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28일 로동신문

 

론 평

전패국의 오명을 영원히 벗을수 없다

 

일본에서 1970년 9월 당시 방위청 장관이였던 나까소네가 미군사당국자와의 회담에서 미국의 핵반입을 허용한 내용이 담긴 외교문서가 공개되여 물의를 일으키고있다.

알려진바와 같이 일본은 세계에서 유일한 핵피해국으로서 지난 시기 국제적인 군축연단들에서 《반핵》에 대하여 목이 터지게 웨쳐대군 하였다.일본만큼 《비핵정책》,《반핵평화》에 대해 떠들어온 나라는 없을것이다.그들은 《비핵3원칙》이 일본의 《반핵정책》을 보여주는 상징으로 된다고 력설하여왔다.

1964-1972년 당시 일본수상이였던 사또는 일본이 《핵무기를 만들지도 보유하지도 않으며 반입하지 않는다.》는 《비핵3원칙》이라는것을 내놓았다.그러나 실지에 있어서 일본은 《비핵3원칙》이라는 간판뒤에서 핵전쟁위험을 증대시키고 평화를 파괴하는 행위를 일삼았다.당시 사또정부가 《비핵3원칙》을 저들의 《평화적립장》을 광고하는 장식물로 요란하게 선전하였으나 실천에 구현된것은 하나도 없다.그의 집권기간의 모든 행동과 정책이 이를 잘 보여주었으며 일련의 문건들이 그것을 립증해주고있다.이번에 공개된 외교문서도 그중의 하나이다.

원칙이 곧 실천으로 되는것은 아니다.지켜지지 않는 원칙,집행되지 않는 정책은 겉치레에 불과하며 아무런 실효성도 없다.일본이 《비핵3원칙》을 내흔든것은 위장평화술책이였다.

일본은 이미 1960년대에 미국의 핵무기가 자기 나라에 무난히 드나들수 있게 하는 협정을 미국과 비밀리에 체결하고 자국을 미핵전략의 주요거점으로 내맡기는 등 미국의 적극적인 핵동업자로서 활약해왔다.그 리면에는 미국의 핵무기반입,배비를 허용하는 대가로 상전의 묵인비호밑에 핵무장화를 추진하려는 음흉한 속심이 깔려있었다.사실상 《비핵3원칙》은 일본인민들의 반핵감정을 마비시키고 일본의 핵기지화와 핵무장화를 다그치는것을 가리우기 위한 교활한 기만극이였다.

올해는 일본이 패망한지 70년이 되는 해이다.일본은 세계인류앞에 지은 죄로 하여 전패국이라는 불명예스러운 오명을 받아안았다.

이런 일본이 아직도 명심하지 못하고 군국주의열기에 들떠있는것이다.

일본이 제2차 세계대전시기 핵무기를 가지려고 무진 애를 쓴 사실은 력사에 기록되여있다.

일본은 지난날 핵무기를 만들어가지고 다른 나라와 민족들에게 참화를 들씌우려 하다가 저들자신이 핵피해를 당한 나라이다.

일본은 여기에서 마땅히 심각한 교훈을 찾고 반핵립장에 서야 할것이였다.다시말하여 일본은 세계최초의 유일한 핵피해국으로서 누구보다도 핵위험성과 그 후과에 대해 절감하고 비핵평화의 길로 나가야 할것이였다.그런데 일본반동들은 시종일관 력사의 교훈을 망각하고 평화의 길이 아니라 군국주의길로 줄달음치고있다.

문제로 되는것은 일본이 그때 이루지 못한 핵야심을 오늘날에 와서 기어이 이루어보려 하고있는것이다.

일본은 결코 핵무장화야망을 버리지 않았다.

최근년간 일본반동들의 핵무장화책동은 더욱 로골적으로,공개적으로 감행되고있다.핵무장화에 필요한 사회적분위기와 법적환경을 조성하고있다.개정된 《원자력기본법》이 그 대표적실례이다.일본은 거기에 원자력이 《국가의 안전보장에 이바지한다.》는 문구를 정식 쪼아박아넣었다.본질에 있어서 이것은 《국가의 안전보장》이라는 구실을 내대고 공개적인 핵무장을 하겠다는것이다.일본의 핵무장화는 공식화,법화되였다고 말할수 있다.체계적으로 핵관련기술을 연구개발하고 플루토니움을 부단히 저축해온 일본은 마음만 먹으면 어느때든 핵무기를 제작,보유할수 있는 능력을 갖추어놓고있다.

일본의 핵무기보유는 시간문제이다.

일본군국주의세력이 핵무장을 하는것은 그것을 가지고 해외침략,세계정복의 길에 뛰여들자는것이다.바로 여기에 일본의 핵무장화책동의 위험성이 있다.

세계는 일본반동들의 핵무장화책동을 높은 경계심을 가지고 예리하게 주시하고있다.

일본은 핵무장화의 길이 곧 망국과 파멸의 길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만일 일본이 핵전쟁의 불길을 일으킨다면 영원히 전패국의 오명을 벗지 못한채 없어지게 될것이다.

강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