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최후성전을 미국땅에서
한광춘
더는 대양건너
멀고먼 곳의 땅이 아니다
멸적의 탄두를 추켜든 병사의 조준경안에
그 가증스런 몸뚱이가
통채로 들어있는 미국
무자비한 불을 재운 나의 로케트야
세상이 그 한계를 다 알지 못하는
분노한 조선의 불줄기를 날리자
승리의 전통
그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이 병사에겐
침략의 소굴 미국땅이 지척에 있다
이날까지 남의 땅에서만 전쟁의 불을 지르며
온갖 참화를 들씌운 날강도 미제
제땅에 떨어질 폭탄이
아직은 세상에 없다고 망상하는 미제
조선의 불벼락맛을 이제 내가 보여주리라
이 순간을 기다려
복수를 증오를 섬멸의 탄두에 재우며
이 나라 병사는
일당백용사로 자랐다
50년대의 하늘아래
미제의 수치스런 패전사의 첫 페지는
이 땅에 썼지만
미제의 운명을 영영 끝장낼
멸망의 마지막페지는
최후의 싸움마당 다름아닌 미국땅에
가슴후련히 보기 좋게 새겨주리라
죄악의 본거지를 통쾌하게 들때릴
선군조선의 불벼락
강력한 전쟁억제력이 뢰성칠 때
미제에게 더는 없으리라
죽어 묻힐 한쪼각의 땅도
대타격집단들의 공격로를
미국본토에로 그으시며
작전안에 최종비준하시던
희세의 천출명장의 단호한 모습에서
우리는 보았어라
이 행성에서
침략과 전쟁을 끝장낸 영원한 승리를!
오,워싱톤의 멱줄을 강철주먹에 거머쥔
병사의 선언을 들으라
백두산총대의 폭풍이
침략의 무리들을 깡그리 휩쓸어간
온 미국땅이 그대로
미제멸망사를 대를 두고 전하는
무주고혼의 떼무덤이 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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