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6일 조선중앙통신

 

대결인가 관계개선인가 립장을 명백히 밝혀야 한다

--조선중앙통신사 론평--

 

(평양 1월 6일발 조선중앙통신)

지금 남조선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새해에 들어선 오늘에 와서까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공화국의 선의와 아량,민족의 화합과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에 정반대되는 상서롭지 못한 추태들이 공공연히 벌어지고있다.

지난 5일 남강원도 철원일대에서 《탈북자》단체인 《북한동포직접돕기운동》의 인간쓰레기들이 공화국의 존엄과 체제를 악랄하게 비난하는 130여만장의 삐라를 우리측 지역으로 살포하는 망동을 감행한 사실이 그것을 보여준다.

북과 남, 해외의 온 겨레가 절세위인의 애국애족의 신년사를 높뛰는 격정속에 받아안고 악화된 북남관계가 풀리고 자주통일의 대통로가 열리기를 간절히 바라고있는 때에 강행된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리살포망동은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공화국의 진정성있는 립장과 호소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북남관계개선과 대화의 분위기를 가로막아보려는 단말마적발악이다.

이번 대결망동은 결코 몇몇 인간쓰레기들에 의해서만 빚어진것이 아니며 그 배후에는 바로 미국과 남조선의 우익보수세력이 있다.

지금 미국이 군사적공갈과 정치,외교적압력,경제적제재 등 전대미문의 압살책동으로도 자주와 선군,사회주의의 기치를 높이 들고 나가는 우리를 어쩔수 없게 되자 공화국에서 온갖 범죄를 저지르고 도주한 인간쓰레기들에게 돈을 쥐여주며 삐라살포망동에로 내몰고있다는것은 세상이 다 아는 사실이다.

이번에도 미국은 새해에 들어서자마자 대조선추가제재조치라는것을 발표하여 북남관계개선과 대화를 로골적으로 반대하고 그것도 모자라 인간쓰레기들까지 반공화국대결소동에 내몰았다.

인간쓰레기들은 우리를 반대하는 미국의 책동에 돌격대로 나서서 삐라살포와 같은 추악한 대결망동에 매달리는 대가로 몇푼의 돈을 얻어먹으며 더러운 명줄을 부지하고있다.

남조선당국 역시 미국의 반공화국적대시정책에 추종하여 인간추물들을 끼고돌면서 삐라살포를 묵인조장하고 부추기고있다.

최대의 열점지역인 군사분계선일대에서 감행된 인간쓰레기들의 이번 삐라살포망동도 남조선당국이 제할바를 하였더라면 미연에 방지되였을것이다.

그러나 남조선당국은 현지주민들까지 강하게 반발해나선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망동을 수수방관하였다.

남조선당국이 집권자를 비롯한 저들을 규탄하는 각계층에 대해서는 각종 《법》에 걸어 시시콜콜 탄압하면서 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행위에 대해서는 《표현의 자유》니 뭐니 하는 구실밑에 방임하는것은 자가당착이고 이률배반적인 행위가 아닐수 없다.

범죄행위에 대한 묵인은 곧 공모결탁이다.

남조선당국은 이번 삐라살포망동을 또다시 묵인조장함으로써 그들과 한짝이라는것을 그대로 드러냈다.

북과 남이 싸우지 말고 서로 뜻과 힘을 합쳐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자는 동족의 정당한 주장과 호소에 대결책동으로 대답해나선 남조선당국의 행위는 그들이 말끝마다 운운하는 《대화》니, 《관계개선》이니 하는것이 빈말에 지나지 않는다는것을 그대로 보여주고있다.

이미 천명한것처럼 우리는 우리의 생명이고 존엄인 우리의 체제와 제도를 모독중상하는 망동에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남조선당국은 지난해 인간쓰레기들의 삐라살포책동에 의해 우리 총정치국장일행의 인천방문을 계기로 모처럼 마련되였던 대화분위기가 파탄되고 북남관계가 수습할수 없는 파국에로 치달은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

북남관계개선은 어느 일방의 노력으로만 될수 없다.

남조선당국은 한줌도 못되는 산송장들의 망동을 묵인하여 북남관계를 또다시 파국에로 몰아가겠는가 아니면 진심으로 북남관계개선과 대화에 나서겠는가 하는데서 립장을 명백히 하여야 할것이다.

우리는 금후 사태를 주시할것이다.(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