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2월 5일 로동신문

 

위대한 생애,불멸의 업적

길이 빛나라 사랑의 전선길이여!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혁명령도의 전기간 총대를 굳건히 틀어쥐시였으며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전선길을 걸으시였다.

우리 장군님께서 끊임없이 이어가신 그 길은 병사들을 찾고 또 찾으시여 육친의 정으로 따뜻이 보살펴주신 은혜로운 사랑의 길이였다.

나라마다 군대가 있고 군사령관이 있지만 우리 장군님처럼 병사들에 대한 불같은 사랑을 안으시고 언제나 그들의 친어버이로 계신 최고사령관을 세상은 알지 못하고있다.

우리 장군님의 전선길!

진정 그 길에는 전설같은 사랑의 이야기 얼마나 많이 수놓아져있던가.

우리 장군님께서는 병사들을 늘 나의 병사들,나의 아들딸들이라고 부르시였다.

한없이 다정하신 그 부름에는 병사들을 친자식으로 여기시며 그들을 위해서라면 무엇도 아끼지 않으시고 그 어떤 고생도 달게 여기신 자애로운 어버이의 숭고한 사랑과 헌신의 세계가 담겨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지적하시였다.

《인민군대에서 최고사령관과 병사는 생사를 같이하는 운명공동체입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병사들을 대하심에 있어서 자신을 항상 최고사령관이라는 군직이 아니라 병사들의 생활과 운명을 전적으로 책임진 친부모의 위치에 놓으시였고 병사들을 따뜻이 보살펴주시는것을 자신의 의무로,중대사로 간주하시였다.

그 이름도 사연깊은 351고지,

전선동부의 최전방에 솟아있는 이 고지가 소중히 간직하고있는 이야기는 우리 장군님의 전선길에 차넘친 친부모의 뜨거운 사랑과 정을 만사람의 가슴에 깊이 새겨주고있다.

주체85(1996)년 2월 어느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351고지를 찾으시였다.

립춘이 지난 때였지만 날씨는 대소한추위가 울고갈 정도로 맵짰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살을 에이는듯 한 강추위속에서 방어전연의 적정을 료해하시고 전투경계근무와 관련한 중요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다.그런 속에서도 장군님의 마음은 언제나와 같이 병사들에게 닿아있었다.

전방감시소근방에서는 두 병사가 전투경계근무를 수행하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들을 가까이 부르시여 친히 솜동복과 솜신발상태를 구체적으로 료해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병사들이 입은 솜동복의 두께를 손수 가늠해보시고 솜신발도 눌러보시였다.그러시면서 춥지 않은가,발이 시리지 않은가 세심하게 물어보시였다.

병사들은 자기들이 착용한 솜동복과 솜신발을 만족하게 여기고있었으며 부대의 지휘관들 역시 그러했었다.

하지만 병사들을 끝없이 아끼고 귀중히 여기시는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병사들의 솜동복은 응당 지금보다 두터워야 하며 바람이 아니라 총알도 막을수 있게 되여야 한다고 생각하고계시였다.

때문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병사들이 입고있는 솜동복에 솜을 얇게 두었다고 간곡하게 지적하시였고 누빈 솜동복의 바늘구멍자리로 찬 기운이 스며들것이 걱정되시여 시종 마음을 놓지 못하시였다.병사들의 솜신발을 만져보시면서는 발이 시리겠다고 못내 가슴아파하시였다.

발이 떨어지지 않소,내려가고싶지 않소라고 하시면서 찬바람부는 고지우에 오래도록 서계신 어버이장군님,

현지시찰을 마치신 후에도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이 추운 때 산꼭대기에서 근무를 서고있는 전사들의 수고를 생각하니 잠이 오지 않소,그들이 추위에 떨고있지 않는지 모르겠소,그들에게 미리 지금보다 더 두툼한 솜동복을 해입히지 못한게 가슴에 걸려 내려가지 않소라고 하시면서 일손을 잡지 못하시였다.

그후부터 인민군대에 이전보다 솜을 더 두툼하게 둔 솜동복과 더 뜨뜻한 솜신발이 공급되게 되였고 오래동안 내려오던 누빈 솜동복도 자취를 감추게 되였다.

그러나 351고지를 찾으신 날 위대한 장군님께서 절절하게 하신 사랑의 말씀은 세월을 이어가면서 오늘도 천리방선의 모든 병사들의 가슴을 뜨겁게 울리고있다.

우리의 전사들은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귀중한 보배들입니다.우리는 총을 잡고 수고하는 그들이 사소한 불편이라도 느낄세라 언제나 세심하게 따뜻이 돌보아주어야 합니다.그러자면 일군들과 지휘관들이 친부모의 뜨거운 사랑을 지녀야 합니다.

친부모의 뜨거운 사랑!

참으로 병사들의 솜동복을 손수 만져보시며 솜두께를 가늠하신 우리 장군님의 손길은 그대로 자식이 입은 옷을 보살피는 친부모의 따뜻한 손길이였다.

병사들이 신은 솜신발을 눌러보시며 발이 시리겠다고 걱정하신 그이의 모습은 자식을 대하는 친부모에게서만 찾아볼수 있는 그런 다심하고 인정깊으신 모습이였다.

부모들은 자식들이 배고파하지 않는가,추워하지 않는가 일상적으로 깊이 관심을 돌리고 각근하게 보살펴준다.

그런것이 바로 육친의 사랑이다.

자식에 대한 부모의 그런 세심하고 뜨거운 정으로 병사들을 돌보아주신분이 우리 장군님이시였다.

그처럼 병사들을 피를 나눈 자식으로 귀중히 여기시고 끝없이 사랑하시였기에 어버이장군님께서는 어느 한 초소를 찾으신 날에는 병실구들에 불이 잘 드는지 걱정되시여 오늘은 화구를 좀 봐야 하겠다고 하시면서 허리를 굽히시고 몸소 병실의 화구까지 들여다보신것이며 해병들의 침실을 찾으시여서는 함안에서 많은 시간을 보내는 해병들에게는 맑고 시원한 하늘이 제일 그리울수 있으니 머리가 벽쪽에 가도록 침대를 돌려놓아 눈을 뜨면 하늘부터 보게 해야 한다고 하시면서 병실의 침대머리방향도 친히 바로잡아주시였던것이다.

병사들에 대한 어버이장군님의 육친의 사랑속에 세상에서 오직 우리 인민군대에만 있는 《병사들을 위한 날》도 태여났고 군인들을 위한 정제소금공장도 일떠섰으며 병사들의 식탁우에 더 맛좋은 간장도 오르게 되였다.병사들을 더 잘 먹이시려는 우리 장군님의 어버이심정에 받들려 살찐 소들을 실은 특별렬차가 초소를 향해 달리였고 각종 문화기재들과 책을 가득 실은 자동차들이 병사들을 찾아 고지와 고지로 올랐다.

포진지의 병사들은 무기기름이 밴 포병들의 손을 만져보시면서 포를 다루는 군인들에게는 비누가 모자랄것이라고 하시며 친히 비누공급량을 새로 정해주신 어버이장군님의 은정이 깃든 비누를 받아안고 격정의 눈물을 흘리였으며 어느 한 초소의 병사들은 텔레비죤을 시청할 때마다 문화생활을 충분히 할수 있도록 중대의 일과표를 새로 짜주시며 초소에서 밤을 보내신 장군님의 자애로운 모습을 목메여 그려보군 하였다.

병사들에 대한 끝없는 사랑과 은정으로 이어진 우리 장군님의 전선길에는 샘물을 마시러 샘터로 오가는 군인들의 수고를 덜어주시려고 수도화공사를 진행하도록 해주신 이야기도 깃들어있고 철령마루의 찬바람속에서 반시간가까이 보초병을 기다리시여 그와 기념사진을 찍으신 잊지 못할 그날도 어리여있다.우리가 언제 순풍에 돛을 달고 다닌 일이 있는가고 하시면서 사나운 풍랑을 헤치시며 섬초병들을 찾아가신 초겨울날의 항행길도 새겨져있다.

조국방선의 초소와 초소들에 끝없이 이어진 어버이장군님의 전선길에 수놓아진 열다섯해전 2월의 이야기,오늘도 나는 늘 하던대로 군인들을 만나보러 가겠습니다라고 하시면서 우리 장군님께서 이른아침부터 전선길에 오르시였던 생신날의 이야기는 얼마나 가슴뜨거운가.

그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인민군대의 어느 한 중대를 찾으시여 오전시간을 군인들의 생활을 보살펴주시는데 다 바치신데 이어 오후시간도 군인들의 훈련장에서 보내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숙소로 돌아오시였을 때는 사위에 어둠이 짙었다.

이윽고 저녁상을 마주하신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생신날의 상우에 놓인 소박한 감자음식 몇가지를 보고 뜨거운것을 삼키는 일군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오늘도 나는 군인들과 하루를 보냈습니다.군인들과 인민들을 위해 보내는것이 곧 나의 기쁨이고 바로 그런 날이 나의 명절입니다.내가 군인들과 인민들을 위해 살아야지 누구를 위해 살겠습니까.》

우리 장군님께서만이 그처럼 병사들을 위한 길에서 락을 찾으시고 병사들과 보내신 날을 명절로 여기실수 있었다.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병사들을 위해 자신의 생신날도 그렇게 늘 전선길에서 보내시였다.

그러시면서도 설날을 비롯한 명절을 맞이하실 때면 우리 병사들이 명절을 어떻게 쇠고있는지 찾아가봐야겠다고 하시면서 전선길에 오르신 위대한 장군님이시다.

뜻깊은 태양절날 전방의 한 부대를 찾으시여 태양절을 맞는 동무들이 어버이수령님을 그리워할것 같아 내가 이렇게 왔다고 하시면서 군인들을 한품에 안아주시고 점심시간에는 군인들과 자리를 같이하시고 가지고오신 밥곽들도 안겨주신 어버이장군님의 은정을 동부전선의 병사들은 오늘도 잊지 못하고있다.

오늘은 전승절이여서 그런지 우리 병사들의 얼굴이 더욱 보고싶구만,나는 전사들과 함께 있을 때가 제일 기쁘오라고 하시면서 우리 장군님께서 한 녀성구분대를 찾으시였던 17년전의 전승절도 사랑의 전선길과 더불어 길이 전해지고있다.

녀병사들을 우리 딸들이라고 정담아 불러주시면서 우리 녀대장부들이 어떻게 사는지 좀 보자고 하시며 잠자리에 깐 담요밑에 친히 손을 넣으시여 구들온도를 가늠해보시고 녀성들의 침실이기때문에 겨울에는 물론 여름에도 구들을 따뜻하게 덥혀주어야 한다고 이르시는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은 꼭 딸을 찾아온 친아버지의 모습이시였다.

군인들이 병실안에서 밥을 먹을수 있게 꾸려놓은것이 마음에 든다고 하시며 병실의 식탁앞에 놓인 걸상에 친히 앉아보시고 병사들도 앉혀보시면서 식탁높이가 알맞춤한지 깊이 마음쓰시는 어버이장군님을 우러러 병사들이 왜 《아버지!》 하고 격정을 터치지 않을수 있었겠는가.

군모는 꼭 눌러써야 보기 좋습니다라고 하시며 한 군인의 모자도 바로 씌워주시면서 병사들을 더 의젓한 모습으로 내세워주시고 나의 병사들과 함께 사진을 찍읍시다라고 하시면서 병사들의 소망도 풀어주시며 이 땅의 모든 병사들을 한품에 뜨겁게 안으시고 우리 장군님 이어가신 전선길 천리던가,만리던가.

어버이장군님께서는 년대와 년대,세기와 세기를 이어 걸으신 전선길을 위대한 생애의 마지막시기에도 걷고걸으시였다.

주체100(2011)년 12월에도 여러 인민군부대들을 찾으시여 병사들에게 뜨거운 사랑과 은정을 돌려주시며 그들과 함께 계신 우리 장군님의 자애로운 어버이모습을 천만년세월이 간들 어찌 잊을수 있으랴.

위대한 령장의 사랑의 전선길이 있어 천리방선초소마다에 병사들의 기쁨과 랑만이 꽃피여났고 영웅적위훈이 나래쳤으며 조국의 방선은 사회주의수호의 철벽의 성새로 더욱 굳건히 다져지게 되였다.

세기와 세기의 년대기에 력사에 전무후무한 전선길을 아로새기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

병사들에 대한 불같은 사랑으로 불패의 혁명강군을 키우시고 사회주의수호전의 승리를 안아오신 우리 장군님의 전선길은 력사와 더불어 길이 빛날것이다.

본사기자 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