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결정책전환은 북남관계 새 력사의 출발점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데 대한 절세위인의 력사적인 호소는 70년에 걸치는 민족분렬의 비극에 종지부를 찍고 북남관계개선과 나라의 통일을 이룩하려는 념원과 의지로 가슴 불태우는 온 겨레를 끝없이 격동시키고있다. 경애하는 《북과 남은 더이상 무의미한 언쟁과 별치않은 문제로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야 합니다.》 우리 민족이 올해에 북남관계의 비정상적인 사태를 바로잡고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것은 중대한 민족사적과제이다.그 실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한것이 바로 남조선당국이 구태의연한 대결정책을 대담하게 전환하는것이다. 대결정책으로써는 북남관계문제를 풀수 없으며 대화와 협상,교류와 협력도 성과적으로 진행할수 없다.그것이 빚어낼것이 종당에는 전쟁뿐이라는것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동족사이의 불신과 갈등만을 빚어내고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는 대결정책이야말로 한시바삐 전환되여야 한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남조선당국은 동족을 적대시하고 해치기 위한 대결정책에 매달리며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에 역행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이 정초부터 련이어 요란하게 벌려놓은 전쟁불장난소동들과 인간쓰레기들의 도발적인 삐라살포소동,광란적인 《종북》소동도 그것을 말해준다. 대화와 대결은 량립될수 없다.대화를 운운하면서도 그에 제동을 거는 대결소동을 계속 벌린다면 북남관계는 언제 가도 파국상태에서 헤여날수 없다. 반공화국대결정책이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을 격화시키고 조선반도에서 핵전쟁발발의 위험을 증대시키는 주되는 요인이라는것은 력사가 실증해주고있다.남조선에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반대하는 보수세력이 집권한 이후 동족의 사상과 제도를 적대시하며 북남사이의 정치군사적대결상태를 격화시키는 반통일망동이 강화됨으로써 민족의 화해와 단합의 길에서 마련된 사변적성과들이 모두 짓밟히고 나중에는 쌍방사이에 불과 불이 오가는 최악의 사태까지 초래되였다. 동족대결정책이 북남관계에 얼마나 엄중한 후과를 미치는가를 현실을 통해 뼈저리게 체험하였기에 남조선인민들은 그것이 되풀이되는것을 결코 바라지 않으며 당국이 대결정책의 전환으로 북남관계개선에 시급히 나설것을 강력히 요구하고있는것이다. 동족에 대한 신뢰에 앞서 적대와 불신의 감정만 내세우면서 대결정책을 고집한다면 대화와 협상이 이루어질수 없으며 아무리 좋은 대화분위기가 마련된다 하여도 그것은 일시적인것에 지나지 않게 될것이다.결국 대결의 악순환만 되풀이될뿐이다.시대의 흐름,력사와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인 북남관계개선을 위해 불신과 대결을 조장,격화시키는 대결정책을 대담하게 철회하여야 한다. 대결정책의 전환은 북과 남이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기 위한 출발점으로 된다. 남조선당국이 대결정책을 전환하지 않고 아무리 《진정성》을 열성껏 외워대도 그것은 내외여론에 대한 기만으로 될것이다. 대결정책의 지속으로 무의미한 언쟁을 일삼고 민족의 귀중한 재부와 시간,정력을 헛되이 하는것을 우리 민족은 허용하지 않는다. 조국해방 70돐이자 민족분렬 70년이 되는 올해에 북과 남이 대결상태를 끝장내고 서로의 관계에서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것을 온 겨레는 한결같이 바라고있다. 누구도 조국통일에 대한 겨레의 간절한 념원과 시대의 부름을 외면해서는 안되며 그에 엇서나가는 매국반역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이제는 불신과 대결을 낳는 낡은 대결정책에서 벗어날 때가 되였다. 본사기자 장윤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