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대단합,대단결은 통일위업실현의 절박한 요구

 

온 민족을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거족적인 애국투쟁에로 부른 경애하는 김정은원수님의 신년사는 해내외의 온 겨레에게 자주통일위업의 승리에 대한 무한한 신심과 용기를 안겨주고있다.

올해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일데 대한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호소는 민족분렬의 비극의 력사를 더이상 지속시키지 않으시려는 절세의 애국자의 단호한 의지,북남관계의 대전환,대변혁으로 뜻깊은 올해에 조국통일위업의 새로운 전성기를 펼쳐나가시려는 그이의 비범한 용단의 발현이다.

세기를 이어 70년이나 지속되고있는 민족분렬의 비극을 끝장내는것은 더는 미룰수 없는 민족사적과제로 나서고있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조국통일운동에 한결같이 떨쳐나서야 한다.

올해에 조국통일운동에서 결정적전환을 이룩하자면 온 민족이 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여야 한다.우리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는것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풀어나가기 위한 근본방도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북과 남은 자기의 사상과 제도를 절대시하면서 체제대결을 추구하지 말며 우리 민족끼리리념에 따라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여 조국통일문제를 민족공동의 리익에 맞게 순조롭게 풀어나가야 합니다.》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는것은 조국통일의 근본원칙이며 본질적내용을 이룬다.조국통일문제는 본질에 있어서 갈라진 민족의 혈맥을 다시 잇고 하나의 민족으로서 단합을 실현하는 문제이다.북과 남은 반만년의 유구한 세월 하나의 강토에서 하나의 피줄을 이으며 화목하게 살아온 단일민족이다.외세가 강요한 분렬의 비극으로 하여 우리 민족이 비록 둘로 갈라져있지만 북과 남이 같은 민족으로서 다시 화합하는것은 력사의 어길수 없는 법칙이고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다.북과 남이 화합하고 온 민족이 단결하면 그것이 곧 조국통일이다.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은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백방으로 강화하여 내외반통일세력의 온갖 도전과 방해책동을 물리치고 통일위업의 승리를 이룩하게 하는 원동력이다.

조국통일은 내외반통일세력의 악랄한 책동을 물리치는 치렬한 투쟁을 동반한다.조국통일위업의 성패는 전적으로 조국통일의 주체적력량을 얼마나 튼튼히 마련하는가 하는데 달려있다.

조국통일의 주체는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며 주체의 위력은 다름아닌 전민족의 대단결에 있다.

70년간이나 지속되고있는 불신과 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자주통일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가자면 온 민족이 애국의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뭉쳐 통일의 주체적력량을 튼튼히 마련해야 한다.

전체 조선민족이 통일애국의 기치밑에 하나로 굳게 뭉쳐 힘차게 투쟁해나갈 때 조국통일위업은 력사의 그 어떤 도전과 풍파도 이겨내며 승승장구하게 될것이다.

오늘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는 문제는 민족의 운명,통일위업의 전도와 관련되는 사활적문제로 나서고있다.우리 민족의 단합과 통일을 바라지 않는 반통일세력들은 북남사이에 불신과 대립을 격화시키고 이 땅에서 새 전쟁의 불집을 터치기 위하여 피눈이 되여 날뛰고있다.민족분렬의 비극의 력사는 단결이 민족의 출로라면 불신과 대결은 곧 파국과 재앙,전쟁을 몰아오는 화근이라는것을 명백히 실증해주고있다.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이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고 조국통일을 위한 련대련합과 공조를 강화하는데 안팎의 반통일세력의 분렬리간책동을 단호히 짓부시고 통일위업을 더욱 힘차게 추동해나갈수 있는 결정적담보가 있다.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투쟁에서 온 겨레가 높이 들고나가야 할 기치는 우리 민족끼리이다.

민족의 단결은 민족성원들의 기계적인 집합이나 산수적인 모임이 아니다.그것은 혈연의 정으로 뭉친 운명공동체이고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해 애국의 뜻과 리념으로 힘을 합친 통일의 주체이다.

민족의 단결은 반드시 온 겨레를 통일애국의 길로 힘있게 불러일으키는 숭고한 리념밑에 이루어져야 한다.

우리민족끼리리념은 겨레의 가슴마다에 뜨거운 애국의 열정을 심어주고 북과 남은 통일의 길에서 힘을 합쳐나가야 할 운명공동체라는 자각을 북돋아주어 온 민족을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 하나로 굳게 묶어세우는 위력한 단합의 리념이다.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를 높이 들고나갈 때 제기되는 모든 문제를 민족공동의 의사와 리익에 맞게 풀어나갈수 있다.우리민족끼리리념의 견인력과 생활력은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운동의 사변적성과들로 빛나는 6.15통일시대의 격동적인 현실을 통하여 남김없이 과시되였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민족끼리리념을 깊이 간직하고 그에 기초하여 굳게 단결하여야 한다.겨레의 심장에 우리민족끼리리념이 애국의 숨결로 높뛰고 시대의 정신으로 맥박칠 때 민족의 단합은 날로 더욱 굳건해질것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가 사상과 리념,정견과 주의주장의 차이를 뛰여넘어 조국통일을 위한 길에서 뜻과 힘을 합쳐야 한다.우리 민족끼리의 기치밑에 북과 남,해외의 통일운동단체들과 인사들이 련대련합을 강화하고 북남관계개선과 자주통일을 위한 길에서 보조를 같이하는것은 전민족의 대단결을 이룩하기 위한 실천적방도이다.력사적인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우리민족끼리리념을 근본정신으로 하는 민족공동의 통일대강이다.북남선언들을 철저히 고수하고 리행하는데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실현하고 더욱 강화할수 있는 비결이 있다.

우리민족끼리리념에 저촉되고 민족의 대단결을 가로막는 반통일책동에 결정적인 반격을 가해야 한다.우리민족끼리리념을 부정하며 동족대결을 추구한다면 북남관계의 파국밖에 몰아올것이 없다.이것은 조국통일운동의 력사와 곡절많은 지난해의 현실이 뚜렷이 보여준 심각한 교훈이다.

민족단합의 대세에 역행하여 침략적인 외세와 공조하는것은 민족앞에 씻을수 없는 죄악을 저지르는 반역행위이다.우리 민족은 북과 남의 화해와 단합을 반대하면서 외세와 야합하여 동족대결에로 나아가는것을 절대로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오늘의 시대는 온 민족을 대단합,대단결에로 부르고있다.민족의 피와 애국의 넋을 지닌 조선사람이라면 대단합,대단결의 호소에 말로써가 아니라 애국적인 실천으로 화답해나서야 한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신년사를 높이 받들고 우리민족끼리리념밑에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함으로써 뜻깊은 올해를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이기 위한 투쟁에서 자기의 책임과 본분을 다하여야 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