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17일 로동신문

 

사설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기 위한 애국
투쟁에 온 민족이 떨쳐나서자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희망찬 새해 2015년을 맞으며 하신 력사적인 신년사는 내외의 커다란 반향을 불러일으키고있으며 전체 조선민족을 조국통일을 위한 성스러운 애국투쟁에로 힘있게 부르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는 민족의 단합된 힘으로 반통일세력의 도전을 물리치고 북남관계의 획기적전환을 이룩하여 자주통일위업을 앞당겨 실현하기 위한 필승의 기치이다.

지금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절세위인의 탁월한 령도와 애국의지를 받들어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기어이 열어놓고야말 확고한 투지와 일념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비록 정세가 복잡하고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어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이며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워야 합니다.》

외세에 의하여 강요된 민족분렬의 비극의 력사는 어느덧 70년을 기록하고있다.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는 단일민족이 세기를 이어가며 분렬의 고통을 겪고있는것은 누구나 다 통분할 일이며 참을수 없는 민족적수치가 아닐수 없다.우리는 그 어떤 시련과 난관이 앞을 가로막아도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반드시 이룩하고 강성번영의 새 민족사를 개척해야 한다.

뜻깊은 새해의 첫아침 우리 겨레는 조국해방 일흔돐을 맞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수 있게 하는 위력한 투쟁의 무기를 받아안았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는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에 관한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뜻과 필생의 념원을 실현하기 위한 강령적지침이다.

자주와 단합은 조국통일을 위한 위대한 김일성동지김정일동지의 고귀한 한생에 관통되여있는 신조이고 의지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장군님께서는 조국통일을 민족지상의 과업으로 내세우시고 일관하게 자주의 원칙을 견지하시였으며 온 민족의 단결된 힘으로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하여 온갖 로고와 심혈을 다 바치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3대원칙과 전민족대단결10대강령,고려민주련방공화국창립방안은 자주의 원칙으로 일관되여있고 북과 남의 화합과 전민족의 대단결로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이룩하여야 한다는 단결의 정신을 구현하고있다.위대한 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6.15공동선언과 10.4선언도 다름아닌 민족자주,민족대단결의 선언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 올해 신년사에서 제시하신 조국통일구호와 과업들에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과 고귀한 업적을 받들어 민족의 자주와 대단결로 조국통일을 이룩하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번영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우시려는 그이의 확고부동한 신념과 의지가 깃들어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받아안은 온 민족은 절세위인의 뜨거운 애국충정에 의해 조국통일을 위한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거룩한 령도가 변함없이 이어지고있으며 바로 그것으로 하여 자주통일위업은 반드시 승리한다는것을 확신하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는 조선반도에 조성된 엄중한 정세와 현 북남관계의 난국을 타개하고 자주통일의 획기적국면을 마련하기 위한 가장 정당한 지침이다.

지난해 조선반도에는 미국의 변함없는 대조선적대시정책과 그에 추종하는 남조선당국의 반통일책동에 의해 극도의 긴장상태가 조성되고 북남관계도 최악의 파국상태에서 헤여나지 못하였다.

우리 공화국은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여러 중대제안들을 내놓고 성의있는 노력을 기울이였다.

그러나 미국은 우리 겨레의 한결같은 통일열망에 도전하여 남조선에 대규모적인 침략무력을 투입한 가운데 《키 리졸브》,《독수리》,《을지 프리덤 가디언》을 비롯한 각종 북침합동군사연습들을 련이어 벌리고 국제무대에서 반공화국핵소동과 《인권》모략에 광분하면서 대화분위기를 파괴하고 조선반도의 긴장상태를 격화시키였다.남조선당국도 우리의 적극적인 북남관계개선노력을 《위장평화공세》,《화전량면전술》로 모독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대규모의 핵전쟁연습과 반공화국삐라살포,체제대결소동에 매달렸다.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대화와 평화를 위한 우리의 노력에 호응해나올 대신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을 더욱 강화함으로써 모처럼 마련된 긴장완화의 기회는 파괴되고 북남관계는 도리여 악화되였으며 조선반도에는 언제 전쟁이 터질지 모를 첨예한 긴장이 조성되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년사에서 조성된 엄중한 사태를 바로잡고 긴장완화와 평화,북남관계개선을 추동해나가기 위한 과업을 뚜렷이 밝혀주시였다.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문제,체제대결이 아니라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실현하는 문제,대화와 협상,교류와 접촉으로 북남관계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오는 문제 등 신년사에서 제시된 과업들은 조선반도의 현정세에 전적으로 부합되는것으로서 민족의 뜻과 힘을 합쳐 북남관계파국을 해소하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게 하는 가장 옳바른 지침이다.특히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절세위인의 웅대한 구상과 대범하고 통이 큰 용단,숭고한 애국애족의 의지가 뚜렷이 과시된것으로 하여 신년사는 내외의 열렬한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며 온 민족에게 자주통일에 대한 크나큰 희망과 신심을 안겨주고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의 력사적인 신년사는 온 민족이 힘을 합쳐 민족주체의 위력을 백방으로 강화하고 조국통일운동을 더욱 활력있게 벌려나가기 위한 애국애족의 지침이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며 조국통일은 온 민족이 통일애국의 기치밑에 단결하여 힘찬 투쟁을 벌려나갈 때만이 이룩할수 있는 거족적위업이다.조국통일을 위한 투쟁에 한몸바쳐 나서는것은 민족성원들의 성스러운 임무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는 겨레의 통일열망과 의지를 천백배로 북돋아주고 조국통일운동에 새로운 활력을 부어주고있다.신년사는 조선민족이라면 누구나 조국해방 일흔돐이자 민족분렬 70년이 되는 올해에 자신들이 지닌 민족적사명과 책임감을 뚜렷이 자각하게 하고 사상과 리념,정견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뛰여넘어 굳게 단합하여 자주통일위업을 힘있게 떠밀고나가게 해주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신년사에서 제시해주신 조국통일을 위한 구호와 과업들을 틀어쥐고 힘을 하나로 합쳐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의 일대 전환을 이룩하기 위한 전민족적투쟁을 벌려야 한다.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라는 구호를 높이 들고 총궐기하여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애국위업을 힘차게 다그쳐나가는것이 올해 우리 민족앞에 나서고있는 투쟁과제이다.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자면 무엇보다도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여야 한다.

남조선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합동군사연습은 대화상대방에 대한 로골적인 군사적적대행위로서 북남관계를 악화시키고 긴장을 조성하며 민족의 머리우에 핵전쟁의 위험을 몰아오는 주되는 화근이다.그러나 남조선당국은 우리의 제의에도 불구하고 남조선미국련합체제가 존재하는 한 합동군사연습을 계속하겠다고 공언하면서 년초부터 각종 전쟁연습을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다.남조선에서 북침합동군사연습이 계속 벌어지는 한 북남사이의 신의있는 대화가 진행될수 없고 북남관계도 전진할수 없다는것은 명백하다.

남조선당국은 동족을 겨냥하여 외세와 함께 벌리는 위험천만한 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중지하여야 한다.

선군정치는 조선반도의 평화와 자주권수호의 믿음직한 보검이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려는 적대세력의 책동이 계속될수록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들고나갈것이며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는 도발자들에게 무자비한 징벌을 가할것이다.

평화수호를 위한 투쟁의 주인은 우리 민족자신이다.온 겨레가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며 핵전쟁위험을 조성하는 침략세력의 호전적책동을 반대하는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북과 남은 조국통일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뛰여넘어 서로 존중하고 신뢰하여야 한다.

새해에 들어와서도 남조선에서는 동족을 악랄하게 헐뜯는 도발적인 삐라살포소동이 여전히 지속되고있으며 민족의 화해와 단합,통일을 주장하는 진보민주세력들을 《종북》으로 몰아 탄압하는 현대판《마녀사냥》이 살벌하게 벌어지고있다.이것은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진정성이 없다는것을 립증해준다.말로만 《대화》와 《실천행동》을 웨치고 실제에서는 대결기도를 버리지 않으면 북남관계개선의 문은 언제 가도 열릴수 없다.

남조선에서 그 누구의 《변화》를 운운하며 불신과 갈등을 부추기는 체제대결,《제도통일》에 매여달리지 말아야 하며 《인권》소동,반공화국삐라살포 등 상대방의 존엄높은 체제를 모독하면서 동족을 모해하는 외세와의 불순한 공조놀음을 그만두어야 할것이다.

북과 남이 가야 할 길은 오직 하나 우리 민족끼리리념이 가리키는 길이며 조국통일운동에서 우리 민족이 들고나가야 할 기치도 우리 민족끼리이다.조국통일을 민족의 의사와 요구,북과 남의 리익에 맞게 이룩하는 비결도 우리 민족끼리리념을 구현하는데 있다.조국통일을 위한 우리 민족의 투쟁에서 조건과 환경은 달라질수 있어도 자주와 단합의 근본원칙,우리 민족끼리의 립장에서는 변화가 있을수 없다.북과 남은 이미 합의한대로 조국통일문제를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의 원칙과 대단결의 립장에서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뛰여넘어 공동의 리익에 맞게 해결해야 한다.

북남관계를 근본적으로 개선하는것은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중요한 과제이다.

지금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북과 남이 대결할것이 아니라 손을 맞잡고 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갈것을 바라고있다.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을 추구한다면 통일문제를 해결할수 없으며 어부지리를 얻을것은 외세뿐이라는것이 지난해 북남관계가 남기고있는 심각한 교훈이다.지금이야말로 낡은 대결관념에서 벗어나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함으로써 동족과 함께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야 할 때이다.

북과 남은 화해와 단합에 백해무익한 비방중상을 전면중지하고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적극 마련하여야 한다.북남사이의 대화와 협상,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뉴대와 혈맥을 이어야 한다.남조선당국은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데 대한 우리의 호소에 긍정적으로 호응해나와야 하며 평화와 통일을 바라는 겨레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우리 민족이 뜻과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다.북과 남은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채택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의지와 기개를 온 세상에 떨쳤다.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은 가장 정당한 민족공동의 통일헌장,통일대강이다.북과 남이 현실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뚜렷이 확증된 력사적인 성명,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해나간다면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얼마든지 가져올수 있다.6.15공동선언발표 15돐이 되는 올해에 우리 겨레가 사는 모든 곳에서 민족공동의 통일헌장,통일대강을 지지옹호하고 그 리행을 추동하기 위한 활동들을 다양하게 벌려야 한다.

비록 정세는 복잡하고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이 악랄하여도 민족의 위대한 태양을 따라 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을 기어이 이룩하고야말려는 우리 겨레의 신념과 의지는 날로 억세여지고있다.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희세의 천출명장이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를 조국통일운동의 진두에 높이 모신 크나큰 영광과 긍지를 안고 거족적인 통일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반드시 열어놓아야 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