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21일 로동신문
론 평 심사가 바르지 않은자들의 고약한 행위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보장에 이바지하려는 우리 공화국의 적극적인 노력에 의하여 북남대화의 기운이 감돌고있다.북과 남,해외의 온 겨레는 우리 민족끼리의 리념에 따라 북남관계력사를 새롭게 써나가시려는 절세위인의 위대한 호소에 하나와 같이 호응하며 조국통일의 밝은 앞날을 전망하고있다.우리 공화국은 이미 북남관계를 개선하는데 절실히 필요한 실천적조치들을 실행하는 길에 들어섰다.세계가 이에 환영의 뜻을 표시하면서 북남관계가 개선되여 조선반도에서 평화적환경이 마련되기를 바라고있다. 그런데 심사가 바르지 않게 이것을 못마땅하게 여기면서 고약하게 놀아대는 세력이 있다.바로 미국이다. 새해벽두부터 12대의 《F-16》전투기와 수백명의 병력을 본토에서 오끼나와의 가데나공군기지에로 이동배치하기로 결정하였는가 하면 지난 13일과 14일에는 남조선군부호전광들과 야합하여 조선동해에서 우리를 겨냥한 련합해상훈련을 감행하였다.미국은 머지않아 남조선에서 핵전쟁연습인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으려 하고있다.미국의 군사적움직임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력사적조치들에 대해 미당국자들이 바르지 못한 소리를 하며 심술궂은 속내를 로골적으로 드러내놓고있는것과 때를 같이하고있다.이것은 미국이 북남관계개선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지 않고있다는것을 보여준다. 미국은 불순한 목적을 추구하고있다. 결론부터 말하면 그것은 의도적으로 조선반도주변에 무력을 대대적으로 집결시켜 정세를 더욱 긴장시키고 살벌한 전쟁분위기를 고취하여 북남관계개선을 차단하고 전략적리익을 챙기자는것이다. 그렇게 말할수 있는 근거는 충분하다.우리는 얼마전에 미국에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할데 대한 제안을 내놓았다.이에 대해 미국은 어떻게 나왔는가.그들은 합동군사연습은 《방어적》이며 《년례적》인것이기때문에 그만둘수 없다는 궤변을 늘어놓았다. 미국에 묻건대 그래 방대한 핵전쟁장비들을 동원한 합동군사연습이 과연 방어를 위한것인가.또 그것이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와 평화보장에 도움이 되겠는가. 명백히 아니다.력대적으로 남조선에서 벌어지는 미국의 대규모적인 침략전쟁연습은 조선반도에서 긴장격화와 북남관계악화를 몰아왔다. 미국이 벌리려고 하는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만 놓고보아도 그렇다.그것으로 말하면 미국의 침략적인 아시아태평양중시전략의 산물로서 우리 공화국을 선제타격하기 위한 예비전쟁,핵시험전쟁이다.여기에는 수십만의 대병력과 최신핵전쟁장비들이 투입되고있다.전쟁연습내용도 상륙작전,특공대작전 등 우리 지역에 대한 공격으로 일관되여있다. 지난해에도 미국은 방대한 병력과 살인무장장비들을 들이밀어 남조선군부호전광들과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벌려놓고 악명높은 북침전쟁각본인 《작전계획 5027》에 따라 그 누구의 《지휘세력 및 전략적거점에 대한 정밀타격》,《핵무기제거》,상륙 및 기습작전,시가전,《점령》후 치안작전 등과 같이 극히 도발적인 불장난을 벌려놓았다.이것은 미국의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 방어가 아니라 명백히 로골적인 북침선제공격연습이라는것을 뚜렷이 확증해주고있다. 미국이 남조선과 벌리는 전쟁연습은 북남관계개선에 커다란 악영향을 미치고있다.돌이켜보면 모처럼 마련되였던 여러 갈래의 북남대화가 깨여지고 북남관계개선의 길이 가로막힌것은 다 미국의 전쟁연습소동때문이였다. 지난해에도 미국은 흩어진 가족,친척상봉과 관련한 북남사이의 협의가 진행되는 기간 조선서해의 직도상공에 《B-52》핵전략폭격기편대를 들이밀어 우리 공화국을 겨냥한 핵타격연습을 감행하였으며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의 총포성으로 모처럼 마련된 북남관계개선의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현실은 바로 이렇다.미국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우리 민족의 통일을 원하지 않고있다.미국의 전쟁연습소동이 계속되는 한 조선반도에서 평화적환경이 마련될수 없고 북남관계가 개선될수 없다는것은 누구에게나 명백하다.때문에 우리의 주장은 미국이 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것으로 조선반도의 평화와 북남관계개선에 이바지하라는것이다.이것은 통일을 지향하는 우리 민족의 념원과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전을 바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부합되는것이다.전쟁연습으로 우리를 자극하여 북남대결을 고취하고 북남관계개선을 막아보려 하는것은 어리석은짓이다. 미국은 현실을 똑바로 보고 우리의 평화애호적노력과 대세의 흐름에 맞게 올해에 최소한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이라도 중지함으로써 자기의 정책전환을 행동으로 보여주어야 한다. 국제사회는 올해 조선반도에서 평화적환경이 마련되는가 마는가 하는것은 미국이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중지하는가 마는가 하는데 달려있다고 하면서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있다. 만약 미국이 남조선과 《키 리졸브》,《독수리》합동군사연습을 또다시 강행한다면 우리 군대와 인민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하여 자위적인 대응조치를 취하지 않을수 없게 될것이다. 강철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