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30일 로동신문

 

《〈세월〉호를 인양하라!》,《진실을 규명하라!》

남조선의 참사피해자유가족들과 각계층 군중
경기도 안산에서 전라남도 진도까지의 도보행진에 돌입

 

남조선에서 《세월》호참사의 진상규명을 회피하는 당국에 대한 항의기운이 고조되고있는 가운데 26일 참사피해자유가족들과 시민단체성원들,학생,종교인,재야인사 등 각계층 군중이 경기도 안산에서부터 전라남도 진도 팽목항까지 530여㎞를 도보로 행진하는 투쟁에 나섰다.

이날 행진시작에 앞서 경기도 안산의 합동분향소앞에서 기자회견이 진행되였다.

기자회견에서 발언자들은 《4.16〈세월〉호참사 진상규명과 안전사회건설을 위한 피해자가족협의회》(4.16가족협의회)가 25일 결성된데 대해 언급하였다.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때로부터 280여일이 지났지만 유가족들은 오늘도 어린 자식들과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슬픔에 눈물을 흘리고있다고 말하였다.

유가족들이 바라는것은 빠른 시일안에 침몰된 《세월》호를 바다속에서 끌어내여 실종자를 찾는것과 함께 왜 이런 참사가 발생하였고 무엇때문에 승객들을 구조하지 않았는가를 밝혀내는것이라고 언명하였다.

지금까지 약속 하나 지킨것이 없는 현 《정부》가 《세월》호를 인양하겠다는 약속도 어기며 진상규명을 방해하고있다고 규탄하였다.

《정부》는 《세월》호인양이 마지막기회라는것을 명심하고 실질적인 조치를 즉시 취해야 한다고 요구하였다.

당국의 부패정치에 대해 한탄하기보다는 끝까지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결단적인 행동을 전개해나갈것이라고 밝혔다.

《세월》호를 시급히 끌어올려 참사의 진상을 밝힐것을 요구하여 20일간 이어달리기식도보행진을 벌릴것이라고 하면서 이에 국민들이 함께 떨쳐나설것을 그들은 호소하였다.

이어 피해자유가족들과 각계층 군중은 《〈세월〉호를 인양하라!》,《진실을 규명하라!》고 웨치며 행진을 시작하였다.

그들은 참사의 진상을 명백히 밝히고 범죄자들을 처벌함으로써 억울하게 목숨을 잃은 피해자들의 한을 풀어줄 의지를 표명하였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