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27일 로동신문

 

론 평

인권유린왕초의 범죄적정체

 

얼마전 미국의 플로리다주 마이아미시에서 한 경찰부대가 살아있는 흑인들의 사진을 사격련습과녁으로 삼은 놀라운 사실이 폭로되였다.

이로 하여 미국에서는 커다란 사회적물의가 일어나고있다.한 흑인은 자기가 흑인이라는 단 한가지 리유로 죽음의 대상,총탄의 과녁으로 된데 대해 경악과 분노를 표시하면서 인종차별의 극치인 미국사회를 저주하였다.

세계에는 수많은 나라가 있다.그중에는 총기류범죄의 성행으로 골머리를 앓는 나라들이 적지 않다.그러나 미국처럼 법을 지킨다고 하는 경찰들이 살아있는 흑인들의 사진을 과녁으로 삼고 뻐젓이 사격련습을 하는 나라는 없다.

새롭게 폭로된 사실은 미국이야말로 인종적모순이 폭발상태에 이른 세계최악의 인간생지옥,인간증오사상과 무차별적인 살륙만이 횡행하는 인권말살지대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고있다.

미국에도 살아있는 사람의 사진을 과녁으로 삼는데 대해서는 명색상으로나마 법적으로 처벌하게 되여있다고 한다.하지만 그러한 법은 《인권옹호국》이라고 떠벌이는 미국의 썩고 병든 사회를 분칠하기 위한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는다.미국경찰들이 흑인들을 무참히 살해하는 범죄적만행들을 련속 저지르고도 무죄판결을 받고 계속 활개치고있는것을 통해서도 미국이 《인권보장》을 위한 법조항들을 아무리 많이 만들어놓아도 그 모든것은 진실로 인권을 보호하는데 전혀 쓸모가 없는것이라는것을 똑똑히 알수 있다.

그러니 새해벽두부터 총기류범죄사건들이 련이어 발생하고있는것이다.텍사스주에서 무장괴한이 병원에 뛰여들어 의사를 살해한 사건,오하이오주 콜럼부스시의 비행장에서 경찰이 한 남성을 쏘아죽인 사건을 비롯하여 총기류범죄사건들이 끊기지 않고 일어나 온 미국사회를 불안과 공포에 떨게 하고있다.

집에서 새는 바가지 들에 나가도 샌다는 말이 있다.제 집안을 인권말살의 수라장으로 만들어놓은 미국은 다른 나라들에서도 인권유린범죄를 마구 저지르고있다.

관따나모미해군기지감옥에서만도 현재 많은 사람들이 범죄자의 루명을 쓰고 갖은 고초를 겪고있다.이들중 대부분 사람들이 소송을 제기하는것과 같은 법적권리들을 전혀 행사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별의별 고문을 다 받으며 짐승보다 못하게 살아가고있다고 한다.

오바마는 2009년 대통령취임시에 1년내에 관따나모미해군기지감옥을 페쇄하겠다는것을 국제사회앞에 공약하였다.그러나 그 공약을 전혀 지키지 않고있다.미국이 아무런 판결도 없이 수많은 사람들을 감옥에 가두고 인간의 상상을 초월하는 야수적고문만행을 감행하고있는것은 인권과 민주주의보장을 위한 국제규범에 대한 극도의 위반으로 된다.

세계가 한결같이 규탄배격하듯이 세계최악의 인권유린왕초는 바로 미국이다.

문제는 미국이 저들의 인권허물은 제껴놓고 다른 나라의 《인권문제》를 거들면서 가소롭게 놀아대고있는것이다.미국은 해마다 《세계인권보고서》라는것을 발표하여 이 나라,저 나라의 《인권문제》를 떠들어대며 훈시질까지 해대고있다.최근에는 집권자를 비롯한 고위인물들이 줄줄이 나서서 그 누구에게 가장 혹심한 《인권문제》가 있다는 여론을 내돌리며 추종세력들까지 동원하여 해당 나라들에 대한 내정간섭과 제재책동에 매여달리고있다.

미국이 다른 나라들의 《인권문제》를 걸고들며 정치화,국제화하는것은 저들의 너절한 인권유린만행들에 대한 국제적비난을 무마시키고 다른 나라들의 내정에 간섭하며 그 나라들에 대한 지배를 합법화하기 위해서이다.

미국의 《인권》타령뒤에 내정간섭과 침략이 뒤따른다는것은 력사가 보여주는 심각한 교훈이다.

미국은 《인권재판관》처럼 행세하면서 남을 헐뜯으며 돌아갈 자격도 체면도 없다.미국의 꼬락서니는 만사람의 비난과 조소를 자아낼뿐이다.

명백히 미국은 《인권재판관》이 아니라 인권유린왕초이다.

신경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