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0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북남선언들의 리행은 시대의 요구,겨레의 지향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내외의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때보다도 높아가고있는 지금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것은 매우 중요한 문제로 나서고있다. 경애하는 《북과 남은 조국통일3대원칙과 북남공동선언에서 천명된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고 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 확고히 서야 하며 공동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여야 합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북남관계개선의 진로를 뚜렷이 명시해주고있는 민족공동의 자주통일대강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는 북남관계개선과 민족의 통일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이 명확히 밝혀져있다.6.15공동선언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나간다는것을 천명하였다.6.15공동선언에 의해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한 절대적진리이며 민족자주,민족단합의 리념인 우리 민족끼리가 제시되였다.우리민족끼리리념은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나라의 평화와 평화통일을 실현할수 있게 하는 사상정신적무기이다.더우기 6.15공동선언은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서로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앞으로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간다는것을 밝힘으로써 평화적통일의 립장을 명백히 하였다. 지금으로부터 7년전 평양에서 민족의 총의를 반영하여 채택된 10.4선언도 6.15공동선언과 더불어 민족적화해와 단합의 새로운 도약대,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리정표이다.10.4선언은 6.15공동선언의 요구에 맞게 북남관계발전과 조선반도평화,민족공동의 번영과 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제반 문제들을 폭넓게 담고있다. 북남관계를 호상존중과 신뢰의 관계로 확고히 전환시키기 위한 문제,북과 남사이의 군사적적대관계를 종식시키고 조선반도에서 긴장완화와 평화를 보장하는 문제,현 정전체제를 항구적인 평화체제로 전환시키는 문제,민족경제의 균형적발전과 공동의 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문제,사회문화분야 등 여러 분야에서의 교류와 협력을 발전시키는 문제 등 10.4선언에 명시된 문제들은 그 어느것이나 다 북남관계의 다방면적인 발전과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하기 위한 실천적인 문제들이다. 6.15의 기치따라 활력있는 발전의 길을 걸어온 북남관계는 10.4선언의 채택으로 더 높은 단계에 올라서게 되였다.6.15공동선언을 전면적으로 실천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도들을 담은 10.4선언의 채택은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닦고 자주통일위업의 승리에 대한 우리 민족의 확신을 더욱 굳게 해주었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과거의 북남합의들을 총집대성한것으로 하여 조국통일문제해결에서 최고지침으로서의 절대적지위를 가진다.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 대한 온 겨레의 사활적요구와 리해관계를 실현하는데서 그 무엇도 북남선언들을 대신할수 없다.6.15공동선언의 발표후 지나온 10여년간은 북남선언들이 사상과 리념이 서로 다른 북과 남의 우리 민족에게 공감될수 있는 유일무이한 민족공동의 통일강령이며 어떤 정세하에서도 변함없이 높이 들고나가야 할 조국통일의 기치라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은 북남관계발전의 출발점이다. 화해와 단합,대화와 협력,통일과 번영의 옳바른 길을 밝혀주는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만이 북남관계개선의 전환적국면을 활짝 열어놓을수 있다.6.15공동선언의 발표이후 북과 남은 우리민족끼리정신에 따라 대화와 협력을 적극 추진하였다.북남대화는 소모적인 론쟁의 과정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제기되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의의있는 대화로 발전하였다.이 과정에 각 방면에 걸쳐 협력사업들이 진행됨으로써 불신과 대결의 감정이 해소되여갔다.북남민간단체들사이의 래왕과 교류의 길이 넓어지는 속에 중요한 계기들마다 민족공동의 통일행사들이 활발히 진행되고 해내외 각계 통일운동단체들사이의 련대련합이 강화되였다. 현시기 북남관계의 유일한 타개책은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것이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북과 남의 리익을 다같이 반영하고있으며 민족공동의 의사와 요구를 담고있다.선언들에는 최악의 긴장상태에 처한 북남관계문제를 원만히 해결할수 있는 방도가 다 들어있다.북남선언들의 리행이 북남관계발전에서 얼마나 사활적이고 절박한 문제로 나서는가 하는것은 지나온 나날을 통해 실증되고도 남음이 있다.북남선언들이 성실히 리행되면 관계개선의 흐름을 타고 흩어진 가족,친척상봉뿐아니라 평화보장과 협력사업 등 모든 문제가 겨레의 요구와 지향에 맞게 보다 원만히 해결될수 있다.6.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4선언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갈 때 북남관계가 신뢰와 단합,통일을 지향하는 관계로 확고히 전환될것이라는것은 의심할바 없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야말로 북남관계문제해결의 열쇠이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반드시 존중되고 철저히 리행되여야 한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에 대한 태도는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가 바라지 않는가를 가르는 시금석으로 된다.북과 남의 수뇌분들이 합의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외면하면서 신뢰를 쌓을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당연하다.북남관계개선도,신뢰의 조성도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의 리행에 있다.지나온 북남관계사는 북과 남이 공동선언에 충실할 때 서로 힘을 합쳐 통일의 길을 열어나갈수 있지만 그것을 거역하고 유린하면 걷잡을수 없는 대결과 파국의 낭떠러지로 굴러떨어지게 된다는것을 교훈으로 새겨주고있다. 지금 북남관계는 대결의 악순환을 지속하느냐 아니면 평화와 통일의 길로 나가느냐 하는 중대한 선택의 기로에 놓여있다.북과 남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넘어 서로 뜻과 힘을 합쳐 통일과 평화번영의 새시대를 열어나갈수 있는 북남선언들이 있으면서도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지 못한다는것은 말도 되지 않는다. 력사적인 북남선언들을 변함없는 리정표로 삼고 북과 남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것은 우리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며 의지이다.남조선당국이 진정으로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면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존중하고 리행하는것으로 실천적의지를 보여주어야 한다. 심철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