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24일 로동신문

 

론 평

전쟁참모부가 가동한다

 

남조선에서 새로운 전쟁참모부가 등장하였다.얼마전 남조선미국련합사단참모부가 정식 편성되여 본격적인 가동을 시작한것이다.이와 관련하여 미국과 남조선의 군부호전광들은 련합사단참모부가 유사시 《북핵 및 대량살상무기제거와 민사작전》 등의 특수임무를 수행하기 위한 작전계획을 세우고 그것을 련합훈련을 통하여 숙달완성하게 된다는것과 앞으로 있게 될 《키 리졸브》합동군사연습에도 참가한다는데 대해 공언하였다.세계 그 어디에도 이런 전쟁참모부는 없다.남조선미국련합사단참모부의 편성과 본격적인 가동은 전쟁전야에나 있을수 있는 사태로서 내외의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있다.

남조선미국련합사단참모부가 북침전쟁을 위한것이라는것은 누구도 부정할수 없다.련합사단참모부의 임무와 작전내용이 말해주듯이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새 전쟁도발을 기정사실화하고있으며 이미 북침선제공격계획을 실천단계에 옮기기 시작했다.이 엄중한 군사적도발을 과연 스쳐지날수 있겠는가.

지금 세계의 초점은 북남관계문제,조선반도의 평화보장문제에로 쏠리고있다.북남관계와 조선반도평화의 직접적당사자들이 대화와 평화문제를 어떻게 대하는가 하는것은 우리 민족은 물론 국제사회의 주되는 관심사이다.

올해에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완화와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며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올데 대한 우리의 제안은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을 반영한것으로서 내외의 적극적인 지지와 호응을 불러일으키고있다.

하지만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평화와 통일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북침전쟁책동을 더한층 강화하는것으로 대답해나서고있다.

묻건대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대결과 전쟁이 아니라 평화와 안정,북남관계개선을 바란다면 구태여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강행할 필요가 어디에 있으며 또 극히 도발적인 특수작전계획을 실행하는 련합사단참모부를 꾸며낼 리유가 무엇인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 북남관계개선의 획기적국면을 마련해야 할 올해에도 위험천만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한사코 벌리려 하면서 련합사단참모부까지 편성하여 가동시킨것은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상태를 완화하기 위한 우리의 평화애호적인 제안과 노력에 대한 공공연한 도전이다.

해마다 남조선에서 벌어지고있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북침핵선제타격을 노린것으로서 여기에 방대한 침략무력과 수많은 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된다는것은 널리 폭로된 사실이다.이 대규모불장난소동에 그 무슨 《북핵 및 대량살상무기제거와 민사작전》을 수행한다고 하는 남조선미국련합사단참모부가 참가하는것이 어떤 험악한 사태를 빚어내겠는가 하는것은 충분히 짐작할수 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우리를 여전히 침략의 대상으로 삼고 북침전쟁도발소동에 계속 광란적으로 매달리는 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이 이루어질수 없는것은 물론 조선반도에서 긴장격화와 핵전쟁위험만이 증대된다는것은 불보듯 명백하다.현실은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이야말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면서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가는 장본인들이라는것을 낱낱이 폭로해주고있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은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북남관계개선에 대한 우리 민족의 한결같은 요구에 귀를 기울이고 리성적으로 처신하여야 한다.만약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무분별한 도발로 수습할수 없는 최악의 엄중한 사태가 조성된다면 그 책임은 전적으로 그들자신이 지게 될것이다.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무모한 전쟁도발책동을 그만두고 긴장완화와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발길을 돌리는것은 그들자신을 위해서도 현명한 선택이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