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4일 로동신문

 

만부하의 동음은 조국수호의 뜨거운 숨결

 

훌륭한 노래는 사람들에게 생활의 진리를 가르쳐주고 참다운 삶을 위한 벅찬 투쟁에로 힘있게 고무한다. 우리 군대와 인민들에게 뜨거운 애국의 열정을 안겨주면서 커다란 생활력을 발휘하고있는 명곡들가운데는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도 있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명곡은 들을수록 인상깊은것으로 하여 사람의 사상감정을 풍부히 하여주고 창조적활동에 적극 이바지하는 힘있는 수단으로 된다.》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은 주체79(1990)년에 창작된 대표적인 서정가요의 하나이다.

인간에게 있어서 조국보다 더 귀중하고 신성한것은 없다. 장편의 소설이나 서사시로도 그려내기 힘든 조국의 모습, 영원히 식을줄 모르고 끝없이 강렬해지는 조국에 대한 사랑의 감정을 진실하게 그려낸 노래는 마땅히 사람들의 가슴속에 소중히 자리잡는 법이다.

빨간 령장을 달고 갓 입대한 신입병사들로부터 장령들에 이르기까지 인민군장병들이 너도나도 애창곡처럼 부르는 노래, 군사복무를 마치고 들끓는 창조의 새 초소에 달려나온 제대군인들모두가 언제나 마음속에 안고 사는 노래,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은 조국과 수호자라는 뜻깊은 주제를 제기하고 조국보위를 가장 큰 영예로, 신성한 의무로 여기고 그 길에서 청춘을 빛내여가는 인민군군인들의 고상한 정신세계를 서정적으로 감명깊이 펼쳐보이고있다.

노래는 군사복무의 나날에 군인들이 한결같이 느끼는 전형적이면서도 생활적인 서정심리세계를 통하여 조국이라는 거창한 존재를 진실하게 형상하고 그속에서 열렬한 애국의 감정과 불같은 조국수호의 정신을 뜨겁게 구가한것으로 하여 창작된 첫날부터 사람들의 심금을 틀어잡으며 커다란 감화력을 발휘할수 있었다.

태여난지 20여년세월이 흘렀지만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은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들이 즐겨부르는 명곡으로 사랑받고있으며 날이 갈수록 더더욱 의미깊은 사상정서적감흥을 안겨주고있다.

가사도 그 가사, 선률도 그 선률이지만 오늘날에는 참으로 류다른 감정을 자아낸다.

내가 지켜선 조국,

뜨거운 심장이 없이는 부를수 없고 느낄수 없는 감정이 우리의 가슴을 후덥게 한다.

우리가 지켜선 조국, 그것은 어버이수령님께서 만고의 항쟁사를 수놓으시며 피로써 찾아주시였고 위대한 장군님께서 로고를 바쳐가시며 빛내주신 우리 생활의 요람, 오늘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고결한 헌신으로 가꾸어주고계시는 우리의 꿈, 우리의 현실, 우리 인생의 모든것이 아니였던가. 하기에 노래는 우리모두가 안겨사는 삶의 보금자리를 《해와 별 빛나는 조국》이라고 격조높이 구가하고있는것이다.

한편의 서정가요에 깃든 뜨거운 애국의 세계를 그 누구보다 사랑하신분은 우리 어버이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이시다.

선군혁명령도의 나날 어버이장군님께서는 혁명의 총대와 함께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을 소중히 안고 사는 수호자들의 정신세계가 너무도 대견하시여 군인들이 이 노래를 부를 때면 제일먼저 박수도 보내주시였다. 우리 병사들이 오늘은 초소에서 노래를 부르지만 결전의 마당에 서면 그 노래를 부르면서 사회주의조국을 목숨바쳐 지켜싸울것이라고 하신 선군령장의 크나큰 믿음이 우리 인민군군인들의 심장마다에 억세게 간직되여있다.

언제인가 인민군대와 국방공업부문의 일군들은 위대한 장군님과 경애하는 원수님을 함께 모시는 영광을 지니게 되였다. 끓어오르는 감격과 흥분에 휩싸여있던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노래를 불러주시였으면 좋겠다는 청을 드리였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천천히 자리에서 일어서시여 우렁우렁하신 음성으로 《내가 지켜선 조국》을 부르겠다고 하시면서 이 노래는 자신께서 여러번 마음속으로 생각하고있다가 부르는 노래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이윽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부르시는 노래선률이 장내에 메아리쳤다.

 

금잔디 밟으며 첫걸음 떼고

애국가 들으며 꿈을 키운 곳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부르시는 노래소리는 모두의 가슴을 세차게 울리였다. 일군들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팔을 끼고 함께 노래를 불렀다.

백두산장군들께서 찾아주시고 빛내여주신 사랑하는 내 조국을 억세게 지켜가실 우리 원수님의 철석의 의지를 한가슴에 안아보게 하는 애국의 명곡이였다.

추위도 맵짰던 지난해 12월에 김정숙평양방직공장을 찾으신 경애하는 김정은동지께서는 공장의 여러곳을 돌아보시면서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은 조국의 방선을 지켜선 인민군군인들뿐아니라 사회주의수호전에 떨쳐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불러야 할 노래이라는 뜻깊은 말씀을 하시였다.

사회주의수호전에 떨쳐나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다 불러야 할 노래,

어버이장군님께서 사랑하시였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심장에 소중히 간직하고계시는 한편의 소박한 노래에서 우리 천만군민은 오늘날 위대한 애국의 세계를 가슴절절히 새기고있다.

《내가 지켜선 조국》은 결코 전호가의 병사들의 노래만이 아니였다. 이 노래는 내 조국땅에 태를 묻고 사는 이 나라 아들딸모두의 애국의 노래이다.

경애하는 원수님께서는 올해신년사에서 당과 수령의 령도밑에 혁명의 전세대들이 피와 땀을 바쳐 이룩해놓은 이 땅의 모든 재부들을 소중히 여기고 더욱 빛내이며 높은 민족적자존심을 지니고 우리의 힘과 기술, 자원에 의거하여 모든것을 우리 식으로 창조하고 발전시켜나가야 한다고 가르치시였다.

그대는 조국을 어떻게 지키고있는가라는 물음앞에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은 이 땅에 사는 모든 아들딸들의 량심을 비추어주고있다.

혁명선렬들의 고결한 헌신의 삶이 헛되지 않게 하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을 바쳤는가.

시대의 물음앞에 우리의 천만군민은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의 떳떳한 합창으로 대답하고있다.

위대한 김정일애국주의로 불타는 우리의 넋이 고귀한 열매로 주렁지는 곳도 우리가 지켜선 근로의 일터이며 사랑하는 내 조국을 감히 어째보려고 미쳐날뛰는 원쑤들과 총결산을 해야 할 사상과 신념의 대결장도 우리의 혁명초소이다, 나의 초소, 나의 일터가 내가 지켜선 조국이다라고.

사람들에게 시대와 삶에 대하여 두고두고 많은것을 생각하게 하는 사색의 힘과 여운을 가진 이런 노래를 우리는 사랑한다.

우리의 심장에 뜨겁게 새겨지는 귀중한 말씀이 있다.

공장에서 울리는 만부하의 동음은 신심드높이 나아가는 우리 조국과 혁명의 발자욱소리이며 사회주의의 전진과 승리의 동음이다!

경애하는 원수님의 이 말씀에는 우리모두가 영원히 간직하여야 할 삶의 근본이 있다.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뜨거운 숨결이 어려있는 이 땅의 모든 초소와 일터, 우리 원수님께서 올해의 설날에도 사랑을 담아 행복이 깃들기를 축복해주신 온 나라 가정들이 바로 우리가 지켜선 조국이다. 우리모두가 맡은 기대를 눈동자와 같이 아끼고 일터를 자기 집처럼 알뜰히 꾸리며 맡은 혁명임무를 무조건 수행할 때, 집집마다 행복의 웃음소리가 넘쳐날 때 우리 조국은 더없이 아름다와지는것이며 우리모두가 바라는 사회주의강성국가의 희망찬 래일이 앞당겨질것이다. 우리의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 인민군장병들과 근로자들은 노래 《내가 지켜선 조국》을 소리높이 부르며 절세위인들의 거룩한 한생이 어려있고 경애하는 원수님께서 뜨거운 심장을 바쳐 빛내여가시는 위대한 조국을 지켜선 제1선병사의 자각을 안고 조국수호와 조국건설을 위한 애국의 땀을 아낌없이 바쳐갈것이다.

우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