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5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필승의 기치
희망찬 새해 2015년을 맞으며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받아안은 북과 남,해외의 우리 민족은 조국통일에 대한 천백배의 신심과 락관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신년사에서 민족최대의 절박한 과업인 조국통일의 력사적위업을 성취하는데서 온 겨레가 올해에 들고나가야 할 투쟁구호와 과업을 명백히 밝혀주시였다.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는 우리 겨레로 하여금 조국통일에 대한 사명감을 깊이 간직하도록 하고있으며 외세가 강요한 분렬의 비극을 기어이 끝장낼 의지를 더욱 북돋아주고있다. 올해는 조국해방 일흔돐이자 민족분렬 70년이 되는 해이다.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하며 단일민족으로 살아온 조선민족이 외세에 의하여 북과 남으로 갈라져 불행과 고통을 겪고있는것은 너무나도 가슴아픈 비극이고 통탄할 일이 아닐수 없다.조선민족의 피와 넋을 지닌 사람이라면 세기를 이어오며 세계에서 유일한 분렬민족으로 남아있는 이 비극을 이제 더이상 허용하여서는 안된다.북과 남,해외의 우리 겨레가 분렬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지 못하고 그것을 그대로 방임해둔다면 누구도 력사와 후대들앞에 자기의 책임을 다하였다고 떳떳이 말할수 없다. 조국의 자주적통일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며 의지이다.우리는 지난해에 악화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조국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기 위하여 중대제안들을 제의하고 그 실현을 위한 대범한 조치들을 취하면서 성의있는 노력을 다하였다.우리의 주동적이며 아량있는 실천행동은 내외의 커다란 지지와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북남사이에 대화와 협력의 분위기를 조성하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은 응당한 결실을 보지 못하고 정세는 더욱 악화에로 치닫게 되였다.이것은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도전과 방해책동에 기인된다.만약 미국과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중대제안들을 받아들여 위험천만한 북침전쟁불장난소동을 중지하고 반공화국《인권》소동을 비롯한 체제대결책동에 집요하게 매달리지 않았다면 북남관계는 지난날의 모습을 털어버리고 좋게 발전하여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획기적국면이 열리였을것이다. 경애하는 《우리는 비록 정세가 복잡하고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어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이며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워야 합니다.》 조국통일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필생의 념원이며 민족최대의 숙원이다.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조국통일유훈을 철저히 관철하는 여기에 우리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의 넓은 길이 있으며 민족의 존엄과 영예,후손만대의 번영이 담보되여있다. 조국통일위업의 승리는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사상과 로선,불멸의 업적을 떠나 생각할수 없다.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 제시하신 조국통일사상과 로선은 외세의 지배와 간섭을 끝장내고 우리 민족끼리의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실현하기 위한 근본원칙과 방도를 환히 밝혀주고있다.위대한 대원수님들께서는 조국통일에 대한 우리 겨레의 간절한 념원을 한몸에 지니시고 한평생 나라의 통일과 민족의 번영을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시여 조국의 자주적통일을 위한 튼튼한 토대를 마련해주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장군님께서 마련해주신 조국통일3대헌장과 력사적인 6.15공동선언,10.4선언,그 기치아래 이룩된 고귀한 전통과 북과 남,해외의 통일애국력량이 있기에 조국통일위업의 전도는 밝다. 내외분렬주의세력의 책동이 아무리 악랄하다 해도 자주통일과 민족번영을 이룩해나가려는 우리 겨레의 지향과 의지는 꺾을수 없으며 통일애국세력이 분렬주의세력을 압도하고 승리하는것은 력사의 필연이다. 경애하는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 올해 조국통일운동의 총적방향과 목표,투쟁방도가 바로 이 투쟁구호에 집약되여있다. 지난 세기 식민지노예의 운명을 강요당하던 우리 민족에게 있어서 조국해방을 위하여 싸우는것이 가장 큰 애국이였다면 지금 외세에 의해 분렬의 고통속에 살고있는 우리 겨레에게 있어서 최대의 애국애족은 조국통일을 위해 투쟁하는것이다. 민족의 숙원인 조국통일은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이룩해야 할 자주적위업이다.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갈 원동력은 우리 민족의 지혜와 의지이며 힘이다.장장 70년간 지속된 분렬의 비극을 가시기 위한 투쟁에서 주인은 다름아닌 북과 남,해외의 우리 민족자신이다.온 민족이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제시해주신 투쟁구호를 높이 받들고 거족적으로 떨쳐나 올해에 어떻게 하나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야 한다.하여 6.15통일시대의 열풍이 다시한번 온 삼천리강토에 휘몰아치게 하여야 한다. 조선반도에서 전쟁위험을 제거하고 긴장을 완화하며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것은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필수적전제이다. 지난해 조선반도정세는 그 어느때보다도 첨예하고 긴장하였다.그 주되는 화근은 남조선에서 우리 공화국을 겨냥하여 그칠 사이없이 벌어진 대규모전쟁연습들이다.남조선에서 해마다 감행되고있는 대규모의 전쟁불장난소동으로 우리 민족은 항시적으로 핵전쟁의 위험속에서 살아가고있다.남조선에서 상대방을 반대하는 전쟁연습이 계속 벌어지는 살벌한 분위기속에서 어떻게 신의있는 대화가 이루어질수 있으며 북남관계가 전진할수 있겠는가.지난해 북남고위급접촉으로 모처럼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가 마련되였지만 남조선에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광란적으로 벌어진것으로 하여 삽시에 정세가 긴장되고 북남관계개선의 기회는 무참히 파괴되고말았다.대화와 전쟁연습은 량립될수 없으며 북침합동군사연습은 북남관계개선에 백해무익하다. 북침을 위한 외세와의 군사적공조,전쟁동맹에 매여달리는것은 자멸의 길이다.침략적인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을 반대하는 핵전쟁연습을 계속 벌려놓을수록 그것은 스스로 화를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행위로 될것이다.우리는 나라의 자주권과 존엄을 침해하고 조선반도의 평화를 파괴하는 침략행위에 단호히 대응할것이며 응당한 징벌을 가할것이다.남조선당국은 외세와의 모험적인 북침전쟁도발책동을 중지하여야 하며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적환경을 마련하는 길로 발길을 돌려야 한다. 조선반도는 우리 민족이 통일과 번영을 이룩하고 행복하게 살아갈 삶의 터전이지 미국이 조선민족에게 핵재난을 들씌우기 위한 전쟁마당이 결코 아니다. 민족분렬의 원흉이며 모든 민족적불행과 고통의 장본인인 미국에 대한 우리 민족의 원한과 분노는 세월이 갈수록 더욱더 커가고있다.미국이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을 추구하면서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계속 광분한다면 얻을것이란 수치와 쓰디쓴 참패밖에 없을것이다.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북과 남이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절대시하면서 체제대결을 추구할것이 아니라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한다.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상대방에게 강요하려 하여서는 언제 가도 조국통일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할수 없으며 대결과 전쟁밖에 가져올것이 없다.장장 70년간 갈라져 살아온 북과 남에 서로 다른 사상과 제도가 존재하고있는것은 엄연한 현실이다.그렇다고 하여 그것이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방해하는 근본조건으로 될수 없다.사상과 제도의 차이는 무력행사의 조건으로도 되지 않는다.북남사이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절대화하면서 민족공동의 리익을 외면한다면 우리 민족은 단합도 통일도 실현할수 없다.사상과 제도는 강요한다고 하여 받아들이는것이 아니며 강압적방법으로는 북과 남의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없앨수 없다. 우리는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가 가장 우월하지만 결코 그것을 남조선에 강요하지 않으며 강요한적도 없다.남조선당국은 북남사이의 불신과 갈등을 부추기는 《제도통일》을 추구하지 말아야 하며 상대방의 체제를 모독하고 외세를 찾아다니며 동족을 모해하는 불순한 청탁놀음도 그만두어야 한다. 북과 남은 이미 조국통일문제를 사상과 제도를 초월하여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기로 합의하였다.그에 충실한다면 북남사이에 풀지 못할 문제란 있을수 없다.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상,교류와 접촉을 활발히 하여 끊어진 민족적뉴대와 혈맥을 잇고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을 가져와야 한다. 북과 남이 서로 싸우지 말고 힘을 합쳐 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어나가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소망이다.시대와 력사도 그것을 요구하고있다.북과 남은 더이상 무의미한 언쟁과 별치 않은 문제로 시간과 정력을 헛되이 하지 말아야 하며 북남관계의 력사를 새롭게 써나가기 위해 함께 손잡고 노력하여야 한다. 북과 남이 뜻과 힘을 합치면 못해낼 일이 없으며 극복하지 못할 문제가 있을수 없다.북남관계의 활력있는 전진으로 력사에 아로새겨진 격변의 나날과 시대가 그것을 웅변으로 실증해주고있다.북과 남은 이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채택함으로써 우리 민족의 자주통일의지와 기개를 온 세상에 과시하였다.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은 민족공동의 통일헌장,통일대강으로서 오늘도 자주통일의 표대로,북남관계개선과 평화번영의 리정표로 빛을 뿌리고있다.북과 남이 이 력사적인 성명,선언들을 존중하고 성실히 리행하면서 힘을 합쳐나간다면 북남관계의 대전환,대변혁을 반드시 이룩할수 있다.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대화와 협상으로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자주통일,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 우리의 립장에는 변함이 없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력사적인 신년사에서 남조선당국이 진실로 대화를 통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려는 립장이라면 중단된 고위급접촉도 재개할수 있고 부문별회담도 할수 있으며 분위기와 환경이 마련되는데 따라 최고위급회담도 못할 리유가 없다고 하시면서 우리는 앞으로도 대화와 협상을 실질적으로 진척시키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라고 엄숙히 천명하시였다. 조국통일을 민족최대의 절박한 과업으로 내세우시며 사상과 제도의 차이를 뒤로 미루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나라의 통일에 대한 민족의 숙원을 하루빨리 풀어주시려는 절세위인의 숭고한 애국애족의 뜻과 철석의 의지,대범한 립장은 지금 온 겨레를 한없이 격동시키고있다.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과거를 불문하고 함께 손잡고 나아가시는분이 바로 우리의 경애하는 백두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과 경애하는 원수님의 애국애족의 호소를 심장마다에 깊이 새기고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섬으로써 올해에 기어이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는 일대 전환을 이룩해야 할것이다. 최철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