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2월 16일 로동신문

 

민족단합과 통일위업에 바쳐진 고귀한 한평생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사무치는 그리움이 대하가 되여 삼천리강산에 굽이쳐흐르고있는 이 시각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통일을 필생의 사명으로 삼으시고 민족의 대단결과 조국통일위업의 실현을 위해 그토록 헌신분투하시던 절세위인의 자애로운 영상을 그려보며 그이의 불멸의 업적을 가슴뜨겁게 되새겨보고있다.그럴수록 우리 민족이 얼마나 탁월한 위인을 령도자로,어버이로 모시고 살아왔으며 그이께서 이룩하신 업적이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에서 얼마나 거대한 의의를 가지는 특출한것이였는가를 절감하고있다.

진정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은 어버이수령님의 애국애족의 사상과 풍모를 그대로 체현하시고 온 겨레를 하나로 묶어세워 자주통일운동을 승리의 한길로 이끄신 민족의 자애로운 스승,조국통일의 태양이시였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북과 남의 화합과 민족의 대단결을 떠나서는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에 대하여 생각할수 없습니다.온 민족의 대단결은 곧 조국통일입니다.》

지금도 우리 겨레는 잊지 못한다.

어버이수령님을 뜻밖에 잃은 커다란 상실의 아픔으로 온 나라가 피눈물의 바다에 잠겨있던 주체83(1994)년 8월 어느날 8.15범민족대회와 관련한 귀중한 가르치심을 주시여 겨레의 가슴속에 민족대단결과 조국통일의 열망을 북돋아주시고 조국통일위업이 순간의 주저도 없이 전진할수 있도록 손잡아 이끌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하신 모습을.

그이께서는 민족의 대국상을 당하고 8.15범민족대회와 같은 행사를 그만두는것이 도리라고 생각하던 일군들에게 이번 8.15범민족대회는 위대한 수령님께서 서거하신 이후 처음으로 진행하는 대회인것만큼 수령님의 생전의 뜻인 전민족대단결의 사상을 받들어 우리 당의 령도밑에 통일운동을 힘있게 전진시켜나간다는것을 보여주기 위해 특색있게 크게 하는것이 좋겠다고 절절히 말씀하시였다.

그리하여 민족의 어버이의 서거로 하여 끝없는 슬픔속에 잠겨있던 때에 범민족대회가 성대히 개최되게 되였고 대회참가자들은 물론 온 겨레가 수령님의 유훈을 기어이 관철하시려는 위대한 장군님의 확고부동한 통일의지를 절감하면서 조국통일운동을 전민족적운동으로 벌려나갈 결의를 굳게 다지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관철을 위한 그이의 정력적인 령도는 우리 민족의 통일애국운동이 시련과 난관을 뚫고 힘차게 전진할수 있도록 한 필승의 힘의 원천이였다.

민족의 자주권수호를 위한 선군의 길을 걸으시던 그 나날 나라의 통일을 위해 모든것을 다하겠다고,수령님께서 그토록 바라시던 통일을 위해 자신께서 있다고 하시던 장군님의 그 말씀 오늘도 우리 겨레의 가슴을 뜨겁게 울려준다.전선시찰의 나날 힘들 때가 많았고 눈보라에 차창이 가리워 한치앞도 가려볼수 없는 그런 때도 많았다고,그러나 수령님께서 맡기고 가신 인민의 행복이 있고 기어이 안아올 통일조국이 눈앞에 있어 꿋꿋이 그 길을 헤쳐 넘었다시며 오늘도 래일도 영원히 나는 전선길에 있을것이라고 하시던 그이의 절절하신 음성 이 강산에 메아리치고있다.

선군령도의 그 길이 나라의 자주권을 수호하고 온 겨레에게 조국통일을 안겨주는 진정한 애국의 길이였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명절날과 휴식일이 따로 없고 낮과 밤이 따로 없는 초강도의 강행군을 이어가시였다.위대한 선군의 기치를 높이 추켜드신 어버이장군님의 그 불같은 통일의지와 끊임없는 애국헌신의 로고가 있어 우리 민족은 마침내 환희와 희망에 넘친 6.15통일시대를 맞이하게 되였다.

력사적인 평양상봉과 북남최고위급회담을 준비하시던 그 시기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일군들에게 이번에 어떻게 하나 나라의 통일문제는 우리 민족끼리 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한다는것을 뚜렷이 해야 한다고,그러자면 상봉에서 무슨 문건이나 하나 내여 세상을 놀래우는것보다 민족자주,민족주체적립장을 철저히 고수하면서 실제적인 문제들을 해결해나가야 한다고 가르쳐주시면서 민족분렬사에 처음으로 되는 북남수뇌상봉을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여는 결정적계기로 되게 하기 위한 방향과 방도,원칙들을 환히 밝혀주시였다.

온 겨레,전세계를 격동시킨 력사적인 평양상봉의 나날에도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장장 반세기가 넘는 우리 민족의 분렬사에 종지부를 찍고 화해와 단합의 새 장을 펼칠 확고부동한 의지를 안으시고 정력적인 활동을 벌리시였다.피를 나눈 동족끼리 손을 맞잡고 민족의 밝은 미래를 개척해나가야 한다는 위대한 장군님의 자주와 애국의 깊은 뜻과 조국통일에 대한 철석의 의지에 떠받들려 마침내 자주통일의 리정표인 북남공동선언이 채택되였으며 조국통일위업의 환희로운 사변들로 엮어진 6.15통일시대가 펼쳐지게 되였다.활력있게 전진하는 북남관계와 더불어 평양에서 또 한차례의 력사적인 북남수뇌상봉이 열리고 10.4선언이 채택되여 북남관계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넓은 길이 개척된것도 위대한 장군님의 숭고한 민족애와 탁월하고 세련된 령도의 빛나는 결실이였다.

지금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자주통일,평화번영에 대한 신심드높이 반통일세력의 도전과 방해책동을 과감히 물리치며 단결하고 련대련합하여 통일애국운동을 줄기차게 다그쳐나가고있는것은 위대한 장군님께서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위한 토대를 튼튼히 마련해주시였기때문이다.

자나깨나 나라와 민족을 생각하시며 사색도 실천도 열정도 민족의 대단결과 조국통일위업실현을 위한 길에 바치신 위대한 김정일장군님은 정녕 민족의 영원한 태양,조국통일의 구성이시다.

하기에 그리움의 12월을 맞는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하루빨리 조국통일을 이룩하여 백두산절세위인들의 필생의 념원을 이 땅우에 활짝 꽃피우려는 신념과 의지를 더욱 굳게 가다듬고있다.

본사기자 장윤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