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24일 로동신문

 

론 설

혁명가의 생은 백옥같은 충정으로 빛난다

혁명렬사 오진우동지 서거 20돐에 즈음하여

 

지금 우리 군대와 인민은 조선로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정신을 높이 받들고 위대한 장군님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서 혁명적전환을 일으켜나가고있다.

온 나라에 수령의 유훈관철전,당정책옹위전의 불길이 세차게 휘몰아치는 오늘 위대한 수령님을 단결의 중심,령도의 중심으로 높이 받들어온 항일혁명선렬들의 숭고한 정신은 우리 천만군민의 신념과 의지를 백배해주고있다.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백두의 혁명정신,백두의 칼바람정신을 심어주는 항일혁명선렬들의 전렬에는 위대한 수령님의 가장 충실한 혁명전사,위대한 장군님의 가장 친근한 혁명전우,혁명동지였던 오진우동지도 있다.

백두밀림에서 항일혈전을 벌리던 10대의 시절부터 생의 마지막까지 군복을 입고 당과 수령을 백옥같은 충정으로 받들어온 오진우동지의 생애는 참다운 혁명적인생관에 대하여 가르쳐주는 숭고한 모범이다.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위대한 수령님을 높이 받들어모시고 간고하고 준엄한 혁명의 길을 걸어온 항일혁명투사들은 당과 수령에게 끝없이 충실한 참된 혁명전사들입니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그처럼 아끼고 내세워주신 오진우동지가 조국과 인민이 기억하는 영생의 삶을 누리게 된것은 한생토록 총대를 틀어쥐고 일편단심 당과 수령을 충직하게 받들어왔기때문이다.

오진우동지는 일생동안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 충정을 다하였으며 우리 혁명무력의 강화발전에 특출한 공헌을 한 우리 혁명의 원로였으며 견결한 로혁명가였다.

일제의 극악한 식민지통치로 우리 민족이 수난을 당하던 주체6(1917)년 빈농가의 가정에서 태여난 그는 일제에 대한 불타는 적개심을 안고 소년선봉대와 반일자위대에 들어가 활동하였으며 16살에는 반일인민유격대에 입대하여 투쟁하였다.

위대한 수령님의 세심한 지도와 육친적인 보살핌속에서 유능한 군사지휘관으로 성장한 오진우동지는 항일무장투쟁의 전기간 대담하고 능숙한 군사정치활동으로 적들에게 섬멸적타격을 주고 조국해방위업을 이룩하는데 빛나는 공헌을 하였다.

오진우동지는 해방후 평양시와 지방의 당 및 보안기관의 책임적위치에서 사업하면서 당을 강화발전시키고 혁명의 전취물을 보위하기 위하여 정력적으로 활동하였으며 준엄한 조국해방전쟁시기에는 인민군련합부대의 지휘관으로서 위대한 수령님의 전략전술적방침을 철저히 관철하여 전쟁승리를 보장하는데 적극 기여하였다.

그는 전후의 어려운 시기 당과 국가,군대의 중요한 직책에서 사업하면서 안팎의 원쑤들의 준동을 짓부시고 당과 수령을 견결히 옹호보위하였으며 위대한 수령님을 중심으로 하는 전당,전군,전민의 정치사상적단결을 반석같이 다지고 인민군대를 강화하는데 자기의 모든것을 다 바쳤다.

오진우동지는 주체56(1967)년부터 생의 마지막시기까지 조선인민군 총정치국장,총참모장,인민무력부장,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국방위원회 제1부위원장의 중책을 지니면서 우리 당의 주체적인 군사로선을 관철하며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무력으로 확고히 담보하기 위하여 헌신적으로 사업하였다.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은 팔순을 가까이한 고령에도 군복을 입고 위대한 수령님과 위대한 장군님을 믿음직하게 보좌해드리던 오진우동지의 모습을 생생히 기억하고있다.

일찌기 손에 총을 잡고 일생동안 당과 수령을 무장으로 받들며 주체혁명위업의 승리를 위하여 몸바쳐 투쟁해온 오진우동지는 주체84(1995)년 2월 25일 78살을 일기로 애석하게도 고결한 생애를 마치였다.

위대한 수령님들의 품속에서 혁명의 천만리길을 변함없이 걸어온 오진우동지의 생애는 당과 수령에 대한 변함없는 충정을 지니고 총대로 혁명의 수뇌부를 결사옹위한 선군혁명투사의 빛나는 한생이였다.

오진우동지의 빛나는 생애는 위대한 당을 따라 주체혁명의 최후승리를 앞당겨나가는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있어서 령도자를 받드는 충실성의 고귀한 모범으로 되고있다.

혁명가의 참다운 삶은 백년세월이 흘러도 변색이 없고 부서져 흩어져도 흰빛을 버리지 않는 백옥처럼 령도자를 순결하게 받드는데 있다.

오진우동지는 투철한 혁명적수령관을 지니고 일편단심 당과 수령께 충정과 의리를 다한 주체형의 혁명가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그의 한생에 대하여 회고하시면서 오진우동지와 같이 간고한 혁명의 길에서 위대한 수령님을 보좌하는데 자기의 한생을 다 바친 특출한 혁명가는 찾아보기 힘들다고,우리 당에 오진우동지와 같은 로혁명간부가 있었다는것은 그야말로 하늘의 별을 따왔던것보다 더 귀중한것이라고 교시하시였다.

령도자에 대한 백옥같은 충정은 오진우동지가 지닌 사상정신적특질의 핵이였다.

위대한 수령님에 대한 오진우동지의 열화같은 충실성은 항일혁명투쟁의 불길속에서 그이의 위대성을 페부로 절감하면서 뿌리내리고 억척같이 다져진 신념이였다.

오진우동지가 어버이수령님을 처음으로 만나뵈온것은 주체21(1932)년 가을 왕청현 소북구에서였다.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정중히 인사를 올리는 그가 소북구아동단 지도원이라는것을 아시고는 아동단지도원이란 말이지,수고가 많겠구만라고 하시며 그의 등을 다정히 두드려주시였다.

백두산야를 주름잡으시며 항일전의 총성을 높이 울리시는 위대한 수령님을 직접 만나뵈오며 그이의 천출위인상에 접한 오진우동지는 이분이시야말로 민족의 태양이시라는 신념을 굳게 간직하게 되였다.

그때로부터 오진우동지는 홍안의 시절에나 흰서리가 내린 때에나, 시련의 시기에나 순탄한 시기에나 자신의 마음속에 새긴 삶의 좌우명,신념의 좌표대로 직선주로를 달려왔다.

《조국광복회10대강령》《조선공산주의자들의 임무》를 비롯한 위대한 수령님의 로작들을 자자구구 새기고 사령관동지의 친솔하에 진행된 북봉오동전투,천교령전투,라자구전투,로흑산전투를 비롯한 수많은 전투들에서 무비의 용감성을 발휘한 오진우동지였다.

오진우동지는 민족배타주의자들과 종파사대주의자들이 조선혁명의 주체적인 로선을 헐뜯을 때에도 비타협적으로 투쟁하며 민족의 태양이신 위대한 수령님의 권위를 견결히 옹호하였다.

오진우동지는 전후 반당반혁명종파분자들이 음으로양으로 책동할 때에도 위대한 수령님을 총대로 옹위하였으며 당의 기초축성시기에도 인민군대안에 혁명적령군체계와 군풍을 세우기 위하여 백방으로 노력하였다.

오진우동지가 인민무력부장으로 사업하던 때였다.

어느 한 대회에서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진우동지와 진지하게 대화를 나누시였다.그 모습을 이윽토록 바라보던 외국의 한 국가수반이 위대한 수령님께 저분들사이는 무슨 관계인가고 말씀올리였다.그 질문을 받으신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당과 군대와의 관계이라고 명쾌하게 대답해주시였다.

당과 수령에 대한 끝없는 충실성을 지니고 위대한 장군님을 총대로 충직하게 받들어온 여기에 오진우동지가 우리 혁명앞에 쌓아올린 특출한 공적이 있다.

하기에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진우동지와 흰옷을 입고 흰 구두를 신고 사진을 찍은데 대하여 교시하시면서 오진우인민무력부장은 나와 뜻을 같이하는데서는 철저하였다고 회고하시였다.

위대한 장군님께서는 오진우동지가 서거한 다음에도 그를 잊지 못해하시며 수령님께서 김책동지를 좋아하시였던것처럼 자신께서도 오진우동지를 좋아하였다고,당을 따르는 사상의 견결성에서는 오진우동지만 한 사람이 없었다고 감동깊게 교시하시였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령도따라 사회주의강성국가를 일떠세우기 위한 힘찬 투쟁을 벌리고있다.

당과 수령을 변함없이,순결하게,끝까지 받들어온 오진우동지의 삶은 우리 천만군민의 거울로 되고있다.

전체 당원들과 인민군장병들,인민들이 오진우동지처럼 언제나 한모습,한본새로 위대한 당을 받들어나갈 때 우리 혁명의 전진을 가로막을 힘은 세상에 없을것이다.

오진우동지가 발휘한 결사관철의 정신은 우리 군대와 인민에게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어떻게 관철하여야 하는가를 숭고한 모범으로 보여주고있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경애하는 원수님의 사상과 령도를 높이 받들고 위대한 수령님들의 유훈을 관철하기 위한 투쟁에 산악같이 일떠섰다.

오진우동지의 무조건적인 결사관철의 기풍은 수령의 유훈관철전,당정책옹위전에 총궐기해나선 우리 천만군민에게 완강한 공격정신과 견결한 투쟁정신을 심어주고있다.

가장 충직하게,진실하게,사소한 편차도 없이 완전무결하게.

이것이 어떤 조건과 환경에서도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의 교시를 결사관철하여온 오진우동지의 혁명가적풍모였다.

가렬한 조국해방전쟁시기 오진우동지는 전선에서 소환되여 병치료를 받은적이 있었다.입원치료를 끝내고 찾아온 오진우동지를 반갑게 맞아주시던 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아직도 동무의 얼굴색이 좋지 않다고 하시면서 다시 병원으로 돌아가 치료를 받아야 하겠다고 교시하시였다.위대한 수령님께서는 이제는 건강한 몸이 되였으니 전선으로 보내달라고 막무가내로 간청하는 오진우동지를 바라보시면서 나야 어제나 오늘이나 사령관이 아닌가,돌심장이 아닌 이상 사령관이 앓는 사람을 전장에 내보내고 어떻게 발편잠을 자겠는가,그러니 근심말고 병원에 돌아가 병이 완쾌될 때까지 치료를 받아야 한다,전선에 나가는 문제는 그다음에 보자고 이르시였다.

순간 오진우동지는 무릎을 꿇으며 최고사령관동지,최고사령관동지의 하해같은 사랑을 제 어찌 받아안기만 하겠습니까,저는 건강합니다,얼마든지 싸울수 있습니다라고 간절히 말씀드렸다.이날 오진우동지는 위대한 수령님으로부터 새로운 전투임무를 받아안고 방을 나섰으며 수령님께서 주신 과업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 철저히 관철하였다.

이렇듯 숭고한 의리와 결사관철의 투쟁기풍으로 오진우동지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을 보좌하여 여러 공장,기업소,농촌들과 수많은 인민군부대들을 돌아보면서 일단 대원수님들께서 교시하신 문제에 대하여서는 밤잠을 잊고 뛰여다니며 무조건 끝까지 수행하였다.

위대한 수령님과 장군님께서 일단 과업을 주시면 아무리 생소한 부문이라 할지라도 지체없이 달려나갔고 교육사업과 정치사업 등 어떤 사업을 맡기여도 수령님과 장군님의 의도에 맞게 사업을 내밀어 기쁨을 드리군 하던 오진우동지였다.

당과 수령에 대한 충실성은 말로써가 아니라 실천행동으로 표현된다.

모든 일군들과 당원들과 근로자들이 말은 적게 하여도 실천으로 당을 받들어온 오진우동지처럼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유훈을 한치의 드팀도 없이,한걸음의 양보도 없이 무조건 끝까지 관철해나갈 때 대원수님들의 구상과 념원이 하루빨리 실현되게 될것이다.

오진우동지의 한생은 당과 혁명,사회와 집단에 헌신하며 고지식하고 청렴결백하게 생활하는 혁명륜리를 지닐 때 혁명가의 삶을 빛내일수 있다는것을 가르쳐주고있다.

혁명가는 수령의 사상을 신념으로 간직할뿐아니라 숭고한 혁명륜리를 지닌 고상한 인간적풍모의 소유자이다.당과 수령앞에서 고지식하고 동지들과 인민들앞에서 겸손하며 청렴결백한 사람만이 혁명의 길에서 한생을 빛내일수 있다.

오진우동지는 당과 수령을 받드는데서 티끌만 한 사심이나 가식도 없었으며 위대한 수령님들의 이민위천의 뜻을 진심으로,량심적으로 받들었다.

혁명의 군복을 입고 오랜 나날을 보낸 오진우동지는 언제나 병사대중속에 들어가 그들과 침식을 같이하는것을 즐기였으며 마른일,궂은일 가리지 않고 걸린 문제들을 앞장에서 풀어나갔다.오진우동지는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인민관을 심장에 새기고 인민군대가 인민들과의 혈연적련계를 강화하도록 하기 위하여 적극 노력하였으며 인민의 요구와 리익을 침해하는 현상과는 추호의 양보나 타협도 몰랐다.

오진우동지와 함께 사업하던 일군들은 지금도 《황금흑사심》이란 말을 자주 외우군 한다.

오진우동지는 《어떤 사람이든 황금덩이를 눈앞에 보면 마음이 절로 시꺼매진다는 이 글뜻을 똑바로 새겨두오.일군들은 언제나 당과 국가앞에 솔직하고 청렴결백해야 하는 법이요.》라고 늘 이야기하면서 자신과 일군들의 생활을 량심적으로,원칙적으로 총화하군 하였다.

이런 오진우동지였기에 군대의 중요직책에서 사업하면서도 언제나 겸손하고 소박한 품성을 지니고 청렴결백하게 생활하는것을 체질화하였으며 군인들과 인민들에게 위대한 수령님들의 뜨거운 사랑이 그대로 가닿게 하기 위하여 수많은 초소와 일터들을 찾군 하였다.

오진우동지가 지녔던 혁명가적풍모는 오늘 인민을 위하여 모든것을 다 바치시는 경애하는 원수님의 숭고한 의도를 깊이 간직하고 인민생활에서 걸린 문제,인민들이 가슴아파하는 문제들을 풀어나가는데서 일군들이 본받아야 할 귀감으로 되고있다.

모든 일군들이 오진우동지처럼 위대한 대원수님들의 숭고한 인민관을 깊이 새기고 고지식하고 청렴결백하게 사업하고 생활하는것을 마땅한 혁명륜리로,혁명적당풍으로 간직할 때에 우리의 일심단결은 더욱 굳건히 다져질것이다.

혁명의 길에 나선 첫날부터 생의 마지막순간까지 당과 수령을 백옥같은 충정으로 받들어온 참다운 혁명가인 오진우동지는 비록 우리곁에 없으나 그가 지녔던 위대한 수령님들에 대한 무한한 충직성과 고결한 혁명가적풍모는 오늘도 우리 군대와 인민이 수령의 유훈관철전,당정책옹위전을 힘있게 벌려나가도록 끝없이 고무해주고있다.

위대한 수령님들을 신념과 의지,량심과 의리로 받들고 수령님들의 교시를 결사관철한 오진우동지처럼 경애하는 원수님과 사상과 숨결도,발걸음도 같이해나가며 위대한 김정일동지의 유훈을 끝까지 관철해나가는 천만군민이 있기에 주체혁명은 반드시 최후승리를 이룩할것이다.

정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