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2월 12일 로동신문

 

만대에 빛나라,절세위인의 충정이 깃든 태양의 성지여!

금수산태양궁전이 전하는 수령영생실록의 3년사를 삼가 펼치며

 

세상의 밝은 빛이 여기에 모인듯 수도 평양의 금수산기슭은 눈부시다.격동의 20세기가 낳은 희세의 대성인들,인류력사의 어제와 오늘만이 아니라 래일까지도 대표하는 가장 걸출한 위인들을 모신 태양의 집이 자리잡고있어 금수산기슭은 찬란한 빛을 뿌리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을 영생의 모습으로 모신 금수산태양궁전을 영원한 태양의 성지로 빛나게 하여야 합니다.금수산태양궁전은 우리 혁명의 앞길을 밝혀주는 등대이고 우리의 영원한 마음의 기둥이며 승리의 상징입니다.》

12월에 금수산태양궁전을 찾는 인민의 마음은 더없이 숭엄하고 추억도 뜨겁다.광장공원의 한그루 나무마저 무심히 대할수 없는 여기 금수산태양궁전의 지난 3년의 낮과 밤들은 그대로 위대한 장군님의 영생위업을 위하여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바치신 고결한 충정의 실록,인류사에 전무후무한 수령영생실록이다.

 

피눈물의 12월이 전하는 이야기

 

주체100(2011)년 12월 17일,

온 나라를 피눈물에 젖게 하고 하늘도 땅도 몸부림치게 한 비분의 소식을 아직은 이 나라 인민 누구도 알지 못하고있던 날의 아침이였다.

몇명의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뜻밖의 부르심을 받게 되였다.급히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계시는 곳으로 가는 일군들의 손에는 위대한 장군님을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으로 높이 모신 12월 24일에 즈음하여 진행하게 될 경축행사준비와 관련한 문건들이 들려있었다.

그런데 언제나 정력에 넘치시여 일군들을 맞아주시고 가르치심을 주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침통한 표정을 지으신채 아무 말씀이 없으시였다.방안의 공기는 무거웠다.침묵 또 침묵…

동무들에게 급히 알려줄 문제가 있어서 불렀다고,이제 동무들에게 하늘이 무너지고 땅이 꺼진것만 같은 청천벽력의 비보를 전하겠다고 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눈물에 젖은 말씀에 일군들은 귀가 멍멍해졌다.그이의 목소리는 갈려있었고 떨리고있었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최근 너무나도 무리하게 강행군길을 걸으시였습니다.오늘 새벽에도 북방에 대한 현지지도를 가시다가 8시 30분에 야전렬차에서 애석하게 우리곁을 떠나시였습니다.…

너무도 억이 막힌 비보에 일군들은 몸부림치며 통곡하였다.

슬픔과 비분을 간신히 누르고계시던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동무들마저 이러면 난 어쩌라는가고 통절하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이윽하여 그이께서는 가라앉으신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하시였다.

이런 때일수록 동무들이 맥을 놓지 말고 일을 책임적으로 하여야 하겠습니다.…

일군들은 가까스로 슬픔을 씹어삼키며 경애하는 원수님을 우러렀다.누구보다 크나큰 괴로움을 겪고계실 그이이시건만 조국과 혁명에 있어서 더없이 중대한 이 력사적시각에 가장 무거운 책임감을 스스로 지니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심중에서는 이미 새로운 위대한 력사의 태동이 시작되고있었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자신께서는 장군님을 위대한 수령님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기념궁전(당시)에 함께 모시기로 결심하였다고 절절하면서도 확고한 의지가 차넘치는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

수령의 서거후 령구를 어디에 모시는가 하는것은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수령의 령구는 그이의 혁명생애와 업적을 가장 빛나게 추억할수 있는 력사적인 장소,수령에 대한 인민의 그리움과 도덕의리심이 가장 열렬하게 펼쳐질수 있는 뜻깊은 곳에 모셔야 한다.

한평생 당과 혁명,조국과 민족앞에 쌓으신 불멸의 업적과 위인상으로 보아도,어버이수령님의 가장 충직한 전우이시였던 우리 장군님의 충정의 한평생을 보아도 그리고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운명의 태양으로 믿고 따르는 우리 인민의 마음으로 보아도 장군님을 수령님과 함께 금수산기념궁전에 모시는것이 응당하다고 결심을 내리신 경애하는 원수님이시였다.

17일 당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자리를 같이하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야전렬차에서 순직하신 비보를 알려주시였다.여기에서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국가장의행사준비와 관련한 구체적인 가르치심을 주시면서 위대한 장군님을 영생의 모습으로 금수산기념궁전에 모실데 대하여 강조하시였다.

이 나라 인민모두의 슬픔을 다 합친것보다 더 크나큰 상실의 아픔을 겪으시면서도 위대한 장군님을 영생의 모습으로 모시기 위한 중대한 발기와 제의를 하시고 완강한 의지로 실천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로고를 무슨 말과 글로 이야기할수 있으랴.

주체100(2011)년 12월 19일에 발표된 중대보도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오늘 우리 혁명의 진두에는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계승자이시며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탁월한 령도자이신 김정은동지께서 서계신다.

김정은동지의 령도는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께서 개척하시고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 승리에로 이끌어오신 주체의 혁명위업을 대를 이어 빛나게 계승완성해나갈수 있는 결정적담보로 된다.》

이 중대보도의 구절은 세계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다.민족대국상의 비보를 전하는 중대보도에 어이하여 이런 확신에 찬 구절이 우리 당과 인민의 신념의 목소리로 새겨질수 있었는지 금수산태양궁전의 수령영생실록은 오늘도 뜨겁게 전하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열화같은 충정에 의하여 위대한 장군님께서 환하게 웃으시는 태양의 모습으로 마치도 머나먼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시듯 피눈물에 젖은 영결의 거리와 거리들을 지나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들어서시는 력사적인 화폭도 펼쳐졌다.

주체101(2012)년 1월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은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인민들의 한결같은 념원과 간절한 요청을 반영하여 다음과 같은 결정을 엄숙히 공표하였다.

《주체의 최고성지인 금수산기념궁전에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생전의 모습으로 모신다.》

뜻깊은 그해 광명성절에 즈음하여 위대한 수령 김일성동지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를 영생의 모습으로 높이 모신 금수산기념궁전을 《금수산태양궁전》으로 명명함에 관한 공동결정이 온 나라를 격동시켰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생전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을 김일성,김정일조선을 상징하는 수령영생의 대기념비로 영구보존하고 길이 빛내이기 위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드팀없는 신념과 의지는 또 하나의 력사적사변으로 온 세상을 놀래웠다.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최고인민회의 법령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금수산태양궁전법을 채택함에 대하여》

이 세상 그 어디에 수령영생에 관한 이런 법전이 있는가.

지구상의 첫 사회주의국가를 일떠세우고 사회주의건설에서 큰 역할을 한 수령들이 서거후에는 그 고귀한 넋과 시신까지 모독당한 비극적사실들을 력사는 기억하고있다.

하지만 위대한 태양이 어제도 오늘도 영원히 빛을 뿌리는 우리 나라에서는 동서고금에 찾아볼수 없는 수령영생위업의 력사가 꿋꿋이 이어져가고있다.

 

세상에 없는 태양의 성지

 

력사에는 이름난 기념당이나 성지들,신전이나 릉묘들이 있다.

그러나 금수산태양궁전처럼 모든 면에서 태양의 성스러운 이름으로 불리울만큼 그렇듯 완벽하고 훌륭한 궁전,그렇듯 신성한 성지는 이 세상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수 없다.

주체101(2012)년 12월 17일 금수산태양궁전개관식이 성대히 진행된 이후 어버이장군님에 대한 그리움의 마음을 안고 이곳을 찾은 사람들은 또다시 훌륭하게 꾸려진 태양궁전을 돌아보고 놀랐다.

그해 1월 어느날이였다.세찬 바람과 추위도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금수산태양궁전에 나오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을 궁전정면에 모시자고 하시면서 그 형상방법과 위치설정문제 그리고 액틀 밑부분에 목란꽃장식과 월계수잎을 형상하는 문제로부터 액틀을 돌질감이 나게 하는 문제에 이르기까지 가르쳐주시였다.낮에도 오시고 밤에도 계시면서 태양상을 밝고 정중히 모시기 위하여 그이께서는 얼마나 심혈을 바치시였던가.

금수산태양궁전의 수령영생실록에는 주체101(2012)년 6월의 잊을수 없는 밤의 이야기도 새겨져있다.

년초부터 더욱 로골화되는 미제와 남조선괴뢰호전광들의 반공화국소동으로 긴장한 정세가 조성되였던 참으로 준엄한 시기였다.하지만 경애하는 원수님께 있어서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영생의 모습으로 모시는 사업은 한치도 드틸수 없는 최고의 중대사였다.

그날도 현지지도의 길에서 돌아오시던 길에 금수산태양궁전앞에 조용히 차를 세우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태양상을 오래도록 바라보고 또 보시였다.그러시고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태양상은 낮에 뵈워도,밤에 뵈워도 한모습이 되여야 합니다,우리 인민의 마음속에 새겨져있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모습은 밝고 환하신 태양상입니다라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금수산태양궁전의 립상홀에 모신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립상들과 울음홀의 붉은 기폭속에 모신 대원수님들의 밝고 자애로운 모습에도 낮과 밤을 지새우시고 끼니도 건느시며 오로지 대원수님들을 충정다해 모시기 위해 마음쓰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고결한 충정이 비껴있다.

금수산태양궁전을 찾는 사람들은 사적렬차와 승용차,사적배보존실들에서 쉽게 걸음을 옮기지 못한다.집무를 보시던 우리 장군님께서 잠시 자리를 뜨신것만 같은 렬차,푸른 물갈기를 일으키며 또다시 군인들과 인민들을 찾아 떠날것만 같은 배,이제라도 부르릉 발동을 걸고 현지지도의 길을 달릴듯싶은 승용차…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너무도 눈에 익고 너무도 뜨거운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사적물들이 여기 금수산태양궁전에 옮겨지게 된데는 또 어떤 가슴뜨거운 사연들이 깃들어있던가.

금수산태양궁전에 깃든 수령영생위업실현의 력사적사실들에 대하여 누구보다 잘 알고있는 한 일군의 회상자료에는 이런 대목이 있다.

주체101(2012)년 12월초 어느 깊은 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쉬지 않으시고 일군들과 함께 금수산태양궁전에 나오시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사적렬차가 보존되여있는 곳에 들어서신 그이께서 무엇인가 소중히 안으시고 렬차에 오르시였다.그러시고는 야전복과 야전솜옷을 옷걸이에 걸어놓으시였다.보풀이 인 장갑을 옆차대우에 정히 놓으시고 한아름 되는 문건을 집무탁으로 가져가시였다.

책상에 다가가시여 탁상등과 콤퓨터,시계,안경,재털이,필기도구를 제자리에 놓으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장군님의 활달하신 친필이 새겨져있는 하나하나의 문건을 거듭거듭 눈여겨보시다가 그것을 책상에 쌓아놓아도 보시고 조금씩 모아 펼쳐놓아도 보시는것이였다.

원주필을 바로도 놓아보시고 사선지게 놓아보기도 하시며 안경을 접어도 보시고 그대로 놓아도 보시며 또 그러시다가 의자를 책상가까이로 당겼다밀었다하시기를 그 몇번…

어버이장군님의 모습을 그리시며 렬차안의 여기저기를 오가기도 하시였고 밖으로 나가시여 창문으로 안을 들여다보기도 하시였으며 또다시 렬차에 오르시여 놓친것이 있을세라 마음쓰시는 원수님,

이윽고 렬차밖으로 나오신 그이께서는 일군들을 둘러보시며 렬차내부에 장군님께서 리용하시던 옷과 신발,문건들을 이렇게 가져다놓으니 장군님께서 금시라도 렬차안으로 들어서실것만 같다고 말씀하시였다.

모두의 가슴에 뜨거운 격정이 일어번지였다.

사람들이여,그대들은 다 아는가.생애의 마지막순간까지 야전렬차에 계시며 애국헌신의 자욱을 새기신 위대한 장군님의 모습을 영원히 새겨주시려,인민행렬차의 기적소리 더 높이 울려주시려 우리 원수님 온 나라가 다 잠든 깊은 밤 이렇게 지새우신줄을…

위대한 장군님께서 생애의 마지막시기까지 리용하시던 《충성》호는 건조된지 오랜 배여서 일군들이 몇번이나 새 배를 마련하려고 하였다.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때마다 사양하시며 30여년동안 《충성》호배를 리용하시였다.주체99(2010)년 1월 어느날엔가는 사나운 풍랑속에서 배가 그대로 얼음산처럼 변하여 장군님께서 계시는 집무실문을 선원들모두가 달라붙어서야 겨우 열었다는 눈물겨운 사연도 안고있는 배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어버이장군님의 애국헌신의 자욱자욱을 눈물겹게 전하는 《충성》호를 궁전에 옮겨올데 대한 구상을 하시고 구체적인 방도에 대하여서까지 가르쳐주시였다.

주체101(2012)년 11월 어느날 사적배보존실에 들리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위대한 장군님께서 리용하시던 배를 가져다놓기 정말 잘하였다고,얼마전까지도 이 배가 바다에 떠있었는데 오늘은 장군님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에 와있다고 젖으신 음성으로 말씀하시였다.그러시면서 이렇게 계속하시였다.

이제는 장군님께서 리용하신 배까지 들여다놓았으니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영생의 모습으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주체의 최고성지로 더 훌륭히 꾸리기 위한 사업에서 제기되는 모든 문제가 다 해결된셈입니다.…

지금도 금수산태양궁전을 찾는 수많은 사람들은 배를 통채로 옮겨온 현실앞에서 놀라움을 금치 못하고있다.우리 원수님께서만이 세상에 없는 이런 기적을 창조하실수 있었다.

최대의 정중성과 최상의 수준,이것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수령영생위업실현에서 삼으신 절대적기준이였다.외랑을 비롯한 태양궁전의 여러곳들에 모신 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의 혁명활동과 관련한 사진문헌들 한상한상에도,전시되여있는 훈장,메달들과 사적물들 하나하나에도 대원수님들의 불멸의 업적을 더욱 빛내이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뜻이 어려있다.

몸소 도안까지 그려가시며 태양궁전을 사소한 손색도 없이 꾸리게 하신 사실,대원수님들의 사진문헌들의 액틀색갈까지 가늠해보시고 사적물의 영구보존문제에 대하여 세심히 관심하신 사실,태양궁전의 벽체와 바닥돌의 재질과 색갈,문양 그리고 문손잡이와 장식세부에 이르기까지 지도하신 사실…

진정 금수산태양궁전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영원불멸할 업적과 절세의 위인상을 온 민족이 가슴깊이 새기고 온 세계가 똑똑히 알도록 하시려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정력적인 령도가 펼친 혁명의 대전당이며 수령영생의 대기념비이다.

 

수령영생의 대화원,사회주의대가정의 뜨락

 

지난해 태양절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은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었다.위대한 대원수님들을 뵈오러 물밀듯이 광장으로 들어서던 사람들앞에 희한한 광경이 펼쳐져있었다.

부드러운 주단처럼 펼쳐진 파란 잔디밭,함초롬히 물기를 머금은 빨갛고 파랗고 노란 갖가지 색갈의 진귀한 꽃송이들,몇십년 잘 자란 거목들과 군기수들을 형상한 조각상을 중심으로 조화를 부리며 솟구치는 분수,멋들어지게 꾸려진 휴식장소들…

보는것마다 눈이 부시고 황홀하여 감탄하는 사람들의 가슴마다에 넘친것은 이 세상 으뜸의 공원을 꾸려주시여 대원수님들과 언제나 함께 있고싶어하는 우리 인민의 소원을 풀어주신 경애하는 원수님에 대한 고마움의 격정이였다.

태양의 성지를 수령영생의 대화원,인민의 공원으로!

이것이 피눈물의 12월에 벌써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구상하신것이였다.

위대한 장군님의 서거 100일중앙추모대회가 끝난 후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당중앙위원회의 책임일군들에게 금수산태양궁전주변에 록지를 잘 조성하며 궁전광장에 수종과 수형이 좋은 나무와 꽃들을 많이 심을데 대하여 말씀하시면서 이렇게 강조하시였다.

금수산태양궁전은 말그대로 수령님과 장군님을 생전의 모습 그대로 모신 태양의 궁전인것만큼 인민들의 발길이 끊어지지 않는 곳으로 되게 하여야 합니다.…

그러시면서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을 늘 개방하여 금수산태양궁전이 우리 인민들이 찾아가고싶으면 아무때나 찾아갈수 있는 곳으로 되여야 한다고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사실 광장에 화원을 조성한다는것은 누구도 전혀 상상해보지 못한 문제였다.지금까지 릉이 있는 성지라고 하면 누구나 그 주변부터 엄숙하게 꾸려야 한다고만 생각해왔기때문이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내놓으신 발기는 일군들의 눈을 번쩍 틔워주었다.

경애하는 그이께서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수종과 수형이 좋은 나무와 꽃들을 많이 심도록 하여야 한다고,거기에 여러가지 종류의 잔디를 심어 글도 새길수 있고 문양도 새길수 있다고,금수산태양궁전주변에 록지를 조성하고 사이사이에 길을 내주며 사람들이 앉을 자리도 만들어주어야 한다고 그 방도에 대하여서까지 구체적으로 가르쳐주시였다.

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영생하신다는 온 나라 인민의 순결무구한 심정까지 합친 우리 식의 새롭고도 독특한 명안이였다.

사람들이여,공원에 설치되여있는 야외의자며 그늘덕대,정원등,분수조각 하나하나를 결코 무심히 보지 마시라.그 하나하나에 헤아릴수 없이 많은 설계형성안들을 수시로 보아주시고 수정까지 해주시며 심혈과 로고를 바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뜨거운 손길이 깃들어있다.

금수산지구의 넓은 지역에 뿌리를 내린 푸른 잔디와 더불어 전해지는 이야기 오늘도 만사람의 심금을 울려준다.

잊지 못할 주체101(2012)년 9월 30일,그날은 휴식일이였다.

이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일군들과 함께 한창 공사가 진행되고있는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나오시였다.먼지와 돌가루가 여기저기에서 날리고있었지만 그에는 아랑곳하지 않으시고 광장에 들어서신 그이께서는 일군들에게 이제 심게 될 새 품종의 잔디에 대하여 구체적으로 설명해주시였다.

태양궁전광장에서 잔디심기는 사실 그전에 벌써 시작된것이였다.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최고사령부 정원에 있는 시험포전에 잔디를 심으시며 잔디씨뿌리기와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시였던것이다.그이께서는 새 품종의 잔디를 심고 가꾸는것이 우리가 처음으로 해보는 일이기때문에 힘들수 있으나 마음먹고 달라붙으면 능히 할수 있다고,이제 어느 단위가 잔디를 잘 키우는가 경쟁을 붙이겠다고 웃으시며 말씀하시였다.

이것을 계기로 궁전광장에는 잔디심기경쟁바람이 일었다.

그 나날 수시로 잔디밭관리와 관련한 가르치심을 주시고 잔디를 자래우는데 필요한 자재들까지 직접 맡아 해결해주시며 마음쓰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손길에 떠받들려 드디여 광장에는 푸른 잔디가 펼쳐졌다.

전국각지에서 우리 인민들이 뿌리 하나 상할세라 한그루한그루 성의껏 고르고골라 보내온 나무들이 금수산태양궁전광장에 지심깊이 뿌리박았다.

금수산태양궁전에 언제나 아름답고 싱싱하게 피여나 짙은 향기를 풍기는 한송이한송이의 꽃들도 정녕 무심히 볼수 없다.

주체101(2012)년 3월 어느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궁전을 찾으시였을 때였다.밖에는 아직 찬바람 불어치건만 봄을 먼저 알리듯 아름답게 피여난 꽃송이들을 보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매우 기뻐하시였다.우리 장군님께서 사랑하시던 꽃이라는것과 철을 앞당겨 피우기 위해 바친 일군들과 인민들의 지성에 대하여 료해하신 그이께서는 앞으로 금수산태양궁전에서 꽃을 쓸 일이 많은것만큼 빛과 온도,습도조절을 비롯한 모든 관리운영을 자동적으로 하게 되여있는 최첨단설비인 무공해온실설비를 보내주시겠다고 다시금 뜨겁게 말씀하시였다.

현대적인 온실을 마련해주시고도 부족하신듯 그후에도 여러차례 온실과 관련한 기술서적들과 여러가지 종류의 귀한 꽃씨들,식물약재들도 보내주시며 마음쓰신 경애하는 그이의 세심한 지도가 있어 금수산지구가 백화만발한 꽃속에 묻히게 되였다.

비오는 날에도,찬눈비내리는 날에도 그리고 아침에도 저녁에도 이른새벽에도 찾아오시였고 궁전을 더 훌륭히 꾸리기 위한 방안이 떠오르시면 즉시에 차를 달리기도 하신 우리 원수님이시다.광장공원의 관리사업에 필요한 륜전기재를 보내주시고 합장강정리공사를 잘하도록 관심하신것을 비롯하여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태양궁전을 훌륭히 꾸리기 위해 기울이신 로고에 대하여 말하자면 끝이 없다.경애하는 원수님의 마음속에는 그 언제나 금수산태양궁전이 꽉 차있었다.

원림설계에서는 따를 사람이 없다고 자부해오던 외국의 이름있는 전문가가 광장공원을 돌아보고 너무도 감동되여 머리를 수그렸다는 이야기를 어떻게 무심히 들을수 있겠는가.

그런데도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금수산태양궁전은 단순히 건축예술의 산물이 아니라 수령에 대한 우리 당과 군대와 인민의 백옥같은 충정과 숭고한 도덕의리심이 낳은 수령영생의 대기념비이며 온 나라 천만군민의 마음과 마음이 합쳐져 대하처럼 흐르는 혁명의 성지라고 하시면서 태양궁전을 훌륭히 꾸리는데 지성을 바친 전체 인민군장병들과 인민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보내주시였다.

금수산태양궁전광장공원,진정 그것은 돌우에도 꽃을 피우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지극한 충정과 불같은 열정이 펼친 수령영생의 대화원,어버이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영원히 함께 모시고 사는 우리의 사회주의대가정의 가장 넓고 아름다운 뜨락이다.

 

* *

 

피눈물의 12월부터 한페지한페지 가슴뜨겁게 수놓아져온 금수산태양궁전의 3년 실록은 조국과 민족을 위하여 거대한 공적을 남긴 혁명의 령도자를 영원한 모습으로 모시는 사업이 한 나라,한 민족의 운명발전에 있어서,수령이 개척한 혁명위업의 빛나는 계승에 있어서 얼마나 중대하고 결정적인 문제로 되는것인가를 인류앞에,력사앞에 다시금 똑똑히 말해주고있다.

김일성,김정일조선의 아들딸들이여,

금수산태양궁전을 태양의 성지로 꾸려주시여 조선사람이라면 누구나 잊지 말고 살아야 할 민족정신의 근본을 우리 겨레의 심장속에 똑똑히 심어주시고 민족만대의 번영을 위한 구심점을 마련하여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민족사적공적을 자자손손 영원히 잊지 말자!

백두산대국의 위대한 영상이시며 우리의 영원한 마음의 기둥이신 김일성동지께서와 김정일동지께서 계시는 금수산태양궁전을 천년만년 길이 빛내이고 목숨으로 사수하자!

글 본사기자 백영미
사진 본사기자 리충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