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체104(2015)년 2월 18일 로동신문

 

론 평

핵전쟁하수인의 가소로운 나발

 

눈먼 망아지 워낭소리 듣고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친미사대에 환장하여 미국의 반공화국핵소동에 덮어놓고 추종하고있는 남조선당국자들의 꼬락서니가 신통히도 눈먼 망아지를 방불케 한다.며칠전 남조선외교부 장관 윤병세는 미국무장관과 이마를 맞댄 자리에서 상전의 《북핵위협》타령에 맞장구를 치면서 우리의 핵억제력이 《핵심불안요인》이라느니,《비핵화프로세스》니 뭐니 하고 멋없이 들까불었다.이날 역도는 상전과 《북핵문제》대응에서의 공조와 협력강화를 모의하였다.

윤병세가 미국에 대한 맹목적인 추종을 업으로 삼는 매국노이라는것을 모르는바는 아니다.하지만 조선반도정세의 《불안요인》이 무엇인지도 가리지 못하고 푼수없이 날뛰는 천치가 남조선외교부의 우두머리자리를 차지하고있다는 사실에 조소를 금할수 없다.역도가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에 동조하며 반공화국압살기도를 실현해보려고 헤프게 입질해댄것은 더우기 격분을 자아낸다.조선반도에서 정세를 불안하게 만들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요인은 바로 미국의 북침핵전쟁도발책동이다.우리를 무력으로 압살하고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군사적패권을 확립하자는것이 미국의 세계제패전략이다.그로부터 미국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즉시적인 핵탄사용》을 쪼아박은 위험천만한 전쟁각본을 짜놓고 해마다 남조선에서 악명높은 합동군사연습들을 벌리며 우리에 대한 군사적위협공갈의 도수를 체계적으로 높이고있다.미국의 핵전쟁책동때문에 우리 민족이 항시적인 불안과 고통속에 시달리고 조선반도의 안정과 평화가 엄중히 파괴되고있는것이 엄연한 현실이다.최근 북남대화의 분위기를 파괴하고 우리 공화국을 위협할 흉심밑에 고의적으로 이지스구축함,핵잠수함 등 공격무력을 조선반도수역에 투입하여 도발적인 전쟁연습소동을 벌린것도 미국이 아닌가.

현실이 이러할진대 윤병세는 미국의 날강도적인 핵위협공갈소동은 당반우에 올려놓고 도리여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불안요인》으로 걸고들고있으니 도대체 그에게 온전한 사고력이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수 없다.이런자가 외교부 장관이랍시고 너덜거리고있으니 사람들이 왜 남조선당국을 미국의 꼭두각시라고 조소하지 않겠는가.

이번에 역도가 《북핵문제》대응을 위해 미국과의 공조강화를 또다시 운운한것은 괴뢰들의 골수에 배긴 대미추종의식과 동족대결야망의 뚜렷한 발로이다.

지금 남조선당국은 말로는 《대화》를 운운하면서도 미국의 광란적인 반공화국압살책동에 적극 공모해나서고있다.남조선에 미국의 고위당국자들이 뻔질나게 날아들고있는 속에 상전과 주구사이의 반공화국모의판이 련속 벌어지고있으며 거기에서는 남조선미국공조에는 《빛이 샐 틈도 없다.》는 망발이 튀여나오고있다.그에 대한 내외의 비난여론이 고조되자 궁지에 몰린 괴뢰들은 미국에 추종한다는 표현에 《절대로 동의할수 없다.》느니 뭐니 하고 구차스럽게 변명해나서고있다.이것은 남조선당국이 매국반역적인 대미추종행위에 대해 꼬물만한 자책도 느끼지 않고있으며 미국의 반공화국압살책동의 돌격대가 되여 계속 민족을 반역하겠다는것을 스스로 공언한것이나 다름없다.

지금 북남관계는 파국이냐,개선이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있다.바로 이러한 때에 괴뢰당국이 북남관계개선과 조국통일을 위한 전민족적투쟁에 보조를 같이하지는 못할망정 대미추종의식을 더욱 로골적으로 드러내며 조선반도의 핵전쟁위험을 증대시키고있으니 이것을 어떻게 용납할수 있단 말인가.

현실은 괴뢰들에게 북남대화와 관계개선에 대한 관심은 꼬물만큼도 없으며 그들이 추구하는것은 오로지 외세를 등에 업고 동족을 해칠 반민족적야망뿐이라는것을 다시한번 실증해주고있다.

우리는 이미 남조선당국에 반공화국압살을 노린 미국과의 범죄적인 공조놀음에 매달리다가는 가장 수치스러운 파멸을 면치 못한다는데 대하여 경고하였다.

남조선당국이 우리의 준엄한 경고를 무시하고 조미대결전에 부나비처럼 뛰여들다가는 상전과 함께 종국적멸망을 당하게 될것이다.

괴뢰들은 대미추종의 종착점이 비참한 파멸이라는것을 명심해야 한다.

은정철