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14일 로동신문

 

론 평

두길중 한길을 택해야 한다

 

지금 괴뢰들이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감히 압살하려고 미쳐날뛰는 조선인민의 불구대천의 원쑤 날강도 미제와 저들의 대미추종광기에 대처한 우리 군대의 자위적인 훈련에 대해 《도발》이니,《위협》이니 하고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미친듯이 날뛰고있다.지난 7일 괴뢰공군비적들은 독자적인 전투비행훈련이라고 하는 《비상하는 독수리》를 광란적으로 벌려놓았다.10일에는 강화도해안에서 미국과 괴뢰해병대의 수색대대들이 련합해상침투훈련을 감행하였다.미국과 남조선호전광들은 《북의 핵과 대량살상무기,탄도미싸일위협에 대비》한다는 구실밑에 11일부터 13일까지 괴뢰국방연구원에서 가상적인 각본을 상정하고 그에 따른 정치군사적대응절차를 숙달완성하기 위한 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이라는것도 벌리였다.괴뢰들은 이 연습에서 미국과의 《억제 및 대응태세점검》에 대해 떠들었다.남조선당국이 미국과 야합하여 우리를 겨냥한 전쟁연습들을 련이어 감행하고있는것은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파괴하고 가뜩이나 악화되고있는 북남관계를 파국의 극단에로 몰아가는 매우 분별없는 망동이다.

개꼬리 삼년 가도 황모 못되고 제 버릇 개 못 준다고 하였다.북남사이의 화해와 단합이 아니라 동족대결과 외세와의 북침핵전쟁공조만을 추구하는 괴뢰패당의 본성은 어제도 오늘도 변함이 없다.바로 그로 하여 온 겨레의 한결같은 열망임에도 불구하고 북남관계가 또다시 파국에로 치닫고있다.

괴뢰들이 진심으로 북남사이의 대화와 관계개선을 바란다면 새해벽두부터 북침불장난소동을 광란적으로 벌려 긴장을 격화시킨 저들의 분별없는 처사에 대해 심중히 돌이켜보고 우리의 요구대로 외세와의 군사연습을 비롯한 모든 전쟁책동을 중지했어야 옳다.하지만 괴뢰호전광들은 북남관계개선을 위한 우리의 노력에 미국과 야합하여 반공화국도발을 계단식으로 강화하는것으로 대답해나서고있다.한주일 남짓한 기간 남조선에서 감행된 전쟁연습소동들은 그 어느것을 막론하고 우리의 전략적거점들과 핵심시설들에 대한 선제타격능력을 강화하는데 초점을 맞춘 위험한 불장난들이였다.《비상하는 독수리》훈련을 놓고보아도 그것은 괴뢰공군의 주력전투기인 《KF-16》과 《F-15K》,경공격기 《FA-50》,공중조기경보통제기 《피스아이》 등 40여대의 전투기들이 투입된 속에 력대 최대규모로 감행되였다.미국과 괴뢰해병대가 우리측 지역과 가까운 강화도해안에서 조단위로 은밀히 침투한 후 목표를 타격하고 탈출하는 훈련을 벌린것도 사상 처음이라고 한다.확장억제수단운용연습이라는것은 더우기 도발적이다.이 연습은 그 누구의 《핵,미싸일사용징후》가 나타나면 핵무기를 포함한 모든 군사적수단을 동원하여 선제타격을 가하는 《맞춤형억제전략》에 따른것이다.보다싶이 괴뢰패당은 말끝마다 《대화》를 떠들면서도 속으로는 외세와의 공조로 반공화국압살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불뭉치를 들고 분별없이 헤덤비고있다.결국 남조선당국자들이 운운하고있는 《대화》요,《관계개선》이요 하는것은 북침전쟁도발에 환장하여 조선반도정세를 격화시키는 저들의 흉악한 몰골을 가리우기 위한 미사려구에 불과하다.

이런 전쟁미치광이들과 열백번 마주앉은들 과연 북남관계문제가 해결되고 화해와 단합이 실현될수 있겠는가.남조선괴뢰당국이 자주통일의 대통로를 열어나가기 위한 우리의 중대제안에 북침전쟁연습의 강화로 도전해나섬으로써 북남관계는 수습하기 어려운 상태에 이르고있다.

조성된 엄중한 사태는 괴뢰패당에게는 북남관계의 운명에 대한 책임감이 꼬물만큼도 없으며 오로지 추구하는것은 미국과 공모결탁하여 동족을 무력으로 해치는것뿐이라는것을 실증해주고있다.

우리 공화국을 대화상대가 아니라 침략의 과녁으로 삼고 외세의 더러운 앞잡이가 되여 신성한 조국강토에 핵전쟁의 검은구름을 몰아오는 매국역적패당을 추호도 용서할수 없다.

가는 방망이 오는 홍두깨라는 말이 있다.만일 괴뢰호전광들이 우리의 거듭되는 경고를 무시하고 미국에 계속 추종하며 군사적대결의 길로 한사코 나간다면 무자비한 징벌을 피할수 없을것이다.

미제의 종국적멸망을 앞당기기 위한 미증유의 반미대결전에 진입한 우리 군대와 인민은 만단의 태세를 갖추고 최후공격명령만을 기다리고있다.괴뢰당국은 우리와의 최후결판에 나섰다가 비참한 종말을 고하든지 아니면 군사적도발을 전면중지하고 동족끼리 북남관계문제를 해결하는데 나서든지 두길중 한길을 택해야 한다.

심철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