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2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통일을 안아오는 민족의 의지와 힘

 

조국해방 70돐,6.15공동선언발표 15돐이 되는 뜻깊은 올해의 조국통일대진군이 시작되였다.지금 온 겨레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신년사에 제시된대로 거족적인 통일운동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 올해를 민족사에 빛날 사변과 성과들로 가득찬 승리의 한해로 장식할 불같은 열의에 넘쳐있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는 비록 정세가 복잡하고 장애와 난관이 가로놓여있어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필생의 념원이며 민족최대의 숙원인 조국통일을 기어이 이룩하고 이 땅우에 존엄높고 부흥하는 통일강국을 일떠세워야 합니다.》

조국통일을 하루빨리 실현하는데서 나서는 중요하고도 원칙적인 문제는 민족의 대단합,대단결을 이룩하는것이다.

자주통일과 민족공동의 번영을 위한 투쟁에서는 북과 남이 따로 없고 당파와 소속,계급과 계층에 구애될수 없다.진심으로 민족을 중시하고 통일을 바라는 사람이라면 그가 누구이든 사상과 리념,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뛰여넘어 단합된 힘으로 자주통일,평화번영을 기어이 이룩할 의지를 안고 거족적인 통일운동에 떨쳐나서야 한다.

신심과 잡도리가 중요하다.온 겨레는 커다란 포부를 안고 신심드높이 통일의 새로운 길을 열기 위한 올해의 첫걸음을 힘차게 내짚어야 한다.

조국통일운동의 앞길에는 의연히 많은 시련과 난관이 가로놓여있다.북남관계개선을 바라지 않고 동족사이의 대결을 격화시키려는 내외반통일세력의 책동은 계속되고있다.미국은 말로는 북남관계개선을 지지한다고 하지만 실지에 있어서는 구태의연하게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계속 매달리고있다.남조선당국도 새해벽두부터 북침전쟁연습을 요란하게 벌리면서 반공화국삐라살포와 살벌한 《종북》소동으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를 잡쳐놓고있다.

하지만 통일애국세력이 반통일세력을 압도하고 승리하는것은 막을수 없는 력사의 필연이다.자주통일과 평화번영에 대한 우리 겨레의 지향과 의지는 그 누구도 결코 꺾을수 없다.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그 무엇보다 귀중히 여기며 그것을 지켜 굴함없이 싸우는것은 우리 겨레의 자랑스러운 전통이며 고유한 기질이다.우리 민족은 외세에 의하여 나라가 분렬된 때로부터 오늘까지 어떤 시련과 난관속에서도 조국통일투쟁을 중단하지 않았으며 민족의 통일의지와 기개를 온 세상에 과시하였다.

우리 민족의 의지와 힘은 조국통일의 기본동력이다.해내외의 온 겨레가 조국통일을 지향하여 한결같이 일떠선다면 반통일세력의 책동을 얼마든지 짓부셔버릴수 있다.우리 겨레는 반통일세력이 발악하면 할수록 통일애국의 기치를 더욱 높이 추켜들고 신심에 넘쳐 조국통일을 실현하기 위한 투쟁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할것이다.

지금이야말로 북과 남이 시대의 요구와 겨레의 지향에 맞게 대결의 력사를 끝장내고 서로의 힘과 지혜를 합쳐 통일의 새시대를 열어나감으로써 조선민족의 위용과 기상을 높이 떨쳐야 할 때이다.민족의 운명과 전도를 걱정하는 조선사람이라면 북에 있건 남에 있건 해외에 있건 관계없이 모두가 북남대결의 력사에 종지부를 찍고 관계개선을 적극 추동하며 조국통일을 앞당기기 위한 전민족적인 투쟁에 합류해나서야 한다.6.15공동선언의 발표이후 온 겨레가 떨쳐나 자주통일의 시대를 빛내이고 민족사적사변들을 이룩하였던 그때의 열의로 뜻깊은 올해에도 통일애국운동을 힘차게 벌려나가야 한다.

민족의 의지와 힘을 하나로 모을 때 못해낼 일이 없고 온 민족이 거족적인 투쟁에 과감히 떨쳐나설 때 북남관계에서의 대전환,대변혁은 물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도 얼마든지 이룩할수 있다.온 겨레가 민족의 전도는 민족의 의지와 힘에 달려있다는 자각을 안고 자주적운명개척을 위해 하나로 굳게 단결하여 투쟁할 때 조국통일위업은 반드시 성취될것이다.

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절세위인의 애국애족의 뜻을 따라 통일강국을 일떠세우기 위한 성스러운 투쟁에 총궐기하여야 할것이다.

본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