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20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아메리카신사가 받은 반미세례

 

악의 원흉으로 악명을 떨치는 미국에 또 하나의 꼬리표가 붙었다.

인간불고기를 먹는 살인마!

듣기만 해도 소름이 끼친다.식인종을 련상시키는 악명이 미국의 대명사로 국제사회에 급속히 파급되고있다.

계기가 있었다.모리따니주재 미국대사관이 게재한 한장의 사진이 그 발단이였다.여기에는 미국대사 안드리가 수도 누악쇼뜨의 대중식당에 들어가 점심을 먹는 모습이 찍혀있었다.사진은 미국대사가 앞으로도 계속 이곳에 가게 된다,이에 대한 당신들의 견해는 어떠한가라는 글까지 받쳐 게재되였다.

모름지기 미국대사관은 자기들이 이슬람교국가의 문화와 풍습을 《존중》하고 가난한 사람들을 동정하는 《벗》이라는 좋은 인상을 주기 위해 이런 놀음을 벌렸을것이다.하많은 식당중에서 부디 가장 빈곤한 지역에 위치한 식당을 선정한것이나 모리따니에서 미국을 대표하는 대사를 주인공으로 등장시킨것 등은 제작자들이 선전물의 효과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 적지 않게 품을 들였다는것을 짐작하게 한다.

그런데 마른하늘에 벼락치는 일이 터졌다.미국의 영상개선을 위해 마련한 선전물이 이슬람교세계에 또 하나의 반미열풍을 일으킨것이다.

작가 아흐마드는 안드리대사가 구운고기를 먹는 사진이나 게재한다고 해서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수리아,팔레스티나,소말리아 등에서 무고한 사람들을 살륙한 범행을 감출수 있겠는가고 하면서 현재 미국인들의 식탁에 오르는것은 짐승고기가 아니라 사람고기이다,언제면 미국정부는 연약한 나라와 민족들을 먹이감으로 삼키는 피비린 력사와 작별할수 있겠는가라고 신랄히 야유하였다.

한 사회정치활동가는 침략과 전쟁을 업으로 하는 미국이 세계도처에서 우리 이슬람교형제들을 도륙낸것처럼 모리따니인들의 고기를 먹지 않기를 바란다고 조소하였다.이렇게 타오른 반미열풍은 삽시에 아랍세계를 휩쓸고있다.미국을 인간불고기를 먹는 살인마로 락인하며 미국정부가 이슬람교도들을 도륙하는 류혈참극을 끝장낼데 대한 국제적목소리가 시간이 감에 따라 거세여지고있다.

죄는 지은데로 가는 법이다.미국이 민심의 지탄속에 새해벽두부터 개몰리듯 하는것은 마땅하다.

미국의 《반테로전》이 이슬람교세계를 정복하기 위한 현대판《십자군원정》이라는데 대해서는 국제정세에 대한 일가견을 가진 사람이라면 누구나 인정하고있다.현실적으로 미국은 9.11사건이후 침략적인 《반테로전》을 시작하면서 그것을 《이슬람교와의 이데올로기전쟁》이라고 공포하였다.이슬람교문화파괴와 이슬람교나라들의 제도전복을 위해 미제는 이슬람교를 모독하고 짓밟는 망동들을 거리낌없이 감행하였다.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이어 파키스탄,수리아에로까지 확대되고있는 《반테로전》이 얼마나 많은 이슬람교도들의 목숨을 앗아갔는가는 구태여 언급할 필요가 없다.피비린내나는 살륙전속에 미군이 보여준 야수적기질은 지금도 사람들의 간담을 서늘케 하고있다.

-사람을 총으로 쏘아죽이는것은 즐겁고 유쾌한 일이다.알겠는가.나는 총포소리와 사람들의 비명소리를 들을 때가 좋다.

이전 이라크강점 미해병대 제1사단 기지장이란자가 뇌까린 말이다.그런가하면 죠슈아 벨라일이라고 하는 미해병대놈은 총에 맞아 두눈사이에서 피가 뿜어져나오는 이라크소녀의 참상앞에서 너털웃음을 터치다 못해 그것을 내용으로 하는 노래까지 지어불렀다.강점지역 주민들을 살해하고는 인체의 일부분을 《전리품》으로 간수하고있는 미제침략군병사들의 취미는 또 얼마나 렵기적이며 말세기적인가.일반적으로 살인범들은 범행을 저지르고는 그 증거물을 없애는데 신경을 쓰는것이 통례이다.하지만 미제침략군병사들은 사람잡이를 일삼고도 그것을 감추기는커녕 오히려 자랑거리로 여기며 죽은 사람의 머리뼈와 손가락뼈,발뼈 등을 《기념품》으로 간수하고있다.하긴 원주민인 인디안사냥작전을 벌려 거의 모두를 멸족시키고 그 피거름우에 솟아난 미국에서 나서 자랐고 또 입대 첫시작부터 《무자비하고 능숙한 살인자로 되여야 한다.》는 살인기질,인간증오사상으로 길들여진 미군이고보면 그리 놀라운것도 아니다.

인권유린을 유흥으로 삼는 미국의 피비린내나는 행적은 비단 《반테로전》의 전장에서만 찾게 되는것이 아니다.에볼라비루스의 산지로서 현시기 서아프리카나라 인민들이 겪는 참상은 과연 누구때문에 빚어진것인가.

전 미국집권자 레간의 보좌관이였던 로버츠는 미국이 생물전쟁을 목적으로 서아프리카나라들에 설치한 생물무기연구소들에서 이 비루스의 원종을 만들어냈다고 까밝혔다.리베리아의 대학교수 씨럴 브로데릭크는 2014년 기네와 시에라레온에서 에볼라비루스가 전파되기 몇주일전에 미국방성이 1억 4 000만US$를 탕진하면서 이 비루스와 관련한 생체실험을 진행한데 대해 폭로하였다.그는 시에라레온의 케네마에 생물테로를 가한 장본인은 바로 미국이다,과학과 공업이 뒤떨어진 아프리카나라들이 미국의 생물무기시험장으로 되고있다고 개탄하였다.

그렇다.에볼라비루스는 결코 서아프리카에서 자연발생적으로 생겨난것이 아니다.벌써 수십년전에 미국은 세계제패야망을 실현할 목적밑에 서아프리카지역에서 위험천만한 생물무기연구를 다그쳐왔다.그 과정에 만들어진 살인적인 비루스의 하나가 에볼라비루스라는것이 전문가들의 일치한 견해이다.미국은 이 비루스를 만들어냈을뿐아니라 그것을 류포시켜 무고한 사람들의 목숨을 앗아간 흉악무도한 살인범이다.지난 5일까지 리베리아,시에라레온,기네에서만도 2만 656명이 에볼라비루스에 감염되였으며 사망자수는 8 153명에 달하였다.

저들의 침략야욕을 채우기 위해 다른 나라와 민족의 피를 즙처럼 마셔대고 전인류를 노예화해도 무방하다고 보는 미국이야말로 인간살륙의 원흉,인권유린의 왕초이다.

이런 미국의 외교관들이 신사복을 차려입고 아프리카의 빈민지대들을 찾아다닌다고 해서 구린내나는 몸뚱이를 절대로 감출수 없다.왜냐하면 그들이야말로 미국의 대외정책을 앞장에서 집행하는 넥타이맨 침략의 척후병들이기때문이다.짐승고기를 먹는 아메리카신사의 사진을 두고 국제사회가 인간불고기를 먹는 살인마라고 단죄해나선것은 우연하지 않다.

미국은 침략적이며 패권주의적인 대외정책을 포기하고 다른 나라들에 대한 주권침해와 인권유린행위를 그만두어야 한다.이것이 바로 미국의 영상을 개선할수 있게 하는 진짜처방이다.

본사기자 배금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