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28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미국의 피묻은 국가테로행적을 통해 찾게 되는 철의 진리

 

그 어떤 지배와 간섭이 없는 세계에서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하려는것은 사회적인간이 지닌 본성적요구이며 지향이다.그 누구도 남의 지배와 예속을 받는것을 원치 않는다.하지만 인류의 지향과 요구는 여전히 실현되지 못하고있다.그것은 지구상에 제국주의가 남아있기때문이다.

평화를 지향하는 오늘의 세계에서 미제국주의는 인류에게 형언할수 없는 불행과 고통만을 들씌우는 악마로,인체에 기생하며 죽음을 초래하는 암과 같은 존재로 되고있다.

생리적으로 볼 때 암은 가장 악몽같은 병이다.

오늘날 인류의 저주와 타도의 대상으로 되고있는 미제국주의는 국가의 권력으로부터 시작해서 그 존재방식에서 신통히도 암과 일맥상통하고있다.

오늘 미제는 수많은 나라와 지역에 군사기지와 군사시설들을 설치해놓고 핵무기를 비롯한 수많은 대량살륙무기들을 휘두르며 세계의 이르는 곳마다에 침략과 략탈의 검은 마수를 계속 뻗치고있다.

1950년대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에서 과떼말라의 아르벤즈정권을 뒤집어엎기 위하여 온두라스와 니까라과에서 훈련된 고용병들을 추동하여 국가테로행위를 저질렀다.

1959년 친미적인 바띠스따독재정권을 뒤집어엎은 꾸바는 그후 사회주의에로의 길로 나아갔다.

이에 위구심을 느낀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에 꾸바를 중심으로 공산정권이 수립될수 있다고 떠벌이면서 꾸바망명객들에게 총을 쥐여주어 무장도발을 감행하였다.하지만 미국은 쓰디쓴 참패만을 거듭하고 국제사회계에서 개코망신을 당하였다.

여기서 응당한 교훈을 찾을 대신 미제는 그에 대한 앙갚음으로 방대한 무력을 동원하여 꾸바를 봉쇄하고 질식시켜 없애버리려 하였다.

1970년대 진보적인 칠레의 알옌데정권을 반동분자들을 긁어모아 반정부행동에로 부추겨 붕괴시킨 미국의 죄악을 인류는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1979년 니까라과에서 사회주의를 지향해나선 싼디노민족해방전선이 친미적인 소모사정권을 몰아냈다.그러자 미제는 즉시에 미중앙정보국 요원들을 동원해서 기만적인 회유작전으로 군사정변을 일으켜 싼디노정권을 뒤집어엎는것과 같은 공공연한 국가테로행위를 감행하였다.미제의 정부전복음모와 테로,파괴암해책동은 아메리카에만 국한되지 않았다.

1960년대에 라오스와 캄보쟈가 자주와 진보를 지향해나서자 미제는 아메리카로부터 멀리 떨어져있는 이 나라들에까지 검은 마수를 뻗치였다.

미제는 진보적으로 나가는 라오스와 캄보쟈를 압살하고 친미정권을 세우기 위해 반동세력들을 긁어모아 그들에게 무기를 대주고 훈련을 주어 정부전복에로 부추겼다.또한 식민주의를 반대하는 투쟁에로 나아가는 윁남을 노리던 미제는 남부윁남의 괴뢰들을 부추기고 지원하면서 윁남의 통일을 방해하고 나아가서 윁남을 압살하려고 꾀하였다.그러나 윁남인민의 투쟁으로 미제의 이러한 음모는 실현될수 없었다.이렇게 되자 미제는 바크보만사건을 조작하여 윁남에 대한 직접적인 무력간섭의 길에 나섰다.

이뿐이 아니다.

1970년대의 중동전쟁과 아프가니스탄에 대한 개입,1980년대의 그레네이더에 대한 침략과 빠나마에 대한 침공,1990년대의 페르샤만전쟁과 유고슬라비아에 대한 군사적침공,21세기에 《반테로》의 미명아래 감행된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에 대한 침략,아프리카와 중동의 여러 나라들에 대한 군사적간섭,여러 나라 국가수반들을 비롯한 진보적인사들에 대한 암살과 테로행위들,현시기 우크라이나문제를 둘러싸고 로씨야에 대해 끊임없이 높이고있는 제재와 압박의 도수.

실로 미제가 세계 여러 나라들과 인류에게 끼친 피해와 만행을 일일이 꼽자면 끝이 없다.사실상 이 지구상에 미제의 침략과 간섭책동을 받지 않은 나라와 민족은 하나도 없다.

1866년 《셔먼》호의 침입으로부터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과 략탈을 감행하기 시작한 미제는 우리 인민과 민족에게 천추에 용납 못할 죄악을 저질러왔다.조선에 대한 일제의 침략과 식민지지배를 적극 비호조장해준 미제는 해방후 일제를 대신하여 우리 나라 남녘땅에 기여들어 조선반도를 북과 남으로 두동강 내고 우리 민족을 갈라놓았다.1950년 6월에는 침략전쟁을 도발하여 삼천리강산을 불바다,피바다속에 잠그고 무고한 우리 인민의 생명재산을 앗아가는 가장 잔인하고 포악무도한 야수적만행을 감행하였다.하여 전쟁 3년간에 미제의 피해를 입지 않은 사람과 가족이 없었다.

이뿐이 아니다.반세기가 넘는 기간 남녘땅을 가로타고앉아 전대미문의 식민지지배와 략탈정책으로 앗아간 재부가 그 얼마이며 해마다 벌린 대규모전쟁연습과 군사적도발로 우리 인민에게 들씌운 고통이 그 얼마인지 이루 다 헤아릴수 없다.

우리 인민이 지난 1990년대에 고난의 행군과 강행군을 하지 않으면 안되게 된것도 전적으로 우리에 대한 미제의 끈질기고 악랄한 고립압살과 전쟁책동에 있었다.미제는 조선의 평화와 통일을 파괴하고 방해하고있는 우리 인민의 피맺힌 백년숙적일뿐만아니라 세계평화애호인민들의 첫째가는 공동의 원쑤이다.미제의 침략적야망과 본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더욱더 로골화되고 횡포해지고있다.미국의 력대 집권자들은 전쟁과 대립이 없고 평화로운 새 세계를 지향하는 인류의 념원에 도전하여 힘의 만능론을 제창하면서 세계제패야망만을 추구하여왔다.

미국은 한마디로 침략과 전쟁,략탈과 살륙,무력간섭과 전복,음모의 총본산지이다.

평화는 절대로 저절로 오는 법이 없으며 오직 자기 힘이 강할 때에만 이룩할수 있고 지켜낼수 있다는것이 력사가 가르쳐준 진리이다.

군력이자 국력이다.

군력이 약하면 자기의 자주권과 생존권도 지킬수 없고 나중에는 제국주의자들의 롱락물로,희생물로 되여야 하는것이 오늘의 엄연한 현실이다.

국제무대에서 제국주의자들의 횡포한 전횡과 로골적인 주권침해행위로 하여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서 전란과 류혈참극이 계속되고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고있는 오늘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과 맞서나가자면 군력을 강화해야 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은 국제무대에서 발생한 모든 전란과 류혈참극을 목격하면서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하여 나라와 민족의 존엄과 자주권을 굳건히 지켜낸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 하는것을 긍지높게 절감하고있다.

미국의 무모한 침략전쟁책동에도 불구하고 조선반도에서 전쟁의 포성이 울리지 않은것은 전적으로 선군의 덕이다.위대한 선군정치가 있기에 나라의 국방력은 더욱 강화되였고 조선반도의 평화는 굳건히 지켜질수 있게 되였으며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데도 크게 기여할수 있게 되였다.

우리는 앞으로도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든 미제를 비롯한 적대세력들이 공화국에 대한 고립압살책동에 매여달리는 한 변함없이 선군의 길로 꿋꿋이 나아갈것이다.

라명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