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19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선군의 기치높이 나아가는 우리의 위업은 정당하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필승의 신심에 넘쳐 최후의 승리를 향하여 힘차게 돌진해나아가고있다.

제국주의자들의 강권과 전횡이 판을 치고 정의와 진리가 무참히 짓밟히는 오늘의 국제무대에서 우리 공화국은 그 누구의 눈치도 보지 않고 제 할 소리를 다하며 강국으로서의 존엄과 영예를 떨치고있다.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키기 위한 단호하고 정당한 자위적조치들을 련이어 취하면서 미국의 무모한 반공화국책동을 저지파탄시키고있다.

우리 공화국은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수호하는 강력한 보루로,자주와 정의의 성새로 세계 진보적인류의 찬사를 받고있다.

우리 조국의 지위와 국력은 반만년민족사에 일찌기 있어보지 못한 최상의 높이에 올라섰다.이 벅찬 현실은 우리가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을 튼튼히 다져온 결과이다.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시였다.

《국제무대에서 힘에 의한 강권이 판을 치고 정의와 진리가 무참히 짓밟히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선군의 기치를 높이 추켜들고 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을 억척같이 다지고 나라의 생명인 국권을 튼튼히 지켜온것이 얼마나 정당하였는가 하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습니다.》

자주적이며 평화롭고 번영하는 세계에서 살며 발전하려는것은 인류의 한결같은 념원이다.그 누구도 남에게 예속되는것을 바라지 않으며 자주적으로 살며 발전할것을 요구하고있다.그 어느 나라나 민족도 침략과 략탈,지배를 받으며 억눌려사는것을 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 요구는 그 어떤 의사나 욕망,우연적인 요인이나 사변에 의하여 실현되는것이 아니다.오직 강력한 힘에 의거하여 투쟁할 때만이 실현될수 있다.

우리 공화국의 력사가 그것을 말해주고있다.

지난 세기 90년대 국제무대에서는 예상치 않았던 돌발적인 사건들이 련이어 일어났다.두 초대국을 중심으로 한 대립관계가 허물어지고 일부 나라들에서 사회주의가 좌절되는 비극적사태가 벌어졌다.

지난 시기의 동서랭전은 조미대결로 압축되였다.사회주의의 보루인 우리 공화국의 승리적전진을 가로막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말살하려는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무모한 책동은 극도에 달하였다.미국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붕괴》는 시간문제라고 하면서 쾌재를 불렀다.미국은 추종세력들과 국제기구들까지 동원하여 반공화국핵소동을 몰아왔다.남조선과 그 주변에서 핵전쟁연습소동을 벌리면서 우리에게 로골적인 군사적위협공갈을 들이댔다.

조선반도정세는 전쟁접경에로 치달았다.우리 혁명의 앞길에는 준엄한 시련의 시기가 닥쳐왔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자주적인민,자주적근위병으로 사느냐 아니면 또다시 제국주의식민지노예가 되느냐 하는 운명의 갈림길에 놓이게 되였다.

바로 이러한 때 우리 장군님께서 선군의 기치를 더욱 높이 드시고 사회주의수호전의 진두에 서시였다.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령도따라 사회주의수호전에 산악같이 일떠섰다.

위대한 선군의 기치높이 자신만만하게 돌진해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기세에 질겁한 미국은 정치,경제,군사적힘을 총동원하여 우리 공화국을 압살하기 위한 책동에 미쳐날뛰였다.새 세기에 들어와서는 우리 공화국을 핵선제공격대상명단에 뻐젓이 올려놓고 우리에 대한 핵위협의 도수를 더한층 높이였다.우리가 다른 나라들처럼 주눅이 들어 손을 들고 대화를 구걸할것이라고 타산하였다.

미국은 원쑤들이 칼을 빼들면 장검을 휘두르고 총을 내대면 대포를 내대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신념과 의지,배짱을 보지 못하였다.미국이 핵몽둥이를 휘두르며 우리 제도를 없애버리겠다는것을 명백히 한 이상 우리는 팔짱을 끼고 지켜보고만 있을수 없었다.

우리는 미국의 더욱 로골화되는 핵위협으로부터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기 위하여 정정당당하게 핵억제력을 보유하였다.우리 공화국은 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을 억척같이 다지고 나라의 생명인 국권을 튼튼히 지키였다.

미국이 우리를 고립약화시키고 먹어보려 하였지만 그것은 오히려 우리를 더욱 강화시키는 결과를 가져왔다.우리 공화국은 핵억제력을 보유한 군사강국으로,그 누구도 감히 넘겨다볼수 없는 자주의 강국으로 전변되였다.

하지만 미국은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야망을 버리지 않았다.미국은 제재와 압박,봉쇄의 도수를 더욱 높여 우리의 목을 졸라 핵억제력을 허물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어째보려고 책동하였다.이것은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이 장기화될것이며 조미대결이 더욱 치렬해질것이라는것을 시사해주었다.더우기 세계최대의 핵보유국인 미국의 항시적인 핵위협은 우리가 그것을 억제할수 있는 핵억제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할것을 요구하였다.

조성된 정세의 요구로부터 우리는 새로운 전략적로선,병진로선을 내놓았다.우리 공화국은 전쟁억제력을 비상히 강화하고 그에 기초하여 평화적환경속에서 경제건설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사회주의강성국가건설을 승리적으로 전진시켜나갈수 있게 되였다.

우리가 선군의 기치높이 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자위적국방력을 강화하여온것은 천만번 정당하다.

우리 공화국은 령토도 크지 않고 인구도 많지 않은 나라이다.이런 우리 나라가 《유일초대국》으로 자처하는 미국과 정면대결하여 맞받아싸워온것은 실로 기적이 아닐수 없다.사실 지난 시기 조선반도정세가 전쟁접경에 이른적은 한두번만이 아니였다.그때마다 미국은 숱한 무력을 동원하였으나 침략전쟁의 도화선에 불을 달지 못하였다.우리의 강력한 전쟁억제력이 작용하였기때문이다.

지금도 사정은 마찬가지이다.미국은 저들의 세계제패전략을 실현하는데서 우리 공화국을 최대의 적수로 보고있다.이로부터 우리를 첫번째 공격목표로 삼고 의도적으로,체계적으로 정세를 악화시키고있다.방대한 핵무력을 동원하여 핵불장난소동을 계단식으로 확대하고있다.그러나 우리를 감히 어쩌지 못하고있다.미국도 우리의 자위적인 핵억제력을 파괴하고 우리 공화국을 힘으로 압살하려는 기도가 실현될수 없다는것을 자인하고있다.이로부터 비렬하게 《인권》소동에 매달리고있다.

만일 우리가 핵억제력을 중추로 하는 국방력을 강화하는 길로 나가지 않았다면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할수도 없었을것이며 경제강국건설에 대해서는 생각조차 하지 못하였을것이다.

국제무대에서 힘에 의한 강권과 전횡이 판을 치고 제국주의자들의 로골적인 주권침해행위로 하여 세계 여러 나라와 지역들에서 전란과 류혈참극이 계속되고있는 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선택한 길이 얼마나 정당한것이였는가 하는것을 더욱 뚜렷이 실증하여주고있다.

지금 일부 나라들에서는 미국을 비롯한 서방의 내정간섭과 침략으로 사회적무질서와 혼란이 조성되고 정치세력,교파세력들사이의 분쟁이 격화되여 인민들은 불행과 고통을 당하고있다.그렇게 된것은 이 나라들이 대국들에게 기대를 걸고 자기 힘을 키울 생각을 하지 않았기때문이다.

어떤 나라는 대국들을 쳐다보면서 제국주의자들의 회유와 압박에 못이겨 전쟁을 피하겠다고 거듭되는 양보를 하다가 이미 있던 전쟁억제력까지 포기하였다.결국 차례진것은 나라의 자주권이 침해당하고 민족의 운명을 구렁텅이에 몰아넣은것뿐이다.

제국주의자들에 대한 한걸음의 양보는 백걸음,천걸음의 양보를 가져온다.이것은 곧 죽음을 의미한다.이라크가 바로 그렇게 되였으며 그후에는 여러 나라들이 그렇게 되였다.

아무리 선량하고 정당하여도 강한 전쟁억제력이 없으면 강자들의 흥정물이 되여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지켜낼수 없고 인민들의 행복과 번영도 이룩할수 없다.이것은 지나온 력사가 새겨주는 피의 교훈이며 진리이다.

세계 여러 나라들에서 벌어지고있는 참혹한 현실을 보면서 우리는 선군의 기치를 높이 들고 핵억제력을 강화해온것이 얼마나 옳았는가 하는것을 다시금 뼈저리게 절감하고있다.우리는 그처럼 어려웠던 시기에 허리띠를 조이고 강력한 핵억제력을 마련해놓은것을 후회하지 않으며 긍지와 자랑으로 여긴다.

우리의 선군정치와 핵억제력은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와 동북아시아 나아가서 세계의 평화와 안전을 담보하는 만능의 보검이다.

선군의 기치높이 나아가는 우리의 위업은 정당하며 그 승리는 확정적이다.우리는 앞으로 국제정세가 어떻게 변하고 주변관계구도가 어떻게 바뀌든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압살하려는 미국을 비롯한 적대세력들의 책동이 계속되는 한 선군정치와 병진로선을 변함없이 견지하고 나라의 자주권과 민족의 존엄을 굳건히 지켜나갈것이다.

리학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