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6일 로동신문

 

《해군기지 결사반대!》,《깡패 물러가라!》

제주해군기지건설반대 롱성투쟁을 강제진압한 파쑈적폭거에 격렬히 항의

 

남조선당국이 1월 31일 제주해군기지건설에 항의하는 롱성투쟁을 강제진압하는 파쑈적폭거를 감행하였다.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마을 주민들과 각계 시민사회단체 성원들은 평화와 안전을 위협하는 제주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여 완강하게 투쟁을 벌려왔다.

그러나 남조선군당국은 이에 아랑곳없이 해군기지건설을 강행하여왔으며 지난해 10월부터 여러동의 해군숙소를 짓기 위한 공사에 진입하였다.

이것은 현지주민들의 거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남조선군당국은 긴급정황이 발생할 경우 5분내에 해군기지에 도착해야 하는 주요지휘관과 고속정 탑승요원 등 작전필수대기요원 70여명과 그 가족들이 거주할 숙소이기때문에 무조건 지어야 한다고 우겨대면서 공사를 강행하였다.

격분한 주민들과 해군기지건설을 반대하는 여러 사회활동가들은 10월 25일부터 공사장입구에 천막을 설치하고 롱성에 돌입하였다.

천막롱성투쟁은 올해에 들어와서도 끊임없이 계속되였다.

그동안 투쟁참가자들에게 천막을 철거하고 롱성을 중지하라고 5차례에 걸쳐 위협을 가해오던 남조선군당국은 롱성투쟁이 시작된지 99일째 되는 이날 무자비한 진압작전에 들어갔다.

해군과 경찰,깡패들을 포함한 1 000여명의 폭압무력이 투입되였다.

강정마을회 회장을 비롯한 10여명이 천막앞에 설치한 8m높이의 망루에 올라가 쇠사슬로 온몸을 묶고 저항하였으며 다른 성원들은 바리케드에 의지하여 서로 팔을 끼고 맞서싸웠다.

폭력배들이 그들을 붙잡아 끌어내리고 땅바닥에 내동댕이치며 진압에 미쳐날뛰였지만 그들은 무려 14시간동안이나 완강히 싸웠다.

《마을주민 기만하는 공사 중단하라!》,《해군기지 결사반대!》,《깡패 물러가라!》 등의 구호를 웨치며 투쟁을 벌렸다.

이날 파쑈광들의 야수적인 탄압으로 하여 수많은 부상자가 나고 수십명이 경찰에 련행되였으며 천막이 강제철거되였다.

남조선언론들은 이날 제주도 강정마을의 참상에 대해 《전쟁터를 방불케 하였다.》고 전하였다.

사태가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군당국은 《주민들의 의견을 존중하였다.》느니,《불가피한 조치》라느니 뭐니 하며 저들의 반인민적죄행을 정당화하려고 하고있다.

남조선당국의 파쑈적탄압은 인민들의 생존권같은것은 아랑곳없이 동족대결정책을 추구하여 조선반도에서 핵전쟁의 불집을 끝끝내 터뜨리려는 흉심을 그대로 드러내놓은것이다.

【조선중앙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