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1일 로동신문
불세출의 선군령장을 천만년 길이 모실 불타는 충정의 세계 열번째로 열린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장을 돌아보고
위대한 해마다 2월이 오면 유서깊은 삼지연땅에서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이 성대히 진행된다.올해의 얼음조각축전은 첫 축전이 열린 때로부터 열번째의 년륜을 새긴것으로 하여 내외의 커다란 기대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0년간 축전에 출품된 얼음조각은 5천여점에 달하며 축전장을 찾은 참관자수는 연 60만명을 헤아리고있다. 이번 얼음조각축전은 위대한 장군님을 주체의 선군태양으로 천세만세 높이 받들어모시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백두에서 개척된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기어이 앞당겨오려는 천만군민의 철석의 신념과 의지를 생동한 예술적화폭으로 감명깊게 펼쳐보여주었다. 얼음조각은 조형예술의 한 형식으로 출현한지 얼마 안되지만 특이한 예술적매력과 감화력으로 하여 세계 여러 나라에서 널리 장려되고있으며 각이한 규모의 축전들이 해마다 진행되고있다. 그러나 이 세상 그 어디에도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처럼 자기 수령,자기 령도자에 대한 열렬하고도 절대적인 충정에 떠받들려 축전의 첫 문을 열고 10년세월 변함없이 자기의 성격을 더욱 뚜렷이 과시하고있는 그런 얼음조각축전은 있어본적이 없다. 경애하는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백두산의 아들로 탄생하시여 우리 당과 혁명,조국과 인민앞에 실로 영구불멸할 업적을 쌓아올리시였습니다.》 지금으로부터 10년전 백두산지구 혁명전적지,혁명사적지건설에 참가한 618건설돌격대 인민보안부사단 돌격대원들은 뜻깊은 2월의 명절을 앞두고 삼지연군에서 소박한 얼음조각들을 준비하였다. 유서깊은 삼지연땅에서 백두의 정결한 흰눈과 삼지연의 맑은 물이 응결된 얼음으로 절절한 그리움과 흠모의 정이 비낀 얼음조각작품을 만들어 백두산의 2월을 이채롭게 장식하고싶은 심정에서였다. 그들속에 조각가는 없었다.창작경험도 기능도 없는 그들이였지만 한없는 그리움으로 심장을 불태우며 한겨울의 강추위속에서도 삼지연못가에서 맑은 얼음을 채취하여 정성껏 가공하고 연마하여 하나하나의 조각품들을 창작하였다. 해를 거듭하며 흘러온 축전의 나날에는 돌격대원들의 창작품을 보아주시고 그들을 예술창조의 무한한 세계에로 따뜻이 손잡아 이끌어주신 위대한 장군님의 크나큰 사랑과 은정이 뜨겁게 새겨져있다. 얼음수정다리의 얼음등도 어루만져보시며 정말 잘 만들었다고 치하해주시고 축전장의 야경은 더 볼만 할것이라고 고무도 해주시던 위대한 장군님, 우리 장군님의 그 믿음과 사랑은 어제도 오늘도 얼음조각창작의 마를줄 모르는 원천으로 되고있다. 자나깨나 위대한 장군님을 못 잊어 그리는 인민보안부사단 돌격대원들의 순결한 그 마음을 소중히 헤아리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크나큰 믿음과 사랑속에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은 뜻깊은 2월을 맞으며 해마다 유서깊은 삼지연군에서 진행되고있다. 절세의 위인들의 따사로운 손길아래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은 해를 거듭하며 커다란 사상정서적감화력으로 만사람의 심장을 뜨겁게 울려주고있다. 올해의 얼음조각축전은 높은 사상예술성과 세련된 조형적형상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아낌없는 찬탄을 불러일으켰다. 첫 축전에는 210여점의 얼음조각이 전시되였지만 올해의 축전에는 1천여점에 달하는 다양한 작품들이 출품되였다. 축전장의 매 작품들은 일찌기 백두광명성으로 탄생하시여 한평생 조국과 인민을 위해 불철주야의 초강도강행군길을 끊임없이 이어가신 위대한 장군님의 선군혁명령도가 있어 강성국가건설의 굳건한 도약대가 마련되고 우리 혁명의 최후승리의 날은 멀지 않다는것을 사상주제적으로,조형예술적으로 깊이있게 펼쳐보이고있다. 중심에 위대한 장군님의 태양상초상화를 높이 모신 축전장은 절세의 애국자이시며 민족의 태양이신 장군님에 대한 열렬한 흠모의 열기로 세차게 끓어번지였다. 5개의 편으로 나누어 전시된 얼음조각작품들에는 위대한 장군님의 거룩한 혁명생애와 불멸의 업적을 끝없이 칭송하는 작품들과 함께 사회주의정치사상강국의 위력을 보여주는 작품들,우리 혁명무력의 필승불패의 위력을 보여주는 작품들도 있다.그런가하면 혁명전통교양주제의 작품들도 있다. 다양한 주제의 작품들을 관통하고있는것은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이다. 대형얼음조각 《축원의 마음》은 눈과 얼음효과를 최대로 살려 흰눈덮인 백두산과 정일봉,혁명의 성지 백두산밀영고향집을 방불하게 형상함으로써 참관자들모두가 마치 소백수물소리 유정한 정든 고향집뜨락에 들어선듯싶어 마음이 절로 숭엄해지고 울부짖는 백두의 눈보라소리가 귀전에 들려오는듯싶어 격정에 휩싸이게 한다. 백두의 천고밀림속에서 받아안게 되는 그 정서적체험은 대형얼음조각 《죽어도 살아도 내 나라,내 민족을 위하여》앞에서 비상히 승화된다.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이라는 글발이 새겨진 기폭과 진격의 나팔수가 형상되여있고 억천만번 죽더라도 원쑤를 치자는 투사들의 모습과 혁명적신념이 빛발치는 글발을 새긴 구호나무들이 조화롭게 배치된 이 작품은 흰눈의 효과를 잘 살려 눈보라휘몰아치는 백두밀림을 생동하게 보여주고있다. 항일혁명투사들의 불굴의 기개를 예술적화폭으로 펼쳐보인 이 작품은 그 생동성과 전투적호소성으로 하여 참관자들의 가슴마다에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을 깊이 새겨주고있다. 얼음조각축전장은 하나의 당정책학습마당이라고 할수 있다. 위대한 수령,위대한 당의 현명한 령도밑에 이 땅우에 황금산,황금벌,황금해의 력사가 어떻게 마련되였는가를 가슴뜨겁게 돌이켜보게 하는 여러가지 얼음조각들은 시대의 벅찬 숨결과 함께 최근시기 당의 정책적요구를 민감하게 반영한것으로 하여 인식교양적의의가 더욱 크다. 이번 얼음조각축전은 세련된 조형적형상과 특이한 형식의 작품들이 전시되여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대형얼음조각 《거북선》과 선실의 얼음전시대에 진렬된 《현무무늬장식거울》,《소몰이군》 등 얼음공예품들은 돌격대원들의 예술적재능이 얼마나 높은 경지에 올라섰는가를 유감없이 보여주었다. 특히 눈벽에 대상의 형태의 특징,다양한 움직임을 생동하게 나타내는 조선화선묘법을 능란하게 활용하여 그린 《룡을 낚는 사람》,《팽이치기》와 같은 여러가지 풍속화들은 지금까지의 축전에서는 볼수 없었던 새로운 형식의 작품들이다. 전문조각가도 화가도 아닌 평범한 돌격대원들이 창작한 하나하나의 얼음조각들은 뚜렷한 사상적대와 원숙한 조형예술성으로 하여 당의 예술의 대중화방침의 정당성과 생활력을 힘있게 과시하였으며 날로 개화만발하는 주체미술의 화원에 또 한송이 아름다운 꽃을 피워올렸다. 광명성절경축 얼음조각축전은 달이 가고 해가 바뀔수록 더욱 뜨거워만지는 위대한 장군님에 대한 천만군민의 절절한 그리움과 다함없는 흠모심에 떠받들려 어제도 오늘도 래일도 찬란히 빛을 뿌리게 될것이다. 뜻깊은 2월의 환희와 격정을 더해준 얼음조각축전과 더불어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을 뼈와 살에 새기고 또 한분의 백두산형의 천출위인이신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주체혁명위업의 최후승리를 향하여 폭풍쳐 내달리는 우리 군대와 인민의 혁명적신념은 천백배로 억세여지고있다. 글 특파기자 전철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