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1월 31일 로동신문

 

[정세론해설]

무엇으로 흥하고 무엇으로 망하는가

 

위대한 령도자 김정일동지께서는 다음과 같이 교시하시였다.

《민족자주의식은 민족을 강하게 하고 나라를 흥하게 하는 사상적힘이라면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은 민족을 비굴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사상적독소이다.》

위대한 장군님께서 가르쳐주신바와 같이 민족자주의식은 민족을 강하게 하고 나라를 흥하게 하는 사상적힘이다.민족자주의식을 지니면 작은 나라도 큰 나라로 빛날수 있고 민족의 강성번영을 확고히 이룩할수 있다.자주로 존엄높고 번영하는 우리 공화국의 현실앞에서 온 겨레는 그것을 다시금 확신하고있다.

반대로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은 민족을 비굴하고 무기력하게 만드는 가장 유해로운 사상독소이다.사대와 외세의존에 매달리면 민족허무주의와 굴종사상에 빠지게 되고 남을 섬기며 그에 추종하다가 결국은 노예의 비참한 운명에 굴러떨어지게 된다.사대와 외세의존이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도탄에 빠뜨리는 매국의 길,망국의 길이라는것은 민족수난의 력사를 통해 우리 민족이 뼈아프게 체험한 심각한 교훈이다.

조국해방 70돐이 되는 올해는 우리 겨레로 하여금 어떻게 되여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와 찬란한 문화를 자랑해온 조선민족이 일제의 식민지노예로 전락되게 되였는가에 대해 다시금 돌이켜보게 한다.바로 사대와 외세의존때문이다.

대궐의 문을 지키는것마저 외국의 파수병들에게 맡긴 지독한 외세의존병때문에 나라의 황후가 잔악한 일본사무라이들의 칼에 맞아 무참히 살해되는 비극이 벌어지고 반만년의 유구한 력사를 자랑하던 삼천리강토가 《시일야방성대곡》의 처절한 통곡속에 비분에 떨었다.우리 나라가 일제에게 먹히우게 된것도 결국은 자기 힘을 믿지 않고 큰 나라를 숭배하고 섬기는 사대주의때문이였다.남에게 의존할 생각을 가지면 제힘으로 해낼수 있는것도 해내지 못하게 되고 종당에는 나라와 민족의 운명을 망치고만다.

조국이 해방된 후에도 숭미사대주의에 빠진 남조선의 력대 집권자들은 미국을 등에 업고 그의 침략정책에 추종하며 나라와 민족을 반역하는 매국배족행위를 일삼았다.그것으로 하여 동족사이의 불신과 대결이 고조되고 민족분렬은 더욱 심화되였으며 민족의 자주적운명개척에 커다란 난관과 장애가 조성되였다.미국을 섬기며 그의 힘을 빌어 동족을 무력으로 해치려고 미쳐날뛴 극악한 친미사대매국노들의 매국역적행위는 지난 세기 중반기에 민족의 머리우에 전쟁의 참혹한 재난까지 몰아왔다.미국이 없이는 순간도 살수 없는것처럼 여기는 숭미사대주의가 우리 민족에게 가져다준것은 전쟁의 참화와 세기를 이어 지속되는 핵전쟁의 위험뿐이다.외세를 할애비처럼 섬기며 그와는 야합하고 동족과는 대결하는 반역행위는 북남관계를 오늘과 같은 파국에로 몰아넣고 민족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엄중한 후과를 빚어냈다.

보다싶이 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이 우리 민족에게 가져다준것이란 재난과 불행뿐이다.사대주의와 외세의존사상에서 벗어나지 못하면 지금 우리 민족이 당하는 불행과 고통도 해소할수 없고 북남관계개선도,조국의 자주적평화통일도 이룩할수 없다.

북과 남이 대화와 관계개선을 모색할 때마다 고의적인 긴장격화책동과 반통일적인 간섭에 적극 매달리면서 조국통일을 방해하는것은 미국의 상투적수법이다.지금도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제재와 압력을 그 어느때보다 강화하면서 북남대화의 분위기에 찬물을 뿌리고있다.그 무슨 《싸이버공격》이라는 황당무계한 론거를 내들고 우리 공화국을 반대하는 추가제재를 발동하고 남조선에서 북침합동군사연습을 계속 벌리겠다고 공언하며 대결과 긴장을 고조시키는 미국의 반통일적망동에 온 겨레가 격분을 금치 못하고있다.

민족자주야말로 민족을 강하고 흥하게 하며 우리 민족이 통일되고 번영하게 하는 옳바른 길이다.

사대와 외세의존으로 나라와 민족을 반역하는 악습에서 벗어나 동족끼리 손을 잡고 민족의 자주적발전과 번영의 앞길을 함께 열어나가야 한다.시대와 력사가 그것을 절박하게 요구하고있다.

본사기자 리효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