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19일 로동신문

 

론 평

《종북》광풍이 휩쓰는 민주의 무덤

 

이 세상에 현실을 있는 그대로 말했다고 하여 범죄자로 몰려 가혹한 탄압을 당해야 하는 독재사회는 남조선밖에 없다.최근의 사실도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

얼마전 남조선당국은 희망정치연구포럼 대표 황선이 《북을 지지,찬양》하여 《보안법》을 위반했다고 하면서 그를 구속하는 폭거를 감행하였다.이어 《중대한 범죄혐의》니,《재발범행위험》이니 뭐니 하면서 그에 대한 《추가조사》를 벌리고있다.한편 재미동포 신은미가 지난해 11월 황선과 함께 우리 공화국에 대한 체험담을 소개하는 행사에 참가하여 《북을 찬양》하였다고 떠들면서 취조놀음을 벌리던 남조선당국은 지난 8일 여론의 강한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를 끝내 강제추방시키였다.지어 이 행사에서 인사말을 한것을 문제삼아 새정치민주련합의 한 녀성의원까지 조사하고있다.

실로 놀라운 일이 아닐수 없다.

이번 탄압사건은 지난해말부터 남조선에서 커다란 물의를 일으키며 각계의 비난을 받아온 사건이다.알려진데 의하면 사건은 남조선의 극우보수적인 언론들과 단체들이 통일이야기공연행사장에서 있은 황선과 신은미의 발언을 과장하여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그들을 고발하고 이어 때를 기다렸다는듯이 검찰과 경찰이 폭압의 칼을 빼들면서 발단되였다.그립던 동족의 땅을 밟으며 보고 느낀것을 이야기한것이 죄가 되여 모진 박해를 당하다 구속되고 강제추방까지 되여야 하는 이 험악한 현실앞에 남조선 각계는 물론 국제사회도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다.

도대체 그들이 무슨 리유로 탄압을 당해야 한단 말인가.

며칠전 황선은 기자회견장에서 자기는 북과 남의 신뢰를 도모하기 위한 통일운동만을 벌리였다고 자랑스럽게 웨치였다.남조선사법당국이 《리적표현물》이라고 우겨대는 도서는 극악한 파쑈독재광인 리명박역도의 집권시기에도 문제시되지 않았다고 한다.

재미동포교수 신은미의 경우도 마찬가지이다.우리 공화국을 방문한적이 있는 그는 통일이야기공연행사에서 자기가 보고 느낀 소감을 아무런 각색도 없이 솔직하게 피력하였고 평화통일을 주장하였을뿐이다.남조선당국이 시비질하는 그의 방문기라는것도 이미전에 언론에 공개된것이고 당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다고 한다.그런데 그의 행동이 지금에 와서 요란하게 《종북》으로 몰리였다.이 얼마나 황당한 일인가.

황선과 신은미의 언행은 결코 죄로 될수 없으며 오히려 조선민족의 한성원으로서 응당 찬양받아야 할 소행이다.그런데도 남조선당국은 민족의 화해와 협력,련북통일을 주장하고 조국통일운동에 헌신하는 진보적인사들을 덮어놓고 《종북》으로 몰며 악명높은 《보안법》에 걸어 가차없이 탄압하고있다.이것을 놓고 어떻게 남조선에 민주주의가 있고 인권이 있으며 통일운동의 자유가 있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남조선당국자들은 쩍하면 그 무슨 《표현의 자유》를 운운하고있다.인간쓰레기들의 반공화국삐라살포도 그것으로 비호하였다.하다면 황선과 신은미의 행동은 왜 탄압의 대상으로 되는가.

남조선당국이 그들에 대해 《보안법》위반을 떠들고있지만 그것은 도리여 이 반통일악법철페의 절박성을 반증해줄뿐이다.《보안법》이야말로 민족의 화해와 단합,북남관계개선을 위해 지체없이 매장되여야 할 력사의 오물이다.

남조선집권세력이 진보민주인사들을 겨냥하여 광란적으로 벌리고있는 《종북》소동은 동족에 대한 무조건적인 거부감과 적대의식의 뚜렷한 발로로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에도 찬물을 뿌리고있다.남조선에서 지금과 같이 나라의 평화와 통일을 위해 헌신하는 인사들을 《종북》으로 매도하며 《마녀사냥》을 하듯이 닥치는대로 탄압한다면 북남사이의 불신과 대결상태는 언제 가도 가셔질수 없다.

남조선당국의 망동은 《유신》독재를 부활시키고 진보민주세력을 말살함으로써 《정권》안보,장기집권을 실현하려는 불순한 계책으로서 각계의 비난과 규탄을 받아 마땅하다.

남조선당국은 살벌한 《종북》소동으로 진보민주세력을 말살하는 파쑈폭압소동을 걷어치우고 북남관계의 개선으로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동족의 노력에 호응해나와야 할것이다.

라설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