쟁대포밥으로 내몰려 하는데도 꼬물만 한 자존심도 없는 괴뢰패당은 그 무슨 《동맹의 과시》니,《세계에서 처음》이니 하면서 상전에게 아양만 떨고있다.이 얼마나 쓸개빠진 매국노들인가.

남조선미국련합사단창설놀음은 2012년부터 추진되여온 문제이다.당시 미제침략군은 동두천과 의정부에 있는 남조선강점 미제침략군 2사단무력을 한강이남지역에 배치하게 되여있었다.

그러나 친미사대와 외세의존이 체질화된 괴뢰들은 미2사단무력이 한강이남지역으로 기지를 옮기면 《북의 장거리포에 효과적으로 대응》할수 없다고 아우성을 치면서 미군을 이동시키지 말아달라고 극구 애걸하였다.그러면서 련합전투태세를 어떻게 하면 최상으로 유지하겠는지 다양한 론의를 하여야 한다고 떠벌였다.그 론의의 결과가 바로 괴뢰군무력을 미2사단에 배속시켜 련합사단을 내오는것이다.지금 괴뢰들은 련합사단이 조직되면 전쟁발발시 미군의 《자동개입》이 실현된다고 하면서 쾌재를 올리고있다.

외세의 힘을 빌어 북침야망을 기어이 실현하려고 발광하는 이런 매국역적들을 우리 민족은 절대로 용서할수 없다.

현재 괴뢰들이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의 핵심인 고고도요격미싸일 《THAAD》를 남조선에 끌어들이려 하는것도 상전과 주구의 강화되고있는 군사적결탁의 한 측면이다.괴뢰호전광들은 《THAAD》의 남조선배치에 대해 《북의 탄도미싸일에 대한 요격능력을 향상》시킬것이라고 하면서 적극 환영하고있다.

얼마전 대양건너 상전을 찾아간 청와대 안보실장 김관진역도도 《THAAD》의 남조선배비문제를 론의하였다고 한다.미국과 괴뢰들은 얼마 안있어 있게 될 남조선미국년례안보협의회에서 《THAAD》의 남조선배치에 대해 최종적으로 결정하려 하고있다.

미국의 미싸일방위체계가 남조선에 전개되면 조선반도의 군사적긴장은 더욱 격화되고 핵전쟁발발의 위기도 절정에 달할것이다.그것이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정세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위험천만한 불씨로 된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

하기에 지금 남조선 각계는 북침을 위한 미국과의 군사적공모결탁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면서 강하게 반발해나서고있다.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관계개선은 안중에도 없이 북침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외세와 군사적공조강화에 피눈이 되여 날뛰는 괴뢰반역패당의 분별없는 망동으로 말미암아 우리 민족의 안전이 위협당하고 자주통일의 길에도 커다란 장애가 조성되고있다.

본사기자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