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13일 로동신문

 

최후성전을 미국땅에서

한광춘

 

더는 대양건너

멀고먼 곳의 땅이 아니다

멸적의 탄두를 추켜든 병사의 조준경안에

그 가증스런 몸뚱이가

통채로 들어있는 미국

 

무자비한 불을 재운 나의 로케트야

세상이 그 한계를 다 알지 못하는

분노한 조선의 불줄기를 날리자

승리의 전통

그 뜨거운 피가 흐르는 이 병사에겐

침략의 소굴 미국땅이 지척에 있다

 

이날까지 남의 땅에서만 전쟁의 불을 지르며

온갖 참화를 들씌운 날강도 미제

제땅에 떨어질 폭탄이

아직은 세상에 없다고 망상하는 미제

조선의 불벼락맛을 이제 내가 보여주리라

 

이 순간을 기다려

복수를 증오를 섬멸의 탄두에 재우며

이 나라 병사는

일당백용사로 자랐다

 

50년대의 하늘아래

미제의 수치스런 패전사의 첫 페지는

이 땅에 썼지만

미제의 운명을 영영 끝장낼

멸망의 마지막페지는

최후의 싸움마당 다름아닌 미국땅에

가슴후련히 보기 좋게 새겨주리라

 

죄악의 본거지를 통쾌하게 들때릴

선군조선의 불벼락

강력한 전쟁억제력이 뢰성칠 때

미제에게 더는 없으리라

죽어 묻힐 한쪼각의 땅도

 

대타격집단들의 공격로를

미국본토에로 그으시며

작전안에 최종비준하시던

희세의 천출명장의 단호한 모습에서

우리는 보았어라

이 행성에서

침략과 전쟁을 끝장낸 영원한 승리를!

 

오,워싱톤의 멱줄을 강철주먹에 거머쥔

병사의 선언을 들으라

백두산총대의 폭풍이

침략의 무리들을 깡그리 휩쓸어간

온 미국땅이 그대로

미제멸망사를 대를 두고 전하는

무주고혼의 떼무덤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