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14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민족공동의 통일헌장,통일대강을 따라야 한다

 

올해는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력사적인 해이다.간악한 일제의 식민지통치기반에서 해방된 때로부터 70년이 되였지만 우리 민족은 아직도 전국적범위에서 민족의 자주권을 실현하지 못하였으며 조국의 절반땅은 외세에 의하여 짓밟히고있다.세기가 바뀌고 시대는 크게 달라졌음에도 불구하고 자주정신과 애국심이 강한 우리 민족이 아직도 외세에 의해 분렬의 고통을 겪고있는것이야말로 참을수 없는 수치이고 비극이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조국통일을 위한 거족적인 투쟁을 힘차게 벌려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올해를 어떻게 하나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놓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여야 한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민족의 뜻과 힘을 합친다면 못해낼 일이 없습니다.북과 남은 이미 통일의 길에서 7.4공동성명과 력사적인 6.15공동선언,10.4선언과 같은 통일헌장,통일대강을 마련하여 민족의 통일의지와 기개를 온 세상에 과시하였습니다.》

자주통일을 위한 올해의 투쟁에서 우리 겨레가 높이 들고 나가야 할 기치는 바로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이다.이 기치아래 온 겨레가 뭉치고 힘을 합쳐 투쟁한다면 올해에 얼마든지 조국통일위업의 전환적국면을 열어나갈수 있다.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은 조국통일을 위해 바치신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거룩한 애국헌신의 로고와 불멸의 업적이 뜨겁게 어린 민족공동의 통일헌장,통일대강이다.민족의 영원한 태양이시며 조국통일의 구성이신 위대한 수령님께서와 장군님께서는 한없이 숭고한 민족애와 철석의 통일의지를 지니시고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마련하시여 조국통일의 근본원칙과 방도들을 뚜렷이 명시해주시였다.통일위업실현의 원칙과 방도들을 전면적으로 밝혀주고있는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철저히 고수하고 리행해나가는것은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자주통일을 이룩하기 위한 유일하게 정당한 길이다.

비범한 예지와 통찰력으로 겨레의 절절한 통일념원과 시대의 요구를 헤아리신 위대한 김일성동지께서는 지난 세기 70년대에 민족분렬사상 처음으로 되는 북남고위급정치회담을 마련하시고 조국통일3대원칙을 기본내용으로 하는 7.4공동성명을 발표하도록 하시였다.

조국통일3대원칙의 내용은 자주,평화통일,민족대단결이다.자주는 통일위업실현의 생명선이며 자주적대를 확고히 세워나가는 여기에 통일문제를 민족의 요구와 리익에 맞게 해결할수 있는 길이 있다.나라의 통일을 평화적으로 실현하는것은 온 겨레의 한결같은 지향이며 요구이다.민족대단결은 통일위업실현의 위력한 추동력이다.조국통일3대원칙은 북과 남이 처음으로 공동의 합의를 통하여 이룩한 통일의 근본원칙으로서 전민족의 자주적의사와 리해관계를 가장 정확히 반영하고있다.조국통일3대원칙은 실천을 통하여 그 정당성과 생활력이 남김없이 발휘되였다.조국통일3대원칙은 자주통일위업의 종국적승리를 확고히 담보해주는 초석으로서 정세가 변하고 환경이 달라져도 철저히 고수되여야 한다.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은 어버이수령님의 조국통일유훈관철을 필생의 사명으로 간직하시고 겨레에게 통일된 조국을 안겨주기 위해 모든것을 다 바치신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애국의지의 고귀한 결정체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두차례에 걸친 북남수뇌상봉을 마련하시고 조국통일3대원칙을 구현한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을 채택하도록 하시여 자주통일위업실현의 밝은 전망을 열어놓으시였다.

주체89(2000)년에 채택된 6.15공동선언은 새 세기 조국통일의 리정표이다.선언을 통해 북과 남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 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하며 북측의 낮은 단계의 련방제안과 남측의 련합제안이 공통성이 있다고 인정하고 이 방향에서 통일을 지향시켜나간다는것을 밝혔다.또한 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교류를 위한 방도를 천명하였다.

6.15공동선언의 기본정신인 우리민족끼리리념은 자주와 단합의 리념이다.여기에는 나라의 통일문제를 민족자체의 힘으로 해결해나가려는 투철한 자주정신과 한피줄을 이은 하나의 민족으로서 굳게 단결하려는 의지가 맥박치고있다.우리민족끼리리념은 북과 남,해외 온 겨레의 심금을 틀어잡으며 북남관계발전과 조국통일운동의 전진을 힘있게 추동하였다.

6.15공동선언의 채택이후 북남관계는 대결과 불신의 낡은 시대를 밀어내며 활력있게 전진하였다.북남사이의 대화와 협력,해내외의 각계각층의 래왕과 접촉이 적극 진행되는 속에 민족의 혈맥과 지맥을 잇는 사변들이 련이어 창조되였다.온 겨레는 6.15공동선언이야말로 우리 민족끼리 힘을 합쳐 조국통일을 앞당겨 이룩할수 있게 하는 필승의 기치이라는것을 절감하게 되였다.6.15공동선언이 가리키는 길을 따라 나아간다면 못해낼 일이 없다는것은 진리이며 겨레의 확고부동한 신념이다.

주체96(2007)년에 채택된 10.4선언은 북남관계를 새로운 높은 단계에로 발전시키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의 앞길을 환히 밝혀준 6.15공동선언의 실천강령이다.선언은 6.15공동선언의 정신을 재확인한데 기초하여 북남관계를 개선하고 평화적통일의 유리한 환경을 보장하며 민족공동의 번영과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구체적인 과업과 방도들을 천명하였다.10.4선언을 철저히 리행해야 북남사이의 불신과 적대관계를 근본적으로 해소하고 자주통일위업을 힘있게 전진시킬수 있다.

지난 시기 북남사이에 여러가지 합의가 이룩되였지만 6.15공동선언과 10.4선언처럼 북남관계문제에서 제기되는 당면한 현안은 물론 정치,경제,군사,문화의 전반적인 분야에서 호상 신뢰를 다지고 대화와 협력을 적극적으로 벌려나가기 위한 과업들을 포괄적으로 명시한것은 없었다.6.15공동선언과 10.4선언이야말로 그 무엇으로써도 대신할수 없는 민족최고의 통일대강이다.

북과 남,해외의 각계층 동포들은 사상과 제도,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뛰여넘어 력사적인 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을 옹호하고 관철하기 위한 거족적인 투쟁의 불길을 세차게 지펴올려야 한다.

민족공동의 통일헌장,통일대강을 부정하며 말살하려는 반통일책동에 결정적타격을 안겨야 한다.7.4공동성명과 6.15공동선언,10.4선언의 리행을 거부하는것은 곧 민족의 단합과 자주통일을 반대하는 반역행위이다.그의 리행이 북남관계개선과 평화,통일의 길이라면 그에 역행하는것은 대결과 전쟁의 길이라는것은 력사가 가르쳐준 심각한 교훈이다.

남조선당국은 민족공동의 통일헌장,통일대강들에 대한 립장을 바로가지고 리행에 방해되는 도발행위를 하지 말아야 한다.

민족분렬의 비극이 70년간이나 지속되고있지만 민족의 자주통일은 력사의 어길수 없는 법칙이고 필연이다.

조국해방 일흔돐이 되는 올해에 온 민족이 힘을 합쳐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자고 하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력사적인 신년사는 온 겨레에게 필승의 신심과 용기를 백배해주고있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는 약동하는 조선민족의 힘이고 조국통일위업승리의 담보이다.

북과 남,해외의 전체 조선민족은 통일위업의 승리에 대한 확신을 안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거족적인 통일애국운동에 과감히 떨쳐나섬으로써 뜻깊은 올해를 기어이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여는 일대 전환의 해로 빛내여야 할것이다.

은정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