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3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자주권존중의 원칙에서 선린우호관계를 발전시켜나갈것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올해신년사에서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가 변함없이 들고나가야 할 대외정책적리념을 밝혀주시였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는 평화를 사랑하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과의 뉴대와 련대성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의 선린우호관계를 적극 발전시켜나갈것입니다.》

세계 진보적인민들은 평화를 사랑하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한다.

현시기 제국주의자들의 평화파괴책동과 반자주적이며 반력사적인 망동은 극도에 이르고있다. 지난해 미국은 《이슬람교국가》를 소탕한다고 하면서 합법적인 주권국가들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지역나라들을 전란과 류혈참극속에 몰아넣었다. 제국주의자들의 횡포한 전횡과 로골적인 주권침해행위로 하여 세계의 평화와 안전이 엄중히 위협당하였다.

국제무대에서 로골화되는 제국주의자들의 침략책동을 짓부시고 인류의 자주적발전을 이룩하기 위하여 세계 진보적인민들과의 뉴대와 련대성을 백방으로 강화하며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과의 친선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당과 공화국정부의 확고부동한 립장이다.

매개 나라와 민족들은 자주성을 실현하는 과정에 친선적인 협조관계를 맺고 발전할것을 요구한다. 친선과 협조는 서로 화목하고 평등하게 살며 발전하려는 인간의 본성적요구를 국가관계에 구현한것이다. 날로 강화되고있는 자주의 거세찬 흐름은 세계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로 하여금 평화를 사랑하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나라들사이에 뉴대와 련대성을 강화할것을 요구하며 친선의 리념을 일관하게 틀어쥐고 구현해나갈것을 요구한다. 평화애호적인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국제적친선과 협조는 온 세계의 자주화위업수행을 힘있게 떠밀고나가는 추동력이며 승리의 조건이다.

자주권을 존중하는 원칙에서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과 선린우호관계를 강화해나가는것은 오늘의 국제정세에 따른 필수적이며 정당한 선택이다.

미국은 세계적범위에서 저들의 지배권을 확대하려는 야망을 변함없이 추구하면서 여러 나라들에 군사기지들을 설치하고 침략무력을 들이밀어 영구주둔시키려고 획책하고있다. 여기에 추종세력들까지 련합하여 진보적나라들을 짓뭉개고 반제자주력량을 각개격파하여 말살하려 하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은 세계 진보적인민들이 참다운 선린우호관계를 강화해나가는것을 음으로양으로 훼방하고있다. 그 수법의 하나가 자주성을 지향하는 인민들이 선린우호관계를 도모해나가지 못하도록 그들사이에 불신과 알륵을 조장, 격화시키고 적대감을 조성하거나 나라와 지역들의 분쟁문제들에 개입하여 그것을 더욱 복잡하게 만드는것이다. 이러한 조건에서 자주성을 지향하는 모든 나라, 모든 인민들이 서로 지지하고 협조하면서 참다운 국제적친선을 강화해나가는것은 제국주의자들의 지배주의책동을 짓부시고 민족적번영과 발전을 이룩하기 위해 나서는 필수적요구로 된다.

평화를 사랑하고 자주와 정의를 지향하는 세계 진보적인민들과의 뉴대와 련대성을 강화하는것은 세계자주화실현의 중요한 요구이다.

매개 나라들은 평화를 옹호하고 자주성을 실현할 권리를 가지는것과 함께 다른 나라의 평화를 파괴하지 말고 자주권을 존중하여야 할 의무를 지니고있다. 나라와 민족들사이의 관계에서 남을 깔보고 지배하려는 패권주의가 허용되면 나라들사이, 민족들사이에 불평등과 불화가 생기고 참다운 친선과 협조관계가 이루어질수 없다.

다른 나라와 민족의 자주권을 존중하지 않고 억누르는것이 허용되는 국제관계는 곧 지배와 예속의 관계를 초래한다. 국제관계력사를 보면 제국주의자들이 무력으로 다른 나라, 다른 민족들의 자주권을 위협공갈하고 불평등한 조약들을 맺은 다음 그것을 리용하여 지배와 예속의 관계를 수립한 실례들이 적지 않다.

세상에는 큰 나라도 있고 작은 나라도 있으며 발전된 나라도 있고 덜 발전된 나라도 있다. 그러나 높은 나라와 낮은 나라, 지시하는 나라와 지시받는 나라, 지배하는 나라와 지배받는 나라가 따로 있을수 없다. 세계의 모든 나라들은 다같이 독자성을 가지고 자주권을 행사하며 자기의 고유한 민족적전통과 풍습, 감정과 생활방식에 기초하여 평화적으로 발전할것을 요구하고있다. 그러므로 나라들사이의 관계는 자주적인 립장에 기초하여 맺어지고 발전하여야 하며 그래야 참다운 선린우호관계가 보장될수 있다.

자주적인 립장은 인민대중이 모든 활동에서 견지하여야 할 근본립장이며 참다운 국제적친선협조관계의 기초로 된다.

평화를 사랑하고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모든 나라들과 선린우호, 친선협조관계를 발전시켜나가는것은 우리 공화국의 일관한 립장이다. 우리 나라는 비록 지난 시기 불미스러운 관계에 있던 나라들이라 할지라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한다면 국가관계를 개선하고 정상화해나가려는 립장을 견지하고있다. 새 세기에 들어와 우리 나라와 선린우호관계를 맺고 친선관계를 진심으로 발전시켜나가려는 나라들이 늘어나고있다.

지금까지 조미적대관계, 교전관계가 지속되여온것은 전적으로 미국때문이다. 력사적으로 미국은 우리 나라에 대한 침략을 일삼아왔으며 우리 인민에게 엄청난 불행과 재난을 들씌웠다.

그러나 미국이 이제라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며 내정에 간섭하지 않고 선의적으로 나온다면 우리도 그에 맞게 행동할것이다. 만일 미국이 우리를 반대하여 계속 압력을 가하고 힘을 사용하는데로 나간다면 강위력한 자위적힘을 가진 선군조선은 그에 단호한 대응조치를 취할것이다.

조미사이의 정전상태, 교전관계를 해소하는가 못하는가, 조선반도에서 항구적인 평화가 보장되는가 못되는가 하는것은 미국의 태도에 달려있다. 수십년세월 미국이 별의별 사실을 날조하여 반공화국고립압살책동에 광분하였지만 얻은것이란 아무것도 없었다.

지난해 미국이 광란적인 반공화국《인권결의》조작놀음을 벌렸지만 그것은 닭쫓던 개 지붕쳐다보는 격이 되고말았다. 우리 군대와 인민의 일심단결은 더욱 공고화되였으며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의 우월성은 더욱 높이 발휘되였다.

미국은 대조선적대시정책을 당장 걷어치워야 한다.

미국은 시대착오적인 대조선적대시정책과 무분별한 침략책동에 매달리지 말고 대담하게 정책전환을 하여야 한다.

우리의 립장은 변함이 없다. 우리 공화국은 앞으로도 우리 나라의 자주권을 존중하고 우리를 우호적으로 대하는 세계 모든 나라들과 친선협조, 선린우호관계를 맺고 발전시켜나감으로써 제국주의침략세력의 전쟁정책과 지배주의책동을 짓부시고 평화를 수호하며 세계의 자주화를 실현하는데 적극 이바지할것이다.

채일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