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31일 로동신문

 

론 평

핵문제의 본질을 오도해보려는 횡설수설

 

남조선당국이 우리를 걸고들며 앵무새처럼 외워대는 소리가 있다.그것이 바로 지겹기 그지없는 《북비핵화》나발이다.얼마전에 진행된 세계경제연단 45차 년차총회에 참가한 외교부 장관 윤병세도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악의에 차서 헐뜯으며 《남북관계와 동북아지역평화의 암덩어리》라느니,《북의 비핵화를 해결하지 않고서는 평화통일》에 대해 말할수 없다느니 뭐니 하고 떠들었다.이자의 망발이야말로 조선반도핵문제의 본질을 오도하여 국제사회에 반공화국대결기운을 고취해보려는 매우 불순한 수작이다.

그래도 명색이 외교문제를 주관하는 장관인데 조선반도핵문제의 본질과 발생원인정도는 알고 입부리를 놀려야 하지 않겠는가.

윤병세는 세계가 다 알고있는 조선반도핵문제의 발생경위와 본질,핵위협의 근원에 대하여 이제라도 정확히 알 필요가 있다.조선반도에서 핵문제는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그에 남조선당국이 극구 추종하여 북침핵전쟁도발책동에 광란적으로 매달리며 우리를 항시적으로 위협함으로써 산생된것이다.지금으로부터 57년전 남조선에 핵무기를 처음으로 끌어들여 세상에 공포한것이 미국이 아니란 말인가.미국은 남조선을 세계최대의 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키고 남조선호전광들을 사촉하여 해마다 각종 북침합동군사연습들을 발광적으로 벌리였다.명칭만 다를뿐 내용과 형식에서 우리에 대한 핵선제타격을 기정사실화한 악명높은 합동군사연습들이 해마다 계단식으로 확대되여왔다.이로 하여 우리는 세기를 이어오며 항시적인 핵위협을 받아왔다.

만약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이 없었더라면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버섯구름이 이미 치솟았을것이다.력사와 현실은 선군의 기치밑에 마련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이 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의 핵전쟁위협에 대처하여 나라의 자주권을 지키고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한 천만번 정당한 자위적선택이였다는것을 뚜렷이 실증해주고있다.

윤병세는 조선반도핵문제에 대해 너무도 암둔하고 무지몽매하다.그렇지 않다면 어떻게 북남관계와 동북아시아지역의 평화를 파괴하는 근원인 미국의 핵무기와 북침합동군사연습에 대하여서는 일언반구도 없이 우리를 무작정 걸고들수 있겠는가.하기야 현 《정권》에서 외교부 장관초기부터 《북핵포기》외에 더 배운 말이 없고 올해에도 남조선외교의 《력점》을 《북비핵화프로세스가동》에 두겠다고 떠벌인 윤병세에게서 다른 말이 나올리 만무하다.이런 얼간망둥이가 있으니 남조선당국이 북남관계와 조선반도를 둘러싼 국제문제에서 똑똑한 주견 하나 내놓지 못하고 외교에서는 수치와 실패만을 거듭하고있는것이다.

윤병세는 그 누구의 핵무기와 《비핵화》를 운운하기 전에 우리가 왜 미국의 핵을 문제시하며 남조선미국합동군사연습의 중지를 요구하는가에 대하여 깊이 생각해보아야 할것이다.더우기 남조선당국은 핵문제로 우리를 걸고들 체면도 자격도 상실한지 이미 오래다.남조선에서 미국의 핵무기와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그대로 두고 《평화통일》을 떠벌이고있는것은 한갖 궤변에 지나지 않는다.

초보적인 상식도 모르는 윤병세따위가 횡설수설한다고 하여 우리가 신념으로 선택한 길에서 물러서는것도 아니다.다른 나라들과 마찬가지로 우리에게도 자기를 지키기 위해 자위적조치를 취할 당당한 권리가 있으며 그에 대해서는 그 누구도 가타부타할수 없다.

사태는 남조선당국이 핵문제를 걸고 국제사회에서 반공화국대결분위기를 고취하며 북남관계개선의 앞길에 고의적으로 차단봉을 내리려 한다는것을 명백히 보여주고있다.윤병세가 아무리 망발을 늘어놓았댔자 그것은 저들의 더러운 정체만을 드러내고 북남관계개선을 바라는 겨레의 지향과 요구에 역행하는 대결광의 가련한 푸념질로 만사람의 조소와 규탄만을 자아낼뿐이다.

윤병세는 세치 혀바닥이 화를 부른다는것을 명심하고 언행에 각별히 조심하는것이 좋다.

최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