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3(2014)년 11월 30일 로동신문

 

월간국제정세개관

악의 화신 미국은 력사의 준엄한 심판을 면치 못한다

 

이달에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제의 적대시정책이 극도에 달했다.미국은 300억US$에 달하는 막대한 자금을 들여 핵무기관리체계를 전면개조하기로 결정하면서 우리를 걸고들었다.미군부우두머리는 저들의 핵무기현대화가 북조선의 핵을 억제하는데서 《큰 도움》이 된다고 떠벌였다.시대의 흐름에 역행하여 핵무기를 세계제패야망실현의 기본수단으로 계속 틀어쥐고나갈 흉심을 품고있으면서도 미국이 우리의 전쟁억제력을 꼬집은것은 조선반도에서 기어이 핵전쟁의 불집을 일으키려 한다는것을 드러냈을뿐이다.

지난 조선전쟁시기 핵으로 우리를 위협공갈하고 남조선을 극동최대의 핵전초기지로 전변시켰으며 매일,매 시각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온 미국은 어떻게 하나 우리의 있지도 않는 《핵위협》을 국제화함으로써 대조선압살기도를 실현해보려고 무진 애를 쓰고있다.

미국이 이달에 남조선에 136기의 《패트리오트-3》요격미싸일을 판매하기로 결정하면서 그것이 《미국의 대외정책과 국가안전에도 부합된다.》라고 열심히 광고한것은 우연치 않다.

그것은 남조선괴뢰군을 총알받이로 내몰아 조선반도에 핵전쟁의 구름을 몰아오려는 핵광신자들의 범죄적정체를 더욱 드러내고있다.

국제무대에서 강권과 온갖 전횡을 일삼는 미국은 이달에 우리 공화국을 주요과녁으로 삼고 어리석은 장난을 하였다.미제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실현하기 위해 핵공갈과 함께 우리의 있지도 않는 《인권문제》까지 걸고든것이다.

유엔에서는 미국의 주도하에 반공화국《인권결의》가 강압통과되였다.

미국의 하수인으로 나선 EU의 일부 나라들과 일본이 우리 나라에서 죄를 짓고 도망간 반역자들의 《증언》에 따라 제출한 《결의안》은 우리 나라를 《인권유린지대》인것처럼 꾸며놓았다.

이것은 인간사랑,인민중시의 시책이 실시되고있는 세상에서 유일한 인민대중중심의 사회주의나라인 우리 공화국을 모독,우롱한 최대의 정치적도발이였다.

인권문제로 말하면 세계최대의 인권불모지인 다름아닌 미국에 있다.

미국에서 백인경찰이 흑인청년을 살해한것을 계기로 시작된 당국의 인종주의정책에 항의하는 대중적인 시위가 날을 따라 확대되고있다.25일현재 뉴욕과 워싱톤,로스안젤스 등 미국 전국각지의 170여개 도시로 번져졌다.극도의 인종차별과 인간증오사상이 골수에 꽉 찬 백인경찰의 야수적만행은 피부색이 다르다는 죄 아닌 《죄》로 미국사회에서 《2부류》공민취급을 당하며 갖은 멸시와 학대속에 살아가는 수많은 흑인들의 분노를 폭발시켰다.격분한 시위참가자들은 《인종차별주의적인 경찰관은 필요없다.》, 《미국에는 정의가 없고 평화가 없다.》 등의 구호를 웨치면서 경찰관을 엄중히 처벌할것을 촉구해나섰다.

중무장한 경찰들은 시위군중을 향해 연막탄과 최루탄을 쏘아대며 폭압에 날뛰던 끝에 시위자들을 집단적으로 체포해감으로써 사회적분노를 더욱 고조시켰다.도처에서 격렬한 항의시위가 련일 벌어지고있는 속에 미주리주의 쎄인트 루이스시에서 23살 난 흑인청년 한명이 경찰이 쏜 총탄에 맞아죽는 사건이 또다시 터졌다.날로 강화되고있는 반인종주의시위는 미국사회의 고질적인 인종차별문제에 대한 광범한 대중의 쌓이고쌓인 분노의 폭발로서 력사의 필연이다.

21세기에 들어선 오늘까지 인종차별문제가 론의되는 나라가 있다는것은 인류의 수치가 아닐수 없다.반인종주의시위는 미국이야말로 인권이 참혹히 유린되는 세계최악의 인권불모지라는것을 여실히 보여주고있다.여론은 평화적시위를 벌리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무력이 사용되고 체포소동이 벌어지고있는데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시하고 미당국자들은 왜 그렇게 많은 주민들이 거리로 떨쳐나와 시위를 벌리는가 하는 리유를 저들의 사회정치적배경에서 찾아보아야 한다고 비난을 퍼붓고있다.오죽하면 이란외무성 부상이 21세기에 들어선 오늘날 인종차별에 대해 말하는것은 수치스러운 일이 아닐수 없다고 비난하였겠는가.세계 많은 나라들은 미국이 국제무대에서 마치 《인권재판관》이기라도 한듯이 다른 나라들의 《인권실태》에 대해 점수를 매기며 세계를 훈시하다가 이번에 제 집안에서 터진 일로 망신을 당하고 웃음거리가 되였다고 야유하고있다.

인권에 대해 론할 자격을 완전히 상실한 인권유린의 원흉인 미국의 주도하에 채택된 반공화국《인권결의》라는것이 서푼짜리도 못된다는것은 너무도 명백하다.

그러나 이번 《결의》는 《인권문제》를 걸고 북침을 단행하기 위한 미국의 음모적책동이라는 점에서 절대로 간과할수 없다.

강자에게는 범죄도 선행으로 되고 약자에게는 선행도 악행으로 되는 엄혹한 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그에 전면대응하지 않을수 없게 하고있다.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이 강화될수록 그에 맞선 우리의 반미대결전의 도수는 백배로 강화될것이다.우리 공화국이 앞으로 미국과 어떻게 총결산하는가를 세계는 똑똑히 보게 될것이다.정의가 승리하고 부정의가 패하는것은 력사발전의 어길수 없는 법칙이다.이것이 이달의 국제정세의 총화이다.

본사기자 리현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